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필라델피아와 달라스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어요. ‘넷플릭스 하우스🏠’라 불리는 이곳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방탈출, ‘오징어 게임’ 체험, ‘브리저튼’ 미니 골프, ‘웬즈데이’ 어트랙션, 전용 레스토랑까지 즐길 수 있어요. 그동안 잠깐 스쳐가는 팝업으로만 만났던 경험이 이제는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상설 공간으로 확장된 거죠. 단순히 스크린을 넘어서, 좋아하는 이야기를 반복해 즐기고, 생활 속에서 기억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여정 같아요.

탐방러님은 어때요? ‘기묘한 이야기’의 뒤집힌 세상, ‘오징어 게임’의 긴장감, ‘브리저튼’의 화려함, ‘웬즈데이’의 묘한 매력 속으로 직접 걸어가는 경험,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지 않나요? ദ്ദി(｡•̀ ᗜ<)

서울 번화가를 걷다 보면, 익숙한 간판 사이로 낯익은 지역 이름이 눈에 띕니다. 제주 감귤 카페, 강릉 수제 맥주, 전주 디저트, 대구 빵집. 단 일주일, 길어야 한 달 남짓 열었다 사라지는 팝업스토어죠. 서울에서 지역을 먼저 만나는 창구, 팝업스토어는 “지역 브랜딩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짧게 스쳐가는 팝업 하나가, 정말 지역을 바꿀 수 있을까?”

관심은 분명 높지만, 그 열기가 실제 방문과 장기적 소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탐방은 8월 한 달간 48명의 탐방러와 함께 이 물음을 짚어봤습니다. 단순히 ‘팝업이 좋다/나쁘다’를 넘어, 이 현상이 지역에 어떤 의미를 남길 수 있는지 말이죠.

💭 탐방러의 생각을 함께 나눠요.

9월, 🏡로컬복덕방이 열렸습니다! 탐방러들의 생각을 모아 다양한 의견을 펼쳐볼 시간, 간단한 설문에 참여해 보세요.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이 소중한 인사이트가 됩니다.

❇️ 9월 주제 : 아플 때, 우리 동네는 어떤가요?

수도권은 병·의원이 많아 “병원 쇼핑”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고, 지방은 응급실까지 한 시간 넘게 달려야 한다는 얘기가 이제는 익숙해요.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도 들려요. 작은 동네에서도 “생각보다 괜찮네?”싶은 순간이 있고, 서울 한복판에서도 “이게 이렇게 힘들다고?”싶은 경험이 있거든요.

뉴스 헤드라인보다 더 흥미로운 건 바로 탐방러가 직접 겪은 ‘아플 때의 우리 동네 풍경’이에요. 이번 달, 탐방러님의 찐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 설문 기간 : 9월 1일(월) ~ 9월 30일(화)

📢 결과 발표 및 선물

• 결과 및 선정 발표 : 10월 13일(월) 탐방레터
•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권 : 20명(추첨)

🎉 로컬복덕방 설문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해요.

소중한 의견을 정성스레 보내주신 모든 탐방러, 감사해요. 그중 어렵게 20분을 선정했어요. *선정된 탐방러에게는 오늘 선물이 도착해요. (당첨 여부는 닉네임과 핸드폰 뒷자리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못 보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여름, 제기동 탐방’의 완결이 다가왔어요.🥹 하지만 언제든 탐방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울음 뚝! 거기에 곧 <가을, 청량리 탐방> 소식도 있으니, 놓쳐서 아쉬웠던 탐방러라면 지금 바로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제목을 클릭하면 글 전문을 확인할 수 있어요. 댓글은 언제나 환영!)

• 루차도라(📍서울) | 제기동 조선시대 탐험기 (feat. 숨은 모자 찾기)
  가끔 색다른 경험이 필요할 때, 조선시대 전통 모자를 쓰고 제기동 탐험하면 어떨까요? 선농단역사문화관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전통 모자를 직접 쓰고 특별한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멋진 포토존에서 조선시대를 테마로 인생 사진도 남겨보세요. ··· 옛이야기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두 곳. 역사와 함께 전통의상 입기, 모내기 체험, 뜨끈한 족욕까지 누릴 수 있어요. 도보 15분 거리,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며 다녀올 수 있답니다. 

• 주니(📍남양주) | 그해 여름, 동네 제기동
  여기 우리가 아는 서울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어요. 바로 제기동인데요, 혹시 이곳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제기동은 용두동과 청량리 사이에 있는 동네로 왕이 직접 농사를 짓던 선농단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이곳은 초등학교 앞 고요한 선농단부터 정릉천, 활기가 넘치는 시장까지 화려하지 않지만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동네에요. 바쁘고 번잡한 서울과는 다른 제기동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게 뭔지 궁금해 그 조각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 영카이브(📍성남) | 제기동의 여름은 푸르고도 뜨겁고, 고즈넉하며 동시에 역동적이다.
  <여름, 제기동>은 푸르고, 뜨겁고, 고즈넉하며 동시에 역동적이다. 여름날의 짙푸른 잎과 맑은 하늘을 이따금 올려보며 걸을 수 있는 물길이 있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한 '시장'은 과거에서부터 성곽의 동쪽인 동대문의 외곽에 위치하며,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곳이었다. 현재에도 지역민뿐만 아니라, 학업·직장·여행 등의 이유로 이곳을 방문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차리(📍서울) | 제기동에서는 모두 한 뼘 거리가 됩니다
  몇 번을 만나도 어색한 친구가 있는가 하면, 처음인데도 편안한 친구가 있죠. 공간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친구 같은 동네가 있어요. 잠깐 머무는 이에게도 한 뼘 옆자리를 내어주는 이곳. ‘한 뼘’으로 나타나는 제기동만의 친근함과 포용성은 오랜 세월 동안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자취를 멋스럽게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앞으로의 제기동엔 어떤 것이 남고 어떤 것이 변할까요? 모습은 달라지더라도, 이 '한 뼘'은 제기동의 소중한 유산으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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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전시)

• [도시의 소리/청주 - 하얀 소리 위를 걷다] @청주 (~09.10) 🆕
• [특별전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 @서울 (~09.14)
• [이당미술관 <두 개의 시간 Time Perspective>] @군산 (~09.19)
• [서울시립미술관+송파구 협력전시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서울 (~09.28)
• [비엔날레 날땅 두번째] @태백 (~09.30)
• [익산생활문화N터 협력 프로젝트 : 시민 참여 사진전] @익산 (~09.30)
• [2025년 기획전시 <장, 식탁으로 이어진 풍경>] @서울 (~11.15) 🆕

• 관광 공부를 하면서도 푸디피케이션이란 용어는 처음 들어봤는데, 자세한 사례와 대응 방안 등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어요! 한 번도 생각지도 못한 문제라 신선했습니다 :)
  ㄴ 탐방러의 답장에 제 마음이 춤을 춰요 ☁️ 앞으로도 흥미롭고 재밌는 소식 들려드릴게요!
• 탐방레터 이번 주부터 처음 받아봤는데 너무 좋아요 ! 급여행을 계획할 때, 로컬 소식들이 모여있어서 정보 수집하기가 편하네용 >_<
  ㄴ 와~ 탐방러 환영합니다! 급여행할 땐 언제든 ‘탐방레터’를 떠올려 주세요. 앞으로 자주 만나요 ‎(っ ᵔ◡ᵔ)っ
•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을 가면 늘 하는 고민이 ‘밥 먹고 어디 가지?’였던 터라 더 공감이 가네요 🤣
  ㄴ 그 고민이 사라지는 날까지… 지역의 다채로운 얼굴이 더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탐방도 열심히 힘낼게요!
• 오랜만에 찬찬히 내용을 정독(?!^^) 했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아진 느낌이라 답장을 씁니다!!
  ㄴ 정독해주셨다니 감동이에요 ｡°(° ◜ᯅ◝.)°｡매주 월/목 유용하고 재밌는 로컬 이야기, 꾹꾹 담아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