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로 떡볶이 먹어본 탐방러 손!✋” 어릴 적, 교회 친구들과 달란트를 모아 떡볶이나 장난감을 사던 그 설렘, 기억하나요? 출석이나 숙제, 좋은 행동을 하면 주어지던 작은 보상. 돈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가치’를 만들어줬어요. 이웃과 웃으며 나누기도 하고, 더 큰 선물을 위해 차곡차곡 모으던 달란트. 단순한 쿠폰이 아니라 ‘함께’라는 의미로, 신뢰를 쌓아가는 연결고리였던 것 같아요.

달란트가 모여 추억을 만들고, 작은 경제를 만들어내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었던 경험. 요즘에도 우리 주변에는 작은 가치를 모아 서로를 돕고, 동네를 살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어릴 적 달란트 시장에서 느꼈던 설렘처럼, 지금도 우리 곁에는 따뜻한 연결이 자라고 있어요. (｡•̀ᴗ-)✧

🔍 지역화폐, 누가 먼저 시도했을까?

1983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코목스 밸리는 목재업 침체와 미군 기지 이전 등으로 실업률이 치솟으며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었어요. 돈은 외부로 빠져나가는데, 마을 안에는 돌릴 돈이 없다 보니 모두가 막막했죠. 이때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마이클 린튼(Michael Linton)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돈이 없어도 이웃끼리 물품과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탄생한, 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

LETS는 ‘🟢그린 달러(Green Dollar)’라는 가상의 화폐 단위를 만들어 동네 주민들이 현금 없이도 노동력, 물품, 재능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했어요. 예를 들어, A씨가 이웃의 집수리를 해주면 그만큼의 ‘🟢그린 달러’를 적립받아 다른 주민에게서 식료품을 사거나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죠. 이 시스템은 단순한 물물교환이 아니라, 회원제로 운영되며 거래 내역이 컴퓨터에 기록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어요. 투명한 관리와 주민들 간의 신뢰가 핵심. 현금이 없어도 ‘서로의 시간과 재능’을 돈처럼 쓸 수 있다는 생각, 참 기발하지 않나요?

이 모델은 캐나다 전역을 넘어 영국, 호주, 일본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1990년대 영국에만 350개 이상의 LETS가 생겨났대요. 그러나, LETS는 영원하지 않았죠. …

💸 공공이 만든 지역화폐 실험

공공이 직접 운영한 지역화폐 사례로는, 영국 브리스톨 시에서 2012년부터 시작된 ‘브리스톨 파운드(Bristol Pound)’가 널리 알려져 있어요. 브리스톨은 전통적으로 골목상권이 활발했지만, 어느새 대형 유통체인들이 지역을 잠식했어요. “우리 동네 돈을 우리 동네에서 돌릴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됐고, 2012년 9월 💙브리스톨 파운드가 등장했어요.

💙브리스톨 파운드는 지폐를 뛰어넘어, 모바일 결제와 온라인 송금까지 지원하며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했죠. 시청은 지방세와 공공요금까지 지역화폐로 받으며 행정과 지역경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민참여형’ 모델을 만들어냈어요. 시장과 일부 공무원은 급여의 일부를 💙브리스톨 파운드로 받기도 했대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실험한 ‘로컬 머니 실험실’ 같지 않나요? 아쉽게도 이 실험도 영원하지 않았어요. …

1️⃣ [경제] 진천, 국내 최대 제과공장 착공! 고용효과 기대감 ↑

국내 대표 제과업체 🍪오리온이 진천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대요. ‘초코파이’로 글로벌 K-푸드를 이끈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공장 확대에 이어, 이번에 4,600억 원을 투자해 18만㎡ 부지에 대규모 공장을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에요. 진천군은 고용효과를 기대하며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거라며 반기고 있어요.

2️⃣ [여행] 전남, 한옥서 9,900원? 지역 살리는 착한 워케이션 🌿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전통 한옥 유스호스텔이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치고 워케이션 장소로 변신했어요. 전남 블루워케이션의 장점은 가격! 성수기 2박이 14만원이지만 전남도가 1박 10만원 지원해 2박 3만원이면 가능해요. 최저 9,900원부터 최대 30만원 안팎까지, 숙박비 부담 ‘뚝’. 여수, 순천, 고흥 등 8개 시군에서 진행 중이고,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해요. 워케이션으로 전남 여행, 어떠세요?

3️⃣ [문화] 국내 첫 공공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일상이 된 요즘, 모든 시민에게 열린 국내 첫 공공 사진미술관이 도봉구 창동에 지난 5월 28일 문을 열었어요. 10년의 준비 끝에 탄생한 이곳은 픽셀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 외관과 카메라 셔터를 형상화한 출입구가 돋보이죠. 현재 ‘광채’와 ‘스토리지 스토리’ 두 개의 특별전이 열려, 한국 예술사진사와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사진 팬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과일조차 혼자 먹기 어려운 1인 가구의 식사. 그 작은 불편함에서 벗밭의 식문화 커뮤니티가 시작됐어요. 함께 먹는 자리를 만들고, 식재료가 어디서 왔는지 찾아보며, 식탁 위의 식사는 농부의 밭까지 이어졌죠. 5월 러닝랩에서는 ‘함께 먹는 식사’가 어떻게 관계를 만들고, 지역과 자연을 연결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작은 모임에서 출발해 큰 질문을 품게 된 벗밭의 실험, 그 이야기를 공유해요. 역대급 맛있었던 탐방 러닝랩의 현장, 연구노트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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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전시)

• [집카이브 첫 번째 전시 <용현동 : 흘러와, 흘러간 동네>] @인천 (~06.28)
• [2025 입주작가 소개전 <아라 Beginning:구룡포에서 피어나다>] @포항 (~07.02)
• [두산인문극장 기획전 <Ringing Saga>] @서울 (~07.12)
•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자연스럽지 않다면>] @청주 (~07.13)
• [부산 오초량 봄 전시 <흙의 시간: The time of soil>] (~07.20)
• [관객참여형 체험전시 <헬로우, 아티스트>] @부평 (~07.20)

• [경남 관광 <벼리별 홍보단> 참가팀 모집] @경남 (~06.20) 🆕
• [서울픽(Seoul Pick) 챌린지 공모전 - 서울의 매력을 뽑다] @서울 (~07.04) 🆕
• [제2회 영암 숲숲환경영화제 출품 공모] @영암 (~07.07) 🆕
• [2025 로컬라이드 강진] @강진 (~11.30)
• [2025 로컬라이드 해남] @해남 (~11.30)

• 아쉽지만 지난 월요레터가 받은 답장이 없어요.😭 많은 탐방러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탐방레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