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러님은 생일 선물 때문에 고민해 본 적 있나요? 기프티콘은 너무 흔하고, 쓸모없지만 웃긴 걸 줄까 하다가도 실용적인 게 좋긴 하지… 하며 고민은 깊어만 가죠. 그런데 요즘 ‘기부’를 선물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대요. 선물 대신 기부금을 모아, 아동·환경·여성 등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거예요. 이러한 이벤트 기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도 늘고 있고요. 일 년에 단 하루, 내가 주인공인 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나면 오래 소중히 기억될 것 같아요. 지난 16일, 청년의 날을 맞아 주인공인 ‘청년’들 역시 의미 있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어요. 7번 국도 청년마을이 똘똘 뭉치고 나선 건데요. 어떤 활동이 진행됐고 또, 기다리고 있을까요?😊

1. 청년의 날, 7번 국도 청년마을의 임팩트있는 행보

2. 지역에 적합한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이것’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자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이기도 해요. 바닷가🌊에 위치한 네 개 마을은 바다 환경에 대한 고민과 움직임을 지속해 왔어요. 플로깅 역시 그 일환으로, 각 마을에서 꾸준히 진행해 온 프로그램 중 하나였고요. 청년이 주인공인 날,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청년의 날을 보냈답니다.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에요.

**전 세계에서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와 재활용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이 이루어져요.

쓰레기 줍고 나면 끝일까?

플로깅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클래스, 요가, 마을 투어 등 네 개 마을이 각각의 특색을 살린 별도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그중 경주 감포에 위치한 ‘가자미마을’은 다시 쓰기와 인사이트 공유회, 밤바다 사운드 워킹을 함께 진행했죠.

쓰레기, 줍고 보니 궁금해지지 않나요? 🔍 가자미마을은 감포 해변 구석구석에서 모은 쓰레기를 다시 분류하며 데이터화 했어요. 생활 쓰레기부터 해양 산업 쓰레기까지,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어디서’ 버려지는지 알아야 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후에는 플로깅을 하며 느낀점과 환경 문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도 깊이 있게 나눴어요. 캄캄한 밤, 바다를 걸으며 진행된 밤바다 사운드 워킹🌛은 가자미마을에서 개발한 마을 투어 상품 중 하나예요. 파도 소리, 바람 소리,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일절 훼손시키지 않아 행사 취지와도 찰떡이었죠.

청년마을? 청년들만 사는 마을* 이에요? 이번 행사는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뿐만 아니라, 청년마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리는 기회였어요. 참여 인원 중에는 청년마을이 무엇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처음 알게 된 분들도 있었죠. 청년과 로컬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청년마을은 이처럼 계속해서 지역을 알리고,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며 확장해 가고 있어요. *탐방의 탐구생활 시리즈💡에서 청년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우리도 쓰레기 줍줍하자!

아니, 탐방! 이런 게 있었으면 진작 알려줘야죠~! 진정해요, 탐방러! 온라인 임팩트 플로깅이 모집 중이니까요. 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했던 오프라인 행사와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임팩트 플로깅은 누구나✨, 플로깅이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어요.(선착순 500명) 🔗링크(구글폼으로 이동해요)를 통해 신청하고, 플로깅 키트를 수령해요. 기간 내 자체 플로깅을 진행하고 필수 해시태그 #임팩트플로깅 #청년마을 과 함께 SNS에 올리면 끝!

• 모집기간 : 9월 13일(수) ~ 10월 3일(화)
• 참가비 : 1만원
• 키트 발송기간 : 10월 4일(수) ~ 10월 8일(일)
• 플로깅 기간 : 10월 9일(월) ~ 10월 15일(일) *7일 간

특별히, 참가자 중 10월 14~15일 열리는 청년마을 페스타에 방문하는 분들께는 네 개 마을이 준비한 깜짝 선물🎁을 드릴 예정이에요. 생활 속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도 하고, 궁금했던 청년마을과도 관계 맺는 뜻깊은 시간이 될 거예요.

최근 지역관광에서 ‘이것’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요. 초기 지역관광을 마케팅하는 것에 역할이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운영과 관리까지로 확대되었어요. ‘이것’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구성돼요.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지역주민이 똘똘 뭉쳐 지역관광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죠.

일례로, 강릉은 ‘이것’의 활동을 통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바가지 요금과 관광정보 부족 문제를 ‘해피하게, 오감 프로젝트’로 해결하기도 했어요.

2019년 시범사업부터 현재까지 34곳이 선정되어 지역 여건에 적합한 관광사업을 발굴(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ESG를 접목한 관광 등)하고 운영 중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 [뚜벅이마을] 블루로드 트레킹 페스티벌 @영덕(신청기간 ~10/13)
• [천안시] 2023 빵빵데이 천안 @천안(10/21~22)

• [청도군] 청도 로컬트래블러 시즌 2 @청도(~10/3)

(로컬살이/워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