🍐 배 터지게 맛보기

✅ 지난 목요레터에서는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아이스크림 맛집을 소개했어요. 입안 가득 시원함을 전해주는 탐방러의 ‘로컬 여름 디저트 맛집’ 😋을 나눠요.

• 서울 성북동 녹기전에 낱점이요. 이천 쌀을 이용한 아이스크림은 먹고 나도 입안이 산뜻해요. 각종 과일 맛을 곁들인 다양한 아이스크림들도 맛있어요.
  ㄴ 아기자기한 감성이 가득한 맛집!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마무리가 그려지는 아이스크림들이 가득하네요. 성북구에 가면 꼭 가볼 테다…(´▽`)
• 동해에 무릉별유천지 전망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을 추천해요!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시설을 관광 명소로 다시 꾸민 곳인데요. 아이스크림이 정말 시멘트 색깔에 삽 모양의 스푼이 꽂혀 있어서 특별한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ㄴ 장소와 이야기와 아이스크림을 모두 맞춘 콘텐츠 가득한 디저트네요. 장소의 이야기와 아이스크림 콘셉트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네요. 삽 스푼도 너무 귀여워요. (〃ﾟдﾟ〃)
• 강릉 갤러리밥스의 초옥이커피아이스크림이요! 옥수수+커피+아이스크림인데 진짜 진짜 맛있어요 ㅠㅠ
  ㄴ 🌽 초당 옥수수 커피는 봤어도 아이스크림은 상상 못 했는데, 고소함과 쌉쌀함이 어우러지니 엄청 중독적일 것 같아요. 강릉 가면 꼭 먹어볼게요.
• 안동 아차가. 안동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 젤라토 메뉴가 매일 바뀌고 라인업은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어!
  ㄴ 이름부터 귀여운 아차가! 매일 다른 맛을 만날 수 있다니 기대되네요. 안동 특산물 젤라토라니 지역의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마 씨앗 막걸리 아이스크림? 정말 궁금해요!
• 제주 옹포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소장입니다. 저희는 제주 초당 옥수수 치즈 아이스크림, 제주 보리 튀밥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요. 맛있고 독특해서 반응이 좋아요. 저는 농부이기도 한데, 올해 서울 농부의 시장에 참여해서 아이스크림을 서울 시민들에게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니, 그 자체로 진정성이 느껴져요. 서울에서 꼭 맛보러 갈게요. 답변 감사합니다. (∗˃̶ ᵕ ˂̶∗)

🍂 가을, 글쓰기 치트키는 고성발굴단

📝 탐방 로컬 에디터 6기의 ‘해를 즐기는 방법’

• 지오니소스 (📍서울) | 햇살이 좋은 날엔 실내나 그늘에서 볕을 느끼는 걸 좋아해요. 해가 좋은 날의 아침엔 거실 한편 창을 통해 빛이 얼마나 들어오나 살펴요. 불멍처럼 볕멍을 하다 보면 하루의 시작이 온기 있게 느껴지죠.

• 쇼기 (📍부산) | 햇살마다 저마다 다른 향기가 나요. 정말 좋아하는 햇살의 냄새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부르는,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에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오늘도 수고했어."하고 등을 토닥여주는 것 같아요.

• 선주 (📍울산) | 안개가 흐린 날, 지인과의 만남을 기념해 안개꽃을 사 절반은 나눠주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어요. 빛을 따라 종이 위로 꽃 그림자가 기울었어요. “새벽의 어슴푸레한 빛이 비쳐오기 시작했다.”라는 문장과 함께, 겹겹이 쌓인 순간이 딱 맞게 떨어져서 기분 좋게 해를 즐겼던 기억이에요.

• 벨라 (📍태안) | 서해에 살고부터는 해돋이보다는 해넘이를 자주 보게 되었다. 안면도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있지만, 느긋한 감상은 해넘이가 딱이다. 지난해 마지막 날, 온 가족이 놀러 와서 두여전망대(추천 장소)에서 본 해넘이는 청량한 날이 드문데 좋은 기운을 받은 기분이었다.

• Jazzish (📍양양) | 양양에서 해를 즐기는 방법 "Beach Tanning" 태닝 스팟을 소개합니다.
  ① 갯마을 해변 : 고즈넉하고 얕은 해변. 색이 예쁘고, 아는 사람만 찾아 덜 붐벼요.
  ② 죽도 해변 : 서핑 스팟으로도 유명한데, 주변 상권이 많아 태닝 외에 다양한 걸 즐길 수 있어요.
  ③ 동호 해변 : 탁 트인 바다를 찾는다면 넓은 백사장과 바다를 지닌 스팟이에요.

• 하임 (📍함양) | 숲속에서 해를 바라볼 때, 해가 아니라 빛이 만든 그림자와 반짝임에 더 집중합니다. 눈부심 속에서 마음은 자연과 하나 되어 조용히 숨 쉽니다. 몸과 마음이 온전히 그 빛을 품는 순간을 느낍니다. 해는 직접적으로 나를 감싸며, 숨겨진 곳에서 발견한 소중한 빛처럼 다가옵니다.

• 진원 (📍서울) | 가장 찬란한 햇살은,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사람들은 ‘꼬모레비(こもれび)’라고 부른다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그 빛을 눈꺼풀 속에 고스란히 담아 살 수 있다면, 평생 근심 걱정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만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찰나의 빛나는 순간이자, 내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 모닝이 (📍홍성) | 홍성은 서해가 맞닿아있어 낙조가 장관이다. 겨울의 낙조는 낭만이 있다.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위로 같기도 하고 다가올 봄에 대한 희망 같기도 하다. 겨울의 해는 아쉬움이 많지만 낭만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다시 찾아올 충만한 햇빛을 기다려야지.

• 또타 (📍서울) | 직장인인 저에겐 해를 즐기는 건 여유를 뜻해요. 연차를 쓴 날이나 주말 이른 아침에 운동을 끝낸 후, 어깨에 양산 하나 걸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소소하면서도 여유롭게 햇빛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에요.

• 우주 (📍공주) | 집에 있다가 해가 지면서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창가로 다가가 한참을 바라본다. 지는 해는 수고한 나를 다독이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일몰을 볼 때 자주 울컥한다. 여름의 해가 지는 시간. 그때가 내가 해를 가장 깊이 즐기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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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에 진행하는 탐방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ㄴ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제안해 주신 것처럼 평일에도 참여할 수 있는 탐방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볼게요. 🙇
  
• ‘탐방아 로컬해’의 로컬살이/워케이션 보고 상주 N박N일 참여했는데 정말 알차고 재밌었어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ㄴ 상주 달달일상 N박 N일 다녀오셨군요! 즐겁게 다녀오셨다니 저희도 기뻐요. 앞으로도 유용한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ᵕ'˶)ෆ

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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