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밭에서 시작된 변화가, 세계로 통했어요. 강원 영월의 청년마을 ‘밭멍’*이 전 세계 생태·공동체·경제 재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를 수상했어요.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도 대단하지만, 더 눈길을 끈 건 ‘밭멍’이 실천해온 방식이에요. 바로 퍼머컬처. 퍼머컬처는 ‘영구적인(permanent) + 농업(agriculture)’의 합성어로, 땅과 물, 동식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자연스럽고 순환 가능하게 설계하는 삶의 방식이에요. 단순한 농법을 넘어, 마을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디자인이죠. ‘밭멍’은 퍼머컬처를 마을에 적용했어요. 3천 평의 땅에 토종 작물을 심고,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도록 농장을 설계하고, 지역에서 난 재료로 기후미식회를 열고, 함께 사는 방식도 새롭게 그려냈죠. 한국의 한 마을에서 시작된 이 실천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것, 대단하지 않나요?

*‘밭멍’은 오래전 폐광 마을이었던 영월 상동에서 시작됐어요. 밭멍에서는 퍼머컬처 디자인코스에대해서 배워볼 수 있죠.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꾸고 싶은 청년, 동료가 필요한 청년농부 모두에게 적극 추천!

**2017년부터 영국 러쉬(LUSH)와 영국 대안 소비자 단체(Ethical Consumer)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시상식이에요.

ϵ(っꈍᗜꈍς)϶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국수! 냉면, 비빔국수, 막국수까지 종류도 재료도 정말 많죠. 그중 빠질 수 없는 메밀, 국수 재료로만 생각했다면 오산이에요. 최근엔 국수뿐 아니라 디저트로도 다양하게 변신 중. 이름과 달리, 밀과 관련이 없고 글루텐도 포함하지 않아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인 데다, 단백질과 섬유질 모두 포함하고 있어 글로벌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어요. 여름 입맛, 이제는 건강한 메밀이 책임질지도요?

(📍강릉) | 메밀애감자

메밀로 만든 피자, 강릉엔 있어요. 메밀애감자의 주인공은 바로 ‘갈레트’, 얇게 부친 메밀 반죽 위에 원하는 재료를 넣어 구워낸 프랑스식 요리죠. 메밀애감자에서는 강원도산 메밀과 주문진에서 공수해 온 피문어, 새우, 베이컨을 아낌없이 얹은 한국식 갈레트를 먹을 수 있어요. 얇고 바삭한 갈레트에 올려진 가득한 해물 토핑이 풍미를 살려주죠. 메밀감자치즈쉐이크도 놓칠 수 없는 메뉴! 꼬숩고 담백함이 가득한 쉐이크 위에 메밀 알갱이까지 톡톡, 강릉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밀 한상이랍니다.

(📍서울) | 봉화묵집

서울 정릉동 어귀, 오래된 가정집 같은 외관부터 믿음직스러워요. 1967년부터 이어져 온 봉화묵집은 서울오래가게이자 블루리본 맛집으로, 노포의 품격을 보여주죠. 경북 봉화 출신 시어머니의 손맛을 며느리가 그대로 이어받아, 식탁 위에 올라가는 것은 전부 직접 만든다는 철칙 아래 직접 묵을 쑤고 국수를 삶아요. 대표 메뉴인 묵밥은 큼직하게 썬 메밀 묵과 구수한 육수가 어우러져, 입맛 없는 여름철에 이만한 게 없죠. 하절기에만 판매하는 안동식 여름 국수, ‘건진국시’도 꼭 먹고 가세요. 다 내 뱃속으로 들어오렴 (º﹃º )

(📍제주) | 저지면옥

제주 도민이 아끼는 국숫집, 저지면옥은 100% 제주산 순메밀로 면을 직접 뽑아요. 대표 메뉴는 중독적인 양념으로 킥을 날리는 들기름간장골동면! 고소하고 감칠맛 가득한 양념에 메밀면이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요. 여기에 차갑게 즐기는 돈수육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역시… 비빔국수에 고기는 날 배신하지 않아 ( ›＿‹ )♡ 슴슴한 국물이 매력적인 메밀 평양냉면도 인기죠. 오로지 제주산 식재료만 활용해 만든 국수 한 그릇, 담백하게 제주를 맛볼 수 있어요.

(📍평창) | 트리고

‘메밀꽃 필 무렵’ 의 배경이 된 그곳, 평창 봉평이에요. 메밀의 동네답게 메밀로 디저트까지 만들어버리는 카페가 있다는 말씀! 트리고의 스테디셀러, 메밀 얼음 위에 토핑과 팥을 듬뿍 올린 메밀 빙수는 한입 먹는 순간, 그 어떤 메밀 요리보다 시원해요.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메밀 소금빵, 메밀 시트에 진한 크림이 채워진 티라미수까지 모두 놓칠 수 없어요. 메밀이 이렇게까지 변신할 수 있다니, 디저트계의 메밀 종합 선물 세트 ξ(✿ ❛‿❛)ξ

여름 하면 메밀, 메밀 하면 여름이죠. 메밀은 묵이나 국수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양한 얼굴로 숨어있었어요. 뜨끈히 속을 채워주는 메밀 차부터 메밀 짜장, 메밀 김밥 등 아직도 소개하지 못한 특별한 로컬 메밀 맛집이 잔뜩 남아있어요. 탐방러님에게도 여름이면 찾게 되는 메밀 맛집이 있나요? 오래 기억에 남은 한 끼, 중독적인 한 젓가락. 나만의 로컬 메밀 맛집🍽️을 탐방에 공유해주세요!

✅ 지난 목요레터에서는 나누고 싶은 로컬 여름꽃 명소를 소개했어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꽃. 탐방러가 들려준 ‘로컬 여름꽃 명소’ 🌻을 나눠요.

제기동에서 시작되는 탐방표 로컬 클래스, 이름하여 <동대문 로컬 잇기> 지루한 수업은 사절! ‎(◦’ںˉ◦)♡ 탐방이 준비한 찐 에디터 여정이에요. 강의도 듣고, 동네도 걷고, 직접 콘텐츠도 발행하는 4주간의 프로그램. 이게 바로 탐방식 로컬 클래스죠. 동대문구의 로컬 에디터가 되어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탐방레터와 홈페이지에 실을 수 있는 데뷔 기회까지!

게다가 유료였던 탐방 로컬 에디터 온라인 VOD 수강권도 함께 제공돼요.│˶˙ᯅ˙˶)꜆ 로컬 콘텐츠를 처음 쓰는 탐방러도, 글쓰기가 막막한 탐방러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죠. 주말마다 함께 배우고, 미션을 수행하고, 여름의 끝에는 나만의 콘텐츠와 수료증, 그리고 성취감은 덤으로 챙겨가요.

역사공원과 오래된 성당, 시장을 지나 청계천까지. 익숙했던 동네가 다르게 보일 시간이에요. ‘로컬이 좋아서’, ‘나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콘텐츠 발행이 목표라서’ 어떤 이유든 좋아요. 탐방은 모든 탐방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탐방과 함께하는 여름 특별수업, 무료 선착순이니까 망설이면 놓쳐요. 탐방러님 우리의 에디터가 되어줄래요? (ㅅ´ ˘ `)♪

🚨 예상보다 빠른 마감, 빈자리가 얼마남지 않았어요! 작년에 아쉽게 놓쳤던 탐방러들을 위해 올해도 준비한 고성발굴단, 신청은 선착순! 참가비는 여전히 무료. 대신 자리는 얼마남지 않았어요. 탐방이 직접 기획한 단 하루의 로컬 여행, 올여름 강원도 고성에서 우리 함께 여행해요.

고성을 여행하는 것은 물론, 이번 고성발굴단에서는 ‘동해형씨’ 김은율 대표와 ‘블랭크스서프보드’ 허석환 대표를 직접 만나 로컬 청년들이 만든 로컬 브랜드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어요. 교통이 문제라면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행하죠. 그뿐만 아니라 시크릿 여행지도, 바다 위에서 쓰는 1인용 캠핑 매트, 그리고 고성사랑상품권까지! 탐방 따라왔으면 당근 선물도 알차게 챙겨가야죠~ 탐방러님, 올여름엔 고민 말고 탐방과 출발! 지금 아래 버튼을 눌러 고성발굴단에 합류해 보세요. 눈부신 푸른 고성이 기다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