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송교도소 (현)경북북부교도소
청송군에는 경북북부제1교도소(71년 설립), 경북북부제2교도소(93’), 경북북부제3교도소(81’) 그리고 경북직업훈련교도소(81’)까지 총 4개의 교도소가 위치해 있어요. 모두 경북북부 대신 ‘청송’이 들어간 명칭으로 사용되다 2010년,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한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변경됐어요. 더 글로리의 배경이 된 곳은 전국 유일의 중경비시설*에 해당하는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해당해요. *교정시설은 경비등급에 따라 개방시설(S1), 완화경비시설(S2), 일반경비시설(S3), 중경비시설(S4)의 네가지로 구분돼요. 더 글로리 속 S5에 해당하는 지산교도소는 가상의 공간이에요.
연진아, 내 꿈은 교도소 하나 더야
님비현상(NIMBY)* 많이 들어보셨죠? ‘교도소는 대표적인 기피시설 아니야?’ 생각하실텐데요, 지역의 사정은 조금 달라요. 이미 4개의 교도소가 위치한 청송은 여자교도소의 추가 유치를 통한 종합교정타운 조성을 오랜 기간 계획해 왔어요. 이처럼 기피시설을 유치하고자 하는 일종의 역발상은 청송뿐만 아니라 강원 태백, 전북 남원 등의 지자체에서도 일어나고 있고요. *not in my backyard 공공의 이익은 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반대하는 행동
교도소가 지역을 살려요?
교도소 유치로 기대되는 파급 효과에는
- 👪 인구 유입 | 교도소 직원과 그 가족의 이주 등으로 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요. 청송군은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절실한 상황이에요.
- 💰 지역 경제 활성화 | 교도소 시설 관리 등의 전문 부분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요. 수형자 면회인 등 방문객 증가로 택시, 식당, 숙박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질적 효과에 대한 의문과 함께 교도소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이 될 수 있는지 등 반대 여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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