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제2의 도시, 버밍엄이 2023년 9월 5일 파산했대요!(；◔д◔）114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가 예산 1,459억 원이 부족해 신규 지출을 중단했어요.(취약계층 보호 등 필수 서비스 제외) 버밍엄이 꼽은 파산의 원인은 막대한 배상금*, 물가 상승, 복지 수요 증가 등이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단순히 한 도시만의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2020년 이후 영국에서 7개 도시가 파산을 선언했고, 앞으로 26개 도시가 추가로 파산할 위험이 있다고 해요. 1년 단위로 예산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갑작스러운 재정 위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시 파산’ 사례는 없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들이 늘어나면서 비슷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어요. 혹시… 우리 지역도? 💰📉

* 버밍엄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은 영국 대법원의 판결 때문이에요. 남성이 많은 직종에만 상여금을 지급한 것이 문제가 되어 3조원 이상을 배상해야 했거든요.

지방 소멸을 논할 때 흔히 인구 감소에 주목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지표가 바로 🔍재정자립도예요. 뉴스에서 한두 번쯤 들어봤는데,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재정자립도란, 말 그대로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독립적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입과 외부 지원자금으로 살림을 꾸려가는데, 이 때 자체 수입의 비율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외부 지원자금은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지방교부세나 국고보조금 등을 말해요.) 재정자립도는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 목표를 설정하는데 활용되고 있어요.

💰 지자체 예산과 경제적 지방소멸

📈 전남 유일, 순천시 재정자립도 UP

대부분의 도시가 경기 불황으로 재정자립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시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2025년 순천시의 재정자립도는 19.5%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하며 전남 5개 시(市)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어요. 반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여수(23.8%)와 광양(20.8%)은 올해 재정자립도가 하락했죠. 이에 전문가들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요.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약 98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어요. 박람회 이후에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관광객 소비가 지역 경제로 이어지도록 전략적으로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요.

1️⃣ [교육] 소풍·수학여행 취소 확산…지역 경제도 타격 🚸

전국 초등학교에서 소풍과 수학여행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어요. 3년 전 현장학습 중이던 초등학생이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최근 인솔 교사가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교사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수십명의 학생 통솔을 오롯이 교사에게 책임지우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정부가 안전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에요. 자연스럽게 체험학습 단체 방문이 줄자, 지역 관광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어요.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까지 사라지지 않도록 해법 마련이 시급해 보여요.

2️⃣ [건축] 오래된 곳간, 문화공간이 되다 🌾

작년 5월에 문을 연 부안 파란곳간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건축과 농업이 어우러진 쌀 문화공간이에요. 아버지가 남긴 30년 된 쌀 창고를 허물지 않고 재생하였죠. 파란곳간은 농촌의 풍경과 계절을 재발견하는 공간을 목표로, 조병수 건축가와 협업해 창고의 골조를 살리고 볏짚을 활용한 마감재로 농촌의 정취를 유지했어요. 숙박시설 ‘스테이짚’과 라운지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며, 농업과 문화를 잇는 장소가 되었어요. 바로 앞 논에서 재배한 빵과 젤라또도 맛볼 수 있으니, 요즘 농촌 건축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3️⃣ [음식] 울진이 장으로 유명한지 알았어? 🏆

울진이 국내 유일 발효식품 시상식 ‘참발효어워즈 2025’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 부문 대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어요. 울진 하면 금강송이 먼저 떠오르지만, 전통 장류도 인정받는 지역 특산품이에요. 이번에 대상을 받은 울진의 ‘방주명가’는 1986년부터 친환경 자연농법을 실천하며, 2002년부터 국산 콩과 고추로 장류를 생산해왔어요.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선정된 만큼, 소비자들의 평가도 이미 검증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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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친구들도 지역축제 많이 다녀서 축제가 정말 많긴 하다고 생각했는데, 1,000개가 넘는다니. 대 지역축제 시대네요. 우왕
  ㄴ 아직도 안가본 축제가 많아서 발빠르게 다녀보고 싶어요. 탐방레터에서 재미난 축제 소식이 들리면 알릴게요! ˆ ⩌ ˆ
• 로컬복덕방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아요. 지난 핫플이나 이번 지방축제 모두 흥미롭긴 한데 주제는 항상 크고 복잡한 주제인 것에 반해 설문은 너무 간단해서 제 의견과 맞는 항목도 없고 설문 결과를 보니 복덕방이란 단어에 무색하게 다양한 의견도 크게 안 보이네요. 많이 무거워질 것 같아 가볍게 다룬 점은 이해가 가긴 하는데 많이 아쉽네요. 지방축제에 관한 사설인데 문제는 달라도 이번 설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비슷할 것 같아 첨부(링크)합니다.
  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문지는 간략히 구성하고, 대신 이어지는 주관식 문항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좀 더 세심하게 문항을 설계하도록 노력할게요. 소중한 의견 보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