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소다 팝 🎶 요즘은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즈(줄여서 케데헌) 노래가 귓가에 맴돌아요. 빌보드부터 스포티파이까지 글로벌 차트 섭렵, 심지어 BTS 기록도 뛰어넘었다고 하니, 인기가 실감 나요. 케데헌에 이어 요즘 빠진 영상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홍보 영상. 이 동네가 이렇게 힙했나? 싶을 정도로 멋이 가득하죠. 대한민국 각 지역 특색을 담아 국악에 EDM을 더했어요. 경상도 버전은 새롭게 해석한 검무로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했어요.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와 춤선…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들썩들썩. 전통 민속춤 승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전라도 버전도 이미 공개됐어요. 다음은 또 어떤 지역일까요? 내가 아는 동네도 나올지, 같이 찾아봐요. 👀

이번 여름은 유독 더운 느낌, 저만 그런가요? 손끝에 닿는 공기부터 후끈할 땐? 망설이지 말고, 물속으로 점프! 🏊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발 담그고 놀기 좋은 계곡들을 소개할게요. 바다도 좋고 워터파크도 재밌지만, 산속 계곡만의 청량한 바람과 시원한 그늘은 오직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비밀 아지트 같잖아요? ( • ᴗ - ) ✧

(📍포항) | 입암서원

이걸 진짜 자연이 만들었다고? 입이 쩍 벌어지는 괴암 하나, 그 앞에 우직하게 자리 잡은 입암서원. 포항 죽장계곡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곳이라, 나만 알고 싶은 계곡 리스트에 쓱 넣어두기 좋아요. 크고 오래된 나무 그늘은 에어컨보다 시원하고, 괴암이 우뚝 선 풍경은 괜히 마음까지 고요해지는 느낌이에요. 분위기 맛집 계곡, 절대 못 참아~ς(>‿<.)

(📍남원) | 뱀사골계곡

어쩐지 이름이 무서운 🐍뱀사골계곡. 승려를 잡아먹던 이무기가 죽은 곳이라는 전설에서 이름 붙었어요. 으스스한 이름과 달리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서도 손꼽히는 뷰 맛집! 총 14km 계곡을 따라 있는 무장애 산책길을 걷다보면, 계절에 따라 철쭉과 단풍이 펼쳐지는 풍경에 눈이 호강해요. 용이 승천한 모습의 요룡대바위, 이무기가 죽었다는 뱀소,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천년송까지 곳곳에 전설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더 특별하죠. 인근에 캠핑장까지 있어서 1박 2일로 즐기기에 딱이랍니다.

(📍포천) | 백운계곡

계곡계의 종합선물세트 등장! 넓은 물가, 다양한 수심, 시원한 폭포까지~ 누구든 첨벙첨범 즐기기 좋아요. 백운계곡, 놀기만 좋은 게 아니에요. 무려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타이틀 보유자.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 단층과 절리, 암맥까지 지질 교과서가 그대로 펼쳐진 듯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주차 걱정도 없고, 근처 식당도 많아 물놀이 끝나고 백숙 루트까지 완성 가능. 여름 피서 조건, 이 정도면 만점! ദ്ദി ˉ͈̀꒳ˉ͈́ )✧

(📍제천) | 송계계곡

월악산 국립공원이라 공기부터 다르다고요~ 송계계곡은 맑고 차가운 물줄기, 탁 트인 풍경, 조용한 분위기까지 모두 갖춘 여름 명당이에요.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와룡반석, 사자빈신사지, 송계사, 미륵사지 같은 역사 명소들이 툭툭 나타나서 지루할 틈도 없어요. 국립공원이라 지정된 장소(닷돈재 야영장)에서만 물놀이가 가능하지만 그만큼 시설도 잘 갖춰져있다는 점! 제천 사람들이 여름이면 왜 여길 먼저 찾는지, 가보면 바로 알게 될걸요?

탐방러의 생각이 궁금해요!

제 3회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 (08.08~08.10)

낙조 맛집으로 불리는 부산 다대포. 바다 끝자락이 노을로 물들면, 눈앞에 근사한 풍경이 펼쳐지죠. 노을과 함께 다대포 해변에서 영화까지 본다면? 감성… 끌어올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는 해변 낭만에 로컬의 진심을 더한 지역영화제예요. 부산 청년 감독들의 단편 영화와 부산 출신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가득하죠. 내 안에 부산 있다…(ˊᵕˋ)੭ ੈ❤︎

이번 축제는 그저 보기만 하는 영화제에 그치지 않아요. ‘부산(사하) ·노을·바다’를 주제로 열린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총 64편이 본선에 올라 상영되며, 고(故) 김영애 배우 회고전, 감독과의 대화(GV), 촬영지 토크콘서트 등 영화를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죠. 개막작 ‘박수건달’과 폐막작 ‘쎄시봉’ 역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고요. 관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알차답니다. 부산 먹거리 푸드트럭, 플리마켓, 레드카펫 워킹 체험, 노을 포토존, 워터밤 무대까지! ٩(^ᗜ^ )و ´- 바닷바람이 거세면 CGV 아트몰링, 롯데시네마 장림 등 실내 상영관에서 편안하게 관람해도 좋아요. 영화제를 핑계 삼아, 올여름은 다대포로 일몰 출석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