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조명이 반짝이고, 캐럴이 흘러나오는 12월🎄 한 해를 정리하느라 마음도 손도 분주한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뒹굴하고 싶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๑•́‧̫•̀๑) ‘게으르게 살고 싶다’는 말이 유머처럼 오르내리지만, 막상 주변을 돌아보면 다들 참 성실하고 반짝이게 살고 있다고 느껴져요. 올 한 해를 꽉꽉 채워온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달까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 거창한 계획? 완벽한 목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내가 일을 선택한 게 아니라, 그 일이 나를 찾아왔어요.”
탐방러님도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가슴에 품고 한 해를 부지런히 달려오지 않았나요? 그런데, 때로는 계획보다 우연이 건네는 기회가 더 멋진 방향으로 우리를 데려다주기도 하잖아요. (ღ•͈ᴗ•͈ღ) 2025년의 마지막 한 달, 12월엔 조금 힘을 빼고 흘러가는 흐름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내년엔 또 어떤 재밌는 일이 나를 찾아올까?" 그 설렘만 마음에 남겨두고요.
- 탐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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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8, 로컬 소식 꾹꾹 담은 월요레터
1. [마음은 콩밭] 🏘️ 지역을 살리는 작은 세금, 숙박세
2. [탐방아 로컬해] 다양한 로컬 소식 한눈에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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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어도 마음만은 가까이! 숨은 로컬 이슈를 전해요
#마음은콩밭 #ep121 #숙박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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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영수증을 유심히 살펴본 적 있나요? 숙박비는 이미 결제했는데, 현장에서 ‘City Tax’, ‘Accommodation Tax’, ‘Tourist Tax’ 같은 낯선 항목으로 적게는 몇 천 원에서 많게는 몇 만 원까지 추가 비용이 붙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니, 숙박비에 세금이 포함된 줄 알았는데? 이건 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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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 시 세부 내역을 보면 도시세(City Tax)가 포함되어 있어요. 교토와 파리 숙박 예약창의 모습 ⓒ부킹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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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세, 너 정체가 뭐니?
말 그대로 "우리 지역에서 하룻밤 머무는 대가로 내는 관광 기여금"이에요. 학계나 정책 연구에서는 이를 더 넓은 의미인 '관광세(Tourism Tax)'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봐요. 관광세가 렌터카, 유람선, 골프장, 관광지 입장료 등 여행자가 하는 모든 활동에 붙는 포괄적인 세금이라면, 숙박세는 그중에서 가장 징수하기 쉽고 보편적인 ‘잠자는 곳(숙박 시설)’에 부과하는 세금을 콕 집어 말하죠.
호텔, 리조트뿐 아니라 펜션,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캠핑장 등 '돈을 내고 자는 모든 곳'이 대상이며, 징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 정률제(Percentage) 숙박비의 일정 비율(예: 5%, 10%)을 추가로 방식. 숙박비가 높을수록 세금도 늘어나 소득 수준에 따라 부담이 나뉜다는 장점이 있어요.
- 정액제(Flat Rate) 숙박비와 상관없이 1박 혹은 1인 기준으로 정해진 금액(예: 1박 200엔, 2유로)을 내는 방식. 단순하고 예측이 쉬워 많은 도시가 채택하고 있어요.
이름은 Tourist Tax, City Tax, Hotel Occupancy Tax처럼 지역마다 다르지만, 핵심은 하나. 여행자가 지역 인프라 유지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지방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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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지의 숙박세 이슈 ⓒYTN, KBS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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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세가 필요한 세 가지 이유
"여행 가서 돈 쓰고 오는데 세금까지 내라니, 너무한 거 아니야?" \(☆o◎)/ 소비자 입장에선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하지만 지역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면, 숙박세 도입이 논의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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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월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지역활성화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이에요, 폐선 활성화나 폐선위치 철도 사례에 대해 경험하고 알아봤던 적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ㄴ 지역활성화를 연구하신다니 너무 반가워요! 앞으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 많이 전해드릴게요. ✨
- '로컬의 시간은 선형이 아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를 늘 더 알고 싶은 마음이지만, 막연하게 궁금해하기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탐방레터를 보니 시간내어 여기저기를 탐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오늘은 춥고, 내일 갈게요!)
ㄴ 요즘 진짜 춥죠! 꼭 따뜻하게 동네 탐방 다녀오세요. 어떤 풍경 만나셨는지, 나중에 탐방에도 살짝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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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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