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과 캘빈 클라인을 거쳐 현재는 프라다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라프 시몬스(RAF SIMONS). 그가 론칭한 레이블 라프 시몬스는 18 SS 컬렉션, 이후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상주 곶감'이 프린트 된 제품을 선보였어요.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자연이 빚은 명품, 상주 곶감. 탐방이 먹어봤습니다. 😋
- 다마수 드림
🚩 #32, 탐방 시그니처 콘텐츠로 채운 수요레터
1. 감쪽같이 사라진 곶감 디저트
2. 수요 처방전 | 내년에는 꽃이 필까요?
'감쪽같다'의 어원 중 하나는 '곶감의 쪽이 아주 달고 맛있어 누가 뺏어 먹을까 봐 빨리 먹어 치우고 흔적을 없앤다' 예요. 로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먹는 것이겠죠? 탐방은 새로운 로컬푸드 여행을 제안해요. 신선한 재료들을 현지에서 구매해 직접 만들어 먹는 거예요. 상주중앙시장에서 구해온 맛 좋은 곶감으로 간단한 디저트를 몇 가지 만들었어요. 감쪽같이 사라진 곶감 디저트가 있는 로컬 미식회에 초대할게요.
보통 곶감은 보관상 냉동 된 상태에서 판매가 되지만, 상주중앙시장 5일장에서는 토실토실 갖 말린 곶감을 구할 수 있어요. 속이 꽉찬 반건시 곶감을 개당 1,000원씩 20개 구매했어요. 부재료로 사용될 호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흰 우유, 샤인머스캣도 챙겨 숙소로 컴백!
*상주중앙시장은 상주 여행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에요. 군만두가 유명한 <고려분식>, 수제 찹살떡이 맛있는 <쎄느제과> 등 시장 아케이드 가득 맛집이 즐비해요.
로컬 미식회에서는 마시는 곶감 '곶감 라떼', 감쪽같이 말아본 '호두 곶감 말이와 곶감 머스캣' 까지 총 3가지의 곶감 디저트를 선보였어요. 재료 준비부터 조리 과정, 팁 그리고 탐방 가이드들의 냉철한 분석으로 매긴 별점과 총평까지.⭐⭐⭐⭐⭐ 과연 어떤 디저트가 가장 맛있었을까요? 보는 것만으로도 급격히 배고파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요한 시험을 앞둔 고시생이에요. 봄이 오고 꽃도 피니 부쩍 마음이 붕 뜨는 거 같아요. SNS에 지인들의 꽃 구경 사진이 하나 둘 올라오면 집-도서관-집 하는 일상이 더욱 답답하게 느껴져요. 생각이 깊어지는 날에는 ‘이 길이 맞나?’ 하며 공부에 전념하기도 어렵고요. 내년에는 꽃 구경 갈 수 있겠죠?
[처방전] NO.032903
혹시 이전에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스타트업’ 아세요? 제가 가끔 찾아보는 장면이 있는데 대사가 정말 따듯해요. 주인공 달미(수지)를 위로하며 할머니(김해숙)가 해 준 말인데요,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 하지마.”봄에는 벚꽃🌸이 피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펴요. 그리고 올해 지고 나면 내년에 또 펴요. 그러니 너무 아쉬워도, 답답해하지도 않으셨으면 해요 :)
그리고 탐방이 있잖아요! 방방곡곡 소박하고 편안한 풍경을 제리님께 보여드릴게요. 저희랑랜선 여행 계속 함께해 주실 거죠?
'새로운 동네를 가면 산책을 해라' 라는 말에 눈길이 갔어요! 저는 지금 동네에서 15년정도 살았는데도 조금 다른 길을 산책할 때마다 내가 살던 동네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더 정이 들고 있습니다ㅎㅎ 언젠가 다른 동네로 이사가게 되면 오늘의 탐방레터를 기억하며 산책을 해봐야겠어요!
ㄴ 15년이면 그야말로 동네의 산증인이시네요. 탐방러님이 가이드가 되어 주셔서 동네 투어 기획해 주시면 안될까요? 😊
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