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신없이 살다 보니 2024년의 반이 지나버렸네요. 덥고 비 오고 흐리고. 요즘 날씨도 우리를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올해 초에 상상한 내 모습과는 참 다른 나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역시, 세상은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었어요.(⁰᎔⁰ก̀) 그렇다고 우울해질 필요는 없어요. 여름휴가(방학), 그래서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남은 2024년을 알차게 보낼 준비를 해야죠. 탐방러 님은 휴가 장소 정하셨어요? (가고 싶은 곳은 참 많은데, 그에 비해 연차가 부족하네…? 🤣) 오늘은, 저 먼 곳으로 떠난 두 명의 친구, 태순과 선진을 소개해요.
- 탐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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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 탐방 시그니처 콘텐츠로 채운 수요레터
1. 리뷰ㅣ🎬 다큐 ‘나물의 민족’
Q. 탐방러가 추천하는 로컬 콘텐츠는?
2. 로컬 에디터 4기 | 두 번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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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나물의 민족
#탐방의 시선으로 읽고 보고 쓰는 로컬 #KBS #나물의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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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나물의 민족’이었어
숏폼(short-form)의 시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에 지칠 때면 다큐멘터리만 한 게 없어요. (도파민 중독자의 극약처방이랄까요? ദ്ദിˊᗜˋ)) 마음을 편안하게,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이 참 좋더라고요. 특히 동물, 자연, 음식에 관한 다큐가 제격이죠. 오늘은 얼마 전에 본 KBS 청주방송의 ‘나물의 민족’을 탐방러 님께 소개해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슐랭 쉐프 ‘파브리’와 단양 한드미마을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나물’ 이야기예요. 영상은 이탈리아 거리를 걷는 할머니들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요. 마지막까지 할머니들의 귀여운 모습에 푹 빠져 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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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미마을에서 나물을 뜯는 파브리 / 레코에서 농부와 이야기하는 태순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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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순과 선진의 ‘한드미’와 파브리의 ‘레코(Lecco)’
소백산 자락의 시골 마을인 한드미마을의 태순 & 선진은 나물 요리 경력이 합쳐 130년에 이를 만큼 나물 전문가예요. 평생 산과 들에서 계절을 느끼며 나물을 채취하고 요리를 해온 베테랑이죠. 파브리의 초대로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여기 산이 높다 그러대… 나물을 뜯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말할 정도로요. 이들이 향한 파브리의 고향, 레코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 위치한 도시인데요. 산이 깊고 물이 많은 모습이 딱 ‘태순’과 ‘선진’의 단양 같아요. 파브리는 이탈리아에 한국의 나물 문화를 가져오는 게 꿈이래요. 특히 이탈리아에서 ‘할머니는 가장 중요한 셰프’라며 태순, 선진 할머니를 대하는 파브리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음식에 담긴 할머니들의 따뜻한 마음. 우리도 너무 잘 알고 있잖아요. ๑╹ワ╹๑
🥬 나물은 어디에나 있다
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도 채소를 많이 먹지만, 나물을 캐는 건 경험하지 못했대요. 나물은 농사짓는 것 보다 산과 들, 야생에서 얻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물은 먹을 것이 부족하던 어려운 시기 영양을 채워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는 나물이 없을까요? 아니랍니다! ( 乂˙-˙) 선진 할머니는 이탈리아 강가에 지천으로 깔린 명이나물을 보고 매우 놀랐어요. 이 맛있는 걸 아무도 안 가져갔다니! (삼겹살에 명이나물… ( ◜⤙◝ )♡) 우리 단양 할머니들, 이탈리아는 처음이지만 나물은 척 보면 알아요. 태순이 탁 뜯어서 한번 씹고 “싸리나물 맛이 나, 높은 소백산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라며 바로 나물을 알아차리고, 선진은 “삶아서 참기름 넣어서 무쳐도 먹고” 벌써 요리 방법까지 계획해요. 미나리, 미역취, 민들레~ 이탈리아에서 캐서 만든 나물. 파브리 가족과 친구 모두 반할 만큼 대 성공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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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나물 요리 중인 태순과 선진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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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 아버지가 반한 쑥버무리…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지나간 봄에 더 많이 먹어둘 걸 후회하기도 하고요. 한참 집중해서 보는 데, 생각보다 짧아서 너무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괜찮아요. ‘나물의 민족’은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1편이거든요! KBS에서는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데, 무려 26부작이에요. 앞으로 나올 25편의 영상,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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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탐방러의 생각이 궁금해요!
#로컬영상 #다큐 #드라마 #영화 #뮤비 #뭐든좋아요
로컬 주제의 콘텐츠는 늘 반가워요. 몰랐던 곳은 발견하고, 알았던 곳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아하는 만큼 빨리빨리 봐 버리는 탓일까요? 금방 동이나 버려요. 탐방러 님도 그렇지 않나요? 부족한 로컬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기 위해 우리끼리 힘을 모아 보는 건 어떨까요! 기억이 남는 로컬 영상이 있다면 탐방에 남겨주세요. 다큐멘터리가 아니어도 좋아요. 모두 모아 탐방이 공유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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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수요레터(리뷰)에서는 만화로 풀어낸 로컬 이야기 시리즈 ‘지역의 사생활 99’를 소개했어요. 전주의 외계인 투어, 남해의 타임캡슐, 보성의 잔잔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까지.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본 로컬의 모습에 푹 빠져보았는데요. 함께 탐방러 여러분들에게도 지역의 사생활처럼 소장 욕구를 뿜뿜하는 로컬 콘텐츠 시리즈가 있는지 물었어요.
- 남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변의 카카카에서 출간하고 있는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이라는 잡지도 읽어보셨으면 해요. 지방소멸이라는 큰 주제를 인터뷰, 시,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로 조명해서 흥미롭게 봤어요.
- <어딘가에는 @있다> 시리즈요!! 지역 출판사들이 지역 이야기하는 시리즈래요! 그중 옥천 편 <어딘가에는 싸우는 이주 여성이 있다>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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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로컬 에디터 4기
두 번째 모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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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로컬에디터 4기 기본과정의 두 번째 모임이 있었어요. 시간이 참 빠르죠? 처음 만난 지 벌써 2주가 흘렀다니.
🌱 우리끼리 솔직하게, 같이 성장하는 피드백 시간!
솔직한 피드백을 남기는 건 늘 어려운 일이에요. 로컬 에디터들도 다른 에디터의 글에 코멘트를 남기는 게 낯설다고 전했죠. 탐방에서는 글의 초안을 작성한 후, 서로의 글에 피드백을 해요. 처음엔 독자가 있는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 칭찬의 말만 남기게 되었대요. 앞으로는 좋았던 점과 개선점을 함께 나누기로 해요. 모두 함께 글을 쓰는 동료니까요. [영아카이브]님과 [흐헤]님 그리고 [째사장]은 다른 에디터들과 쏠쏘르가 남겨준 피드백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고요. [지니]님은 '정보'와 '개인 이야기'를 어떤 비율로 적어야 할지 어려웠고 또, 비문은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했대요. [크림치즈듬뿍]님은 보통 블로그에 생각나는 대로 쓰는 데 익숙해, 남에게 읽히는 글을 쓰는 게 어색했다고 해요. 글을 올릴 때 부담은 컸지만, 4기 멤버들이 남겨준 코멘트에 용기를 얻었다는 [하모라]님의 소감도 인상적이었어요. 에디터들의 걱정이 무색하게 알찬 로컬 콘텐츠를 제출해 주었어요. 벌써 다음 과제가 더 기대되는 걸요? ദ്ദി ´꒳`)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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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타임세일 종료 🚨
탐방 : 러닝랩
로컬 비즈니스에 필요한 스킬을 배우고, 함께 성장해요!
로컬을 주제로 일을 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로컬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주제(7월 주제 : 인구와 관광)를 선정하고 이슈를 정확히 이해해, ‘느낌’말고 ‘근거’에 의한 콘텐츠를 만들어요. 탐방 러닝랩의 1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나를 발견할 거예요.✨
🤚 ‘탐방 러닝랩’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로컬 콘텐츠 기획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
- 로컬과 관련된 기획서,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는 분
- 지역 데이터 취합과 활용에 관심이 있는 분
- 감성적이고 느낌적인 느낌보다는 이제는 설득하는 글을 쓰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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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레터 구독 후기 발표 🎁
#6월 #탐방러J #고마워요
달달이(다달이) 쌓이는 달달한 탐방레터 후기 이벤트에 선정된 탐방러를 발표해요. 바로바로, "탐방러 J"님! 네이버 블로그에 탐방레터 후기를 적어주었는데요. 춘천 문화도시 박람회를 제보했는데, 그 다음주 탐방 월요레터 <탐방아, 로컬해>에 실리고, 금요레터에도 문화도시 박람회가 담겨서 참 기뻤대요. (탐방이 더 고맙고 기뻐요!) 앞으로도, 탐방러 J님의 활발한 탐방활동 기대할게요. 탐방러 J님께는 오늘, 💚네이버페이포인트 3만원권💚이 전달될거예요.
아쉽게도, 💚네이버페이포인트 3천원권💚의 주인공은 나오지 못했어요. 왜냐고요?!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준 탐방러가 탐방러 J뿐이었거든요... 7월 탐방 후기 이벤트에서는 꼭 모든 상품의 주인공이 등장하길 바래요. 후기 이벤트는 항상 탐방레터 하단에 적혀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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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늘 고마워요.
ㄴ 따뜻한 답장 늘 감사해요! ☺️
- 저는 직장인 18년 차인데도, 출근길 탐방레터를 기다리는 마음만은 새내기 같은 어른 탐방러인데요. 매일 아침 출근하면 탐방레터를 찾아봐요. (레터가 오지 않는 화, 목이 너무 아쉬워요…하지만, 바쁜 일상에 아침 레터를 읽지 못하고, 다음 날 출근 후에야 마저 읽을 수 있죠…^^) 이번 파이리님 이야기는 나라면 무엇을 추천해 줄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봤는데요. 파이리님이 어떤 답변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여름휴가는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갈 계획인데, 가족제주여행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탐방레터를 읽으며 견디는 1인입니다. 항상 알차고 재미있는 레터 고맙습니다.
ㄴ 아쉬운 화요일, 목요일을 즐겁게 만들어줄 소식이 가득한 탐방레터가 되도록 할게요. 이번 여름, 가족과 함께하는 제주여행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 복덕방 시스템이 좋았습니다. 사실 로컬에서 어떠한 일을 시작해서 어느정도 자기만의 영역을 확보한 팀들은 많이 보았는데, 시작하기 전에 고민을 하고 있거나/시작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정말 세밀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찾기가 힘들어서 서로 발견되고, 연결되기가 어려웠거든요. 이러한 시스템을 좀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워크샵이나 1회성 모임 같은 개념이 아니라 정말로 '일을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은데 비슷한 결의 사람을 찾기 힘든 분들'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ㄴ 복덕방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탐방에서 고민하고, 앞으로 활성화할 방법을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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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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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 탐방레터 친구랑 같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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