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북유럽이나 캐나다 같은 추운 나라에서도 흔한 풍경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번 여름, 우리나라 하늘에서 그 신비로운 빛을 볼 수도 있대요. NASA(항공우주국)가 2025년 7월쯤, 중위도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거든요. 이유는 바로 태양 흑점 극대기(Solar Maximum)라는 특별한 시기 때문이에요. 태양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평소보다 훨씬 강한 태양풍이 뻗어나오고, 그 덕분에 한국까지 오로라가 내려올 수 있다는 거죠. 과연 올해 여름, 한국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요? 같이 기다릴 탐방러 손~ v(°∇^*)⌒☆

추운 나라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그 빛, 한국 하늘에도 펼쳐질 수 있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물론 눈앞에서 춤추는 것 같은 모습이 완벽히 재현되진 않겠지만, 이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잖아요. 언제 또 이런 장면을 한국에서 마주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별이 잘 보이는 여행지들을 소개할게요. 운이 좋다면 오로라는 덤! ꒰ง'̀꒳'́꒱ง ✧

(📍양구) | 국토정중앙천문대

배꼽이 여기 있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정중앙, 양구에 있어요. 빛 공해가 거의 없는 DMZ 인근이라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기에도 최적이고, 캠핑장이 함께 있어서 밤하늘을 오래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베이스캠프죠. 국내 세 번째 크기의 800mm 주망원경이 있는 관측실부터 우주 전시관까지 구성도 알차고요. 천문대 인근에서 한반도의 배꼽도 볼 수도 있죠. 한반도 배꼽이 조금 더 궁금한 건… 저 뿐인가요? (｡・ω・｡)?

(📍울릉) | 나리분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가 펼쳐진 나리분지는, 화산 분화구에 형성된 드넓은 숲속 마을이에요. 빛이 거의 없고, 북쪽 바다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열려 있어 운이 좋다면 별, 은하수, 오로라까지 마주할지도 모르죠. 심지어 대기 오염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맑은 날에는 더 또렷하게 보인대요. 낮에는 나리분지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즐기고, 밤에는 분지의 캠핑장에서 쏟아지는 빛을 기다려봐요.

(📍평창) | 육백마지기

평창 청옥산 자락에 펼쳐진 육백마지기는 해발 약 1,200m가 넘는 고지대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에요. 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성지로 통하죠. 만약 오로라가 정말 한국 하늘까지 내려온다면, 아마 시야가 탁 트인 육백마지기에서 가장 먼저 포착되지 않을까요? 샤스타데이지 꽃과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풍경과 함께 밤하늘의 별, 은하수를 천천히 담아보세요.

(📍인제) | 백담사

인제 산속 깊은 백담사는 북쪽 하늘이 시원하게 열려있는 곳이에요. 백담사의 진짜 매력은, 하늘을 보러 갔다가 괜히 마음까지 평온해진다는 점! 자가용이 아닌 셔틀버스로만 백담사로 들어갈 수 있어요.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반쯤은 속세를 끊은 기분이죠. 백담사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 별 사이에 어른거리는 오로라가 스치면, 왠지 모든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나요?

이번 여름,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게 돼요. 별, 은하수, 운이 좋다면 오로라까지! 어디서, 누구와 봤는지, 그 순간의 공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탐방러님에게도 그런 별빛 가득한 밤이 있었나요? 꼭 오로라가 아니어도 돼요. 별빛이 쏟아지는 장소를 탐방에 살짝 나눠주세요.

✅ 지난 목요레터에서는 나누고 싶은 메밀 맛집을 소개했어요. 여름이면 중독적으로 찾게 되는 음식. 탐방러가 들려준 ‘로컬 메밀 맛집’ 🍽️을 나눠요.

탐방은 많은 탐방러들을 만나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바로 로컬을 향한 진~한 애정💗 이처럼 다채롭게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을 탐방하는 이야기, 우리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깝다..! 바로 이 생각에서 LOCAL 탐방 시리즈가 시작됐어요.

로컬을 사랑하는 다섯 탐방러 - Leaders(리더), Office workers(직장인), Creators(창작자), Adventurers(모험가), Locals(지역민). 앞으로 다섯 가지 로컬 탐방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질 예정이에요. 그중 올여름, 가장 먼저 공개될 주인공은?! ଘ(੭˃ᴗ˂)━☆ﾟ.*･｡ﾟ

✨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

탐방 퍼스널 컬러와 찰떡인 첫 번째 아이템, <로컬 리더즈> 티셔츠는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든 ‘리더’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탄생했어요. 탐방이 만난 로컬 리더들의 시작과 여정에서 받은 영감을 한 문장에 담았죠.

Leaders, Genius strikes on the scenic route.

리더, 좋은 아이디어는 작은 탈선에서 시작되지.

목표를 향한 과정을 즐기며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로컬 리더즈처럼 여러분도 지금, 로컬 탐방을 시작해 보세요. 탐방이 만난 로컬 리더들도 탐방러에게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과연 어떤 메시지가 도착했을까요? 탐방 인스타그램에서 공개 예정)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우리 주변 모든 <로컬 리더즈>를 응원하며! 모든 리더가 빛나는 그날까지 탐방과 함께해요. 💭 단 10일간 진행되는 얼리버드 25% 할인 찬스! 지금 바로 탐방에서 만나보세요.

로컬을 탐방하면서 새로운 단어를 발견하는 재미! 탐방 로컬 에디터가 찾은 한글 표현과 장소를 소개해요. 탐방러님도 관심 있는 단어를 일상에서 찾아보세요.

• 파미 (📍대전) | 이곳은 대전의 자랑, 성심당이에요. 다이어트 중이지만 지나칠 수 없어 결국 들어가고 말았어요. 그 순간 ‘삐오삐오’ 경고등이 울리는 듯했어요. 가끔은 뇌 속 ‘삐오삐오’ 경고음을 무시하고 싶은 날도 있는 것 같아요. 결국 망고 롤케이크와 미니 케이크를 하나씩 구매했거든요. 구매해서 조금 맛봤는데, 한입에 바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맛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성심당! 아직 안 가보셨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 삐오삐오 -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이 지나갈 때 나는 사이렌 소리를 뜻하는 표준어

• Judy (📍부천) | 4월의 원미산을 진달래가 울긋불긋 물들였었어요. 5월의 할미산은 우윳빛 아카시아로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아카시아의 맑은 향기가 짙어진 봄바람을 타고 코끝을 찌르는 아침!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싱그럽다 - 싱싱하고 맑은 향기가 있다. 또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

• 까만콩 (📍의정부) | 의정부에는 제일시장이 있어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이에요. 6.25 한국전쟁 직후인 54년에 시장 조합이 설립되었으며, 지난해 일흔 살을 맞이했는데요. 어딘가 ‘실다운 구석’의 아지매들이 튀겨낸 옛날 통닭 골목부터 냉면, 비빔국수 등 노포와 청년 곱창 타운까지 맛집도 가지각색. 희미한 불빛과 낡은 의자들이 반겨주는 풍경은 참 다정합니다.  
  🔖 실답다 -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참되고 미더운 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