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의 낭만

'도시에 살 때는 빼곡하고 높은 건물들 사이의 하늘을 바라보려면 고개를 많이 들어야 볼 수 있었다. 상주에 와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곳은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 고개를 들지 않아도 하늘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킷키 · 노니 · 치커리.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연에 가깝게 살기 위해 상주로 귀촌한 이들이 계절에 대해 실컷 그림 그리고, 글로 기록했어요. 여름의 맛, 여행, 영화, 취미, 기쁨 등 11개의 주제로 쓰인 글과 그림은 이들이 얼마나 계절이 오고 가는 것에 진심인지 느낄 수 있어요. 아마 탐방러님도 덩달아 다가온 계절, 여름🍉을 사랑하게 될지 몰라요!

• 오느른

'불현듯 현실감이 생기면서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싶으면서 마음 한쪽이 쏴- 하면서 여행의 여독인지 급격한 피로감이 몰려왔다. 그래도 약간의 설렘이 느껴지긴 했다.'

집도 충동구매가 되나요❔ 영상으로 만난 시골의 삶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어요. <오느른>은 갓 30대에 접어든 서울 청년이 김제 평야가 보이는 시골집을 충동구매하면서 생기는 잔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귀농귀촌에 대한 조언을 듣기보다는 시골살이를 가볍게 경험하고 싶거나 지친 삶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

• 매우 초록

'창을 열자 바람이 살짝 실내로 불어 들어온다. 나는 언젠가부터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꿈꾸었던 많은 어떤 이미지와도 같이.'

화가이자 작가인 저자는 40대 초반, 서울을 떠나 양평으로 이주했어요. <매우 초록>에는 양평에 집을 짓는 과정부터 그 속에서 만나게 된 정원, 밭, 동물, 사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잇는 길이 기록되어 있어요. 평범하고 잔잔한 어조와 초록🟢으로 가득 찬 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깊이 와닿아요. 탐방러님의 일상은 어떤 색에 빗댈 수 있을까요? 양평에서 보낸 지난 10년을 ‘매우 초록’이라 표현한 저자의 삶에는 어떤 것들이 채워져 있을지 발견해 보세요.

•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고장난 것 같았다. 더이상 괜찮지 않았다.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 분노조절장애, 정신과 상담, 심리 상담 같은 단어를 검색해보았다. 한 달 살기, 휴직, 퇴사 같은 단어들도. 그 검색의 마지막이 시골집 매매 였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도시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당분간 서울과 시골을 오가며 살아보자 마음먹은 저자의 시골살이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5도 2촌을 고민하고 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시골집을 찾는 노하우부터 시골집 매매 체크리스트, 시공과정🧱까지 알차게 수록된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 하루 중 커피가 가장 절실한 시간

지난 탐방 수요레터에서는 하루 중 주로 언제 커피를 찾는지 물었어요. 커피 좋아하는 탐방러가 이렇게 많았다니…! 엄청난 참여율을 보여준 가운데, 아침과 점심식사 후가 각각 47%의 응답률을 보이며 우위를 다퉜어요. 어떤 커피를 찾느냐는 질문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압도적으로 많았고요. 로컬 커피 투어 모임이라도 한번 기획해야겠는데요? 덧붙여 준 탐방러 의견도 함께 공유해요. :)

• 카페만 가면 가오나시👻가 돼요. 아..아...(주세요...)...아...아…
• 아침에는 역시 아아! 정신이 확 깨는 느낌😆
• 무조건 아메리카노요! 액상 과당을 먹은 뒤 입에 남는 텁텁함이 싫어서 개운한 아메리카노만 마셔요
• 저도 아아메만 마셔요. 우유가 들어가면 배부르고 너무 또 마시다 질리더라구요. 약간 검은 숭늉 개념으로...
• 옛날에는 얼죽아였는데 요새는 뜨아만 마셔요 카푸치노도 좋구요
• 수면에 방해돼서 평일엔 아침 커피를 주로 마시지만,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은 저녁 커피 좋아해요. 이상하게 주말에는 밤에 커피를 마셔도 잠이 스르륵 오더라고요.💤 평일에는 마시지 못해서인지 금요일 밤에 마시는 커피가 가장 향긋합니다. 위가 약해서 빈속에는 고소한 라떼를 주로 마시지만, 배가 부르거나 달달한 케이크가 있다면 옅은 아메리카노를 뜨겁게 호로록 마시면 정말 꿀맛입니다.^^
• 출근날과 쉬는날이 다릅니다! (출근날)카페인이 필요할땐 대용량 커피집의 아메리카노, 점심먹고 약간 부족할땐 라떼로 보충 (쉬는날)맛좋은 드립커피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커피타임
• 따뜻한 핸드드립이요:) 고르긴 했지만 커피와 차는 종일 절실해요, 피의 팔할은 차인 느낌으로...ㅇㅁㅇ
• 아샷추 ;동지를 찾은 느낌인데요?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한 메뉴예요. 은근 호불호가 갈리던데 저는 극호💗 탐방러님도 도전해 보세요!

💌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특이한 카페들 얘기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제 최애 광주 카페는 '서프클럽 로스터리'예요. 광주에 또 가신다면 꼭 들러보셨음 해요. 주인장의 시그니처 블렌드 이름이 다 재즈와 관련돼 있답니다~
  ㄴ 검색해보니 공간도 정말 멋지고, 무엇보다 시그니처 블렌드 이름과 설명에 혹했어요…(˵⚈ε⚈˵) 좋은 정보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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