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반려식물이 집에 왔어요. 번번이 식물 키우기에 실패했지만, 이번만큼은 잘 키워보려고요! 그런데 이런 마음과 달리 물을 주어도 잎이 점점 더 시드는 것 같아요… (사장님이 초보자도 쉬운 식물이랬는데 😭) 더 늦기전에, 식집사인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요. 식물관리법을 알려주는 가드닝 클래스가 있다는거예요. 저한테 딱 필요한 수업아닌가요?! 클래스가 효과가 있었는지 잎도 다시 파릇파릇하게 돌아왔어요. (왠지 식집사로 한 단계 성장한 기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드닝 클래스로 식물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식물 키우는 재미를 톡톡히 느끼고 있어요~(つᵕᆺᵕ)っ✨

(📍영월) | 온도감각

언제나 설레는 택배, 그보다 더 큰 설렘이 있다면, 도자기 택배를 받을 때인 것 같아요.🤣 도자기는 총 2번의 소성 과정*을 거쳐, 한 달쯤 기다려야 하거든요. 강원도 영월의 ‘온도감각’은 도예를 전공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인 영월로 돌아온 작가님이 문을 연 공방이에요. 자연을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 구매도 할 수 있지만, 나만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도자기 만들기가 처음이어도 괜찮아요. 작가님과 함께라면 누구나 서투름마저 멋있는 나만의 도자기가 탄생할 거예요.

*도자기는 보통 1차소성(초벌소성) 후 2차소성(재벌소성)을 거치는데요. 소성이란 광물류를 고온처리하여 굽는 것을 말해요.

(📍전주) | 전주일몽

습하고 더운 날씨에 부쩍 겨울이 그리워지는 요즘. 급 <겨울 하면 떠오르는 음료 밸런스 게임> 시간!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뱅쇼 vs 모주 탐방러 님의 선택은? 앗, ‘모주’가 뭐냐고요? 모주는 전주 대표 향토 음식 중 하나로, 술을 체주하고 남은 술지게미에 계피, 생강, 대추, 감초, 헛개, 칡, 쑥, 인삼 잔뿌리 등을 넣어 끓인 탁주예요. 유럽에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시는 뱅쇼가 있다면, 한국엔 쌍화탕, 전주엔 모주가 있는 거죠. 전주일몽의 모주 만들기는 3가지 조합(핑크 모주, 달달한 모주, 건강한 모주) 중 하나를 선택하고, 레시피에 따라 재료를 배합해 만드는데요. 완성 후에는 택에 날짜와 문구를 남겨 여행을 기념할 수 있어요. 따로 숙성 없이 마실 수 있는 술이라 여행 중 숙소에서도 바로 즐길 수 있답니다. 기호에 따라 추운 날씨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모주의 매력! 전주에서 내 취향이 담긴 전통주 체험 어떠세요?

(📍경기 광주) | 바이컴홈

목공에 도전하고 싶다면 주목! 도구나 목재 선택 등의 이유로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던 목공을 원데이클래스로 경험해보세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생활가구 브랜드 ‘바이컴홈’에서는 원목 도마 만들기 클래스와 원목 티코스터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열리는데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1차 가공은 미리 되어 있고, 사포질과 오일칠 같은 마감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요. 각인까지 마친 도마는 집으로 바로 가져갈 수 있어 실용적이죠. (오일을 바른 도마는 하루 동안 건조 후 사용 가능!) 손끝으로 느끼는 나무의 질감과 즐거운 티타임, 생각만 해도 힐링 되는 기분 아닌가요~🌳✨

(📍원주) | 컨테이너안

여름 햇살에 더욱 반짝이는 유리공예, 방 안의 분위기를 더하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그릇이나 썬캐쳐, 거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컨테이너안은 시외버스터미널과 원주역 KTX와도 가까워 원주 여행 중 잠깐 들리기에도 좋아요. 글라스 퓨징*, 스테인드글라스, 글라스페인팅, 유리전사, 조각 모자이크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다채로운 빛을 만들어내는 유리공예 작품을 완성할 수 있고요. 컨테이너안 시그니처 도안이나 직접 그린 도안에 맞춰 나만의 색상 조합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정말 재밌어요. 인근 횡성에 위치한 작업실에서는 관내 학생들의 클래스도 종종 열린다고 해요. 올여름, 유리공예로 햇살을 더욱 다채롭게 즐겨보세요. ๑´ ³`)ﾉ ✩

*퓨징은 여러 조각의 유리에 열을 가해 붙이는 작업을 말해요.

(📍울산) | 와나스타

여행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숲속 요가 원데이 클래스를 추천해요. 울산의 관광두레*로 선정된 ‘와나스타’에서는 요가와 명상, 숲 산책, 건강한 식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답니다. 새소리를 배경으로 요가와 명상을 하면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채식으로 제공되는 식사까지 맛보면 마음과 몸이 한층 더 가벼워질 거예요. 요가가 처음이어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몸이 뻣뻣하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함께 운영하고 있는 숲속 게스트하우스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울주의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는 투어도 참여할 수 있어요. 자연과 함께하는 요가로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해보세요.

*관광두레는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하는 관광사업체예요. (‘관광두레 더 알아보기’를 클릭하면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로컬을 즐기는 방법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오늘 탐방이 소개하는 원데이 클래스 말고도, 로컬에는 아직 숨은 체험 프로그램이 많을 거예요. 탐방러 님의 지역에서는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나요? 운동, 휴식, 공예, 자기계발, 요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탐방에 공유해주세요. (원데이 클래스가 아니어도, 여행을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눠요! ( ⁎ᵕᴗ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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