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맥도날드에 갔는데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 단체 손님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단번에 ‘스카우트’ 대원들이구나 알 수 있었어요. 저 역시 초등학생 때 스카우트 활동을 했거든요. 한번은 학교 뒷산에 오르는 체력 단련(?) 비슷한 활동을 했는데, 당시 선생님께서 장기 자랑을 준비해 오라고 하셨어요. 저를 비롯해 다섯 명의 스카우트 친구들은 그곳에서 한껏 진지한 얼굴로 🎤동방신기의 Rising Sun을 쩌렁쩌렁 불렀답니다.
- 다마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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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로컬 소식 꾹꾹 담은 월요레터
1. 4만여 명의 대원들이 한자리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2. 전 세계적 청소년 커뮤니티인 ‘이것’은?
3. 다양한 로컬 소식 카테고리별로 한눈에 정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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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your Dream, 너의 꿈을 펼쳐라
지난 1일, 세계 스카우트의 축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의 막이 올랐어요. 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적 청소년 야영 축제로, 이번 행사에는 158개국에서 모인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만 13~17세)과 지도자들이 참가했어요. 불 피우기, 뗏목 만들기와 같은 생존 프로그램부터 한국 전통 놀이, 섬 트레킹,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쌓아요.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예요. 2017년, 폴란드의 그단스크와 접전 끝에 개최지로 선정됐어요. *잼버리(Jamboree)는 유쾌한 잔치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의 인디언 말,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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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스카우트가 목에 두른 ‘항건’은 스카우트 선서와 규율의 실천을 다짐하는 상징과도 같아요. 스카우트 표어인 ‘차리고 있다(준비)’와 ‘일일일선(1日1善)’ 실천의 의미가 담겨 있어요. 제복으로써의 역할과 함께, 활동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도구로 활용돼요. (사진 출처 : 한국스카우트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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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군산과 김제, 부안 일원에 방조제*를 축조해 내부에 토지와 호소**를 조성한 간척지예요.(면적은 여의도의 140배에 달해요) 전국 최대 곡창지대인 김(金)제·만(萬)경평야는 예부터 ‘금만’평야라고 불렸는데, 이를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새만금’이라 지었어요.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환경 문제와 같은 다양한 논란으로 사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2010년 4월 준공됐어요. 현재는 용지 개발과 함께 기업 유치 및 신항만, 도로 등 기반 시설 건설 중에 있어요. 이번 세계잼버리는 행정구역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 조성된 8.84㎢의 넓은 야영장에서 진행돼요. 설치된 텐트만 해도 2만 5천 동에 달하고요.
*바닷물이 육지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안을 따라서 설치하는 제방을 말해요. 새만금은 세계 최장 길이(33.9km)로 2010년 8월 기네스북에 등재됐어요.
**늪과 호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에요
잼버리로 기대되는 효과는?
세계잼버리 개최로 기대되는 파급효과는 다양해요. 먼저, 정부는 관광과 캠핑 산업 등에서 최대 6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예상했어요. 실제로, 미리 입국한 스카우트들이 전국의 관광지를 여행하고, 축제 이후 관광을 계획 중이기도 해요. 또한, 잼버리 부지가 새롭게 만들어지며 남북도로가 조기 완공되는 등 새만금의 개발 속도 역시 가속화됐어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과 한류 문화를 알리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도 기대하는 바 중 하나예요. 물론, 이를 위해 축제를 안전히 마무리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큰 숙제이고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최종 수요 발생이 직·간접적으로 전 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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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새만금 잼버리 부지의 배수 불량으로 물이 차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조직위는 행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배수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번 장마의 집중 호우를 막기에는 무리였죠. 땅은 질퍽이는 뻘밭으로 변했고, 급히 화물 운송 시에 쓰이는 플라스틱 파렛트 10만 개를 투입해 그 위에 텐트를 치도록 했어요. 하지만 이외에도 부실한 부대시설 운영 및 관리가 연이어 도마에 올랐어요. 무엇보다 전국 각지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잼버리장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7.4km의 덩굴 보행로와 그늘 쉼터 1,720여 곳, 안개 분사 시설 등을 마련했지만 개막 첫날 집계된 온열질환자만 400여 명을 기록했어요.(현재도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요) 축제 종료일까지 더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발열·구토·근육 경련·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해요.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이 해당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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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마수 | 초등학생 때 스카우트 활동을 했던 저는 학교 운동장에서 텐트를 쳐 본 경험이 다였거든요. 하물며 운동장에서 하는 야영도 며칠 전부터 설렜는데, 비행기를 타고 멀리서 날아온 대원들의 기대는 얼마나 컸을까요? 찌는 더위와 함께 여러 열악한 조건 속에서 진행되는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져요. 부디 축제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길 바라요. 탐방러님은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나요? 보기를 눌러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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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부름부릉~ 교통복지 1번지 완주군의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통해 DRT의 개념과 완주와 전주 사이에 얽힌 오랜 역사까지 함께 살펴봤어요. 농어촌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시도되고 늘어가는 게 다행이에요. 한편,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볼 지점이었어요. 농어촌 대중교통에 날개를 달아줘! 요금, 노선, 차종, 운영 방식 등 탐방러가 생각하는 개선점을 함께 공유해요.
- 사전 예약 방식에 있어서 콜과 어플, 두 가지를 운영하는 것도 효율적인지 의문이 들어요. 휴대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분들은 당연히 전화가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어플은 많이 사용할까 싶어서요!
- 수익성의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요금을 500원으로 받는다는 말은 손해분을 세금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정도 대중교통 수준으로 요금을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관광객에게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고령자나 장애인에게 추가 혜택을 주고자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나 카드 등을 제공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광고 사업(지자체, 대기업, 지역기업 등)을 연계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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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종아 울려라! 요즘 로컬 파악하기
🎓 로컬골든벨 | 문제 18번
‘이것’의 역사는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1907년 영국에서 로버트 베이든 포우엘이 20명의 소년들과 함께 첫 캠프를 시작했고, 다음 해 출간한 책이 대량 판매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죠. “이 세상을 당신이 발견한 것보다 조금 더 나은 상태로 남겨두려고 노력하세요.” 라는 창시자의 말처럼,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전 세계적 이슈인 평화 그리고 지속가능성(SGDs)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외진 지역까지 활동을 확대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The Earth Tribe라는 환경 행동을 위한 청소년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요.
전 세계적 청소년 커뮤니티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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