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정리’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계속 보고 있어요. 정리 정돈을 위한 다이*, 이케*의 꿀템 소개부터 아무런 이야기 없이 계속 집을 청소하는 유튜버들까지.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 방도 깨끗해지는 느낌이에요.(비록 침대 위에서 영상을 보고 있지만요💤 ) 한 해가 지는 지금, 저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나 봐요. 요즘은 ‘연말정산’ 혹은 ‘한 해 회고’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일 년을 멋지게 정리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탐방도 2023년을 꼼꼼히 뒤돌아보려 합니다. 더 빛나는 2024년을 위해서요! ♡⸜(ˆᗜˆ˵ )⸝♡

가장 많은 탐방러가 참여한 콩🥜

탐방러들의 클릭이 가장 많았던 레터는 7월 10일의 <🔐 부여군의 빈집단속>이에요.(여기서 클릭은, 레터 내부에서 연결된 링크(설문참여)를 누른 것을 말해요.) 18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부여군이 중앙부처에 제안한 빈집세에 대해 다루며, 탐방러에게 빈집세 도입 찬성 또는, 반대? 하고 의견도 물어봤는데요, ‘찬성’이 74%로 우세했어요. 이어서 ‘반대’와 ‘잘 모르겠어요’가 각각 13%의 응답을 기록했고요. 가장 많은 탐방러가 참여한 만큼, 여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선택 이유도 들려주었답니다. 찬성⭕의 이유로는 지자체 세수 확보, 지방소멸 방어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언제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 투자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며 집을 삶의 터와 환경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어요. 반대❌는 빈집세를 부과하더라도 회수가 어려울 것 같다며, 세금보다는 수리를 해서 임대료를 받게 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어요. 또 잘 모르겠다❓는 빈집세를 걷는 목적이나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으로, 빈집세보다 관계인구를 늘리는 방법이나 젊은 층이 빈집을 매매하고 수리할 수 있는 상세한 정보 제공이 더 긍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나누어줬어요. 한편, 부여군이 제안한 빈집세는 ‘농어촌정비법’ 일부 개정안에 포함되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해요. 이외에도 가장 많은 탐방러가 참여한 레터는 9월 11일의 <💗 나 영철인데 탐방러 때문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아!>, 8월 14일의 <🥢 탐방러의 혼밥 레벨은?> 등이 꼽혔어요.

• 단순히 인간의 입장에서 보존 가치가 낮다고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 되어버리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ㄴ 너무 인간 위주의 선택인 것 같아요. '보존 가치' 라는 것도 결국 인간에게 득이 되는 식물을 보존하겠다는 거잖아요. 자연을 평가와 지배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느껴져요.
  ㄴ 천연림을 지켜야 하니까요.
  ㄴ 천연림을 통한 숲 생태계 보호
  ㄴ 인간이 자작나무숲을 보고 싶단 욕망, 또 누군가 그걸로 이익을 보려는 욕망이 어떻게 환경보다 우선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ㄴ 천연림도 좋은 나무, 예쁜 나무가 있지 않을까요?
  ㄴ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존해야 합니다.
  ㄴ 인간도 자연의 일부일 뿐인데 너무 오만하지 않나요... 무슨 권리로 자꾸 뭘 바꾸고 자기들끼리 찬성하고 뭐하고 하는지..... 결국 인간이 경제적으로 이익 보고 잘살고자 하는 이기심을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단어로 합리화하는 게 참 너무 속상하네요…
  ㄴ 지역에 도움이 되는 행위도 결국 자연 생태계 안에서 균형이 유지될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일부일 뿐이니까요. 제발 정부와 지역 시민은 당장의 이익을 위한, 불평불만의 일시적 해소를 위한 근시안적 관점을 거두세요. 우리는 자연을 빌려 쓰고 있을 뿐입니다.
  ㄴ 동남아에는 대규모 팜유 생산지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어떤 음식을 만들 때도 많이 쓰이는 팜유 생산이 생산지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천연림을 불로 태워 팜유 생산 나무를 심습니다. 여러 생명의 서식지는 점점 좁아지고 침팬지 등의 동물의 살 곳이 줄어듭니다.
•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반대한다면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ㄴ 자체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숲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찬성 🙆

• 우리나라는 이미 산림녹화가 잘 되어있다고 들었어. 산 전체 면적에 대비하면 작은 규모일 텐데, 이 정도의 숲 조성은 괜찮다고 생각해.
  ㄴ 실제 자연에서도 일정 주기를 두고 숲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데 보호라는 명목하에 무작정 보존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인제에서 자작나무 숲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여행, 먹거리, 교통 등… 인제군민으로서, 천연림을 지키자는 사람만큼 자작나무 숲을 활용해도 된다는 주민들도 많다는 걸 전하고 싶네요.
  ㄴ 지역이 살아야 자연도 살 수 있지요.

  ㄴ 비슷한 소도시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제가 사는 지역에 자작나무숲처럼 유명한 곳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거리에 사람도 없고, 휑한 도시… 더군다나 관광비수기인 겨울에 유명한 여행지가 지역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지역에 힘이 될까요. 환경이나 경제는 잘모르지만, 자작나무숲처럼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워크샵)

(로컬살이/워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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