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 되는 우리 💕 수박, 복숭아, 자두 같은 제철 과일도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지만, 에디터가 여름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록 페스티벌! 다가오는 8~9월, 인천과 부산 등 전국을 누비며 맛집 탐방과 음악을 함께 즐길 예정이라, 지금부터 열심히 체력 단련 중이에요. 탐방러님도 음악 페스티벌 좋아하시나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 듣는 음악도 좋지만, 더운 여름바람을 맞으며 함께 뛰고, 소리 지르고, 리듬에 몸을 맡기는 야외 축제만의 감동, 그건 정말 잊기 어렵죠. 오늘은 설렘 가득한 음악에 로컬의 다채로움을 더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무궁무진한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ω’ و(و“♪

여행지에서 우연히 들은 음악이 그 동네를 더 좋아하게 만든 경험, 있지 않나요? 익숙하지 않은 골목도 처음 보는 풍경도 노래 한 줄 덕분에 오래 기억에 남곤 해요.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 잊고 있던 풍경이 떠오르더라고요. 강화의 연미정. 푸른 언덕 위 정자에 걸터앉아, 차분하고 우직한 성곽 너머의 바다를 한참 멍하니 바라보던 기억이었죠. 같은 장소에서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바로 그곳이더라고요.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이런 매력적인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사람과 지역, 그리고 음악을 엮는 무궁무진스튜디오의 아리, 호미 님을 만나고 왔어요.

흐르는 이야기, 음악이 되다

무궁무진스튜디오는 이야기로 음악을 만들어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요. 요즘은 혼자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잖아요.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와 마주 앉아 감정을 주고받는 순간이야말로, 음악의 진짜 출발점이라고 믿어요. 지역 주민이든 뮤지션이든,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음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죠.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는 로컬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만든 여행 음악이에요.(웃음) 사실 처음부터 앨범을 낼 계획은 없었어요. 그저 뮤지션들과 함께 강화로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영감을 받아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했죠. 그렇게 도착한 강화에서,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청년단체 강화유니버스와 함께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청년분들을 만났어요. 며칠 동안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각자의 일상에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는 걸 느꼈죠.

“강화만 아니면 좋겠다”며 떠났던 식당 사장님은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의 일상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죠. 그분의 가게에 가면, 음식 너머로 삶의 조각들이 음악으로 전해지는 순간이 느껴져요. 함께 강화에 다녀온 한 뮤지션은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좋아서, 나중에 어머니와 다시 그곳을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장면을 마주할 때마다 “아, 우리가 이 일을 잘 이어가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로컬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흐르고 있어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꺼내고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죠. 무궁무진스튜디오는 그런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꺼내고 담아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냥 노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지역에 사는 분들의 삶과 마음을 음악으로 전하는 일이죠.

그렇게 강화는 새로운 음악의 주제가 되었어요. 이번엔 ‘평화를 노래해 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강화로 향했죠. 강화는 평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에요. 고려-몽골 전쟁부터 병자호란,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까지 수많은 전쟁과 외교의 무대였고, 지금은 DMZ와 가까운 접경지역이죠. 다섯 팀의 싱어송라이터가 강화에 머물며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를 느끼고 음악으로 풀어냈고,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라는 앨범이 완성됐어요.

‘평화’라는 말은 때로 멀고 추상적으로 느껴지지만, 우리가 강화에서 만난 평화는 일상의 아주 작은 순간 속에 있었어요. 오랜 친구와 나눈 조용한 시간, 자연이 들려준 고요한 소리, 안부를 묻는 평범한 인사처럼요. 그 감정들은 노랫말이 되어 사람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냈고, 듣는 이의 마음속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죠. 앞으로도 저희는 지역을 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아직 노래로 불리지 못한 순간들을 차곡차곡 담아가려 해요.

🎤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와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는 무궁무진스튜디오와 강화유니버스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예요. 각 프로젝트의 음악은 사용 중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어요.

지역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한다는 것. 말만 들어도 근사하죠. 그런데 이들의 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더 다정하고, 유쾌하고, 진심이 가득하답니다. 그 마음이 음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달까요. 곡 하나하나가 어떤 동네의 골목, 사람, 기억에서 출발했으니까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요.

탐방러님은 딱복파 물복파? 저는 복숭아라면 전부 찬성! 와삭한 매력도, 몰랑몰랑한 매력도 좋다고요. 올해 여름도 세종의 조치원은 분홍빛으로 물든대요. 117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를 기념하는 ‘2025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돌아왔거든요. 이번 축제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 일대에서 3일간 열려요.

드레스 코드는 당연히 분홍색🍑! 분홍빛 옷,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 뭐든 오케이죠. 분홍색 아이템만 있다면 스탬프 투어, 미니올림픽, 베스트 복숭아룩 콘테스트, 다트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요. 참여자에겐 조치원 복숭아 2개, 할인권, 굿즈, 인생네컷 촬영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밤에는 ‘피치 비어 나잇’으로 낭만 폭발! 25일~26일 이틀 동안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복숭아 맥주와 함께 국악부터 록, 재즈까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복숭아로 만든 디저트, 블랙이글스 에어쇼, 가족 물놀이 등 셀 수도 없는 부대행사도 가득. 낮부터 밤까지 꽉 찬 여름 축제 여기 준비되어 있어요. 이번 여름, 조치원에서 분홍빛 바캉스 어때요? ( ˘͈ ᵕ ˘͈ )🏖️

👥 (웅성웅성) “언제 다시 열려요?” “다음 오픈 일정 있나요?” 많은 탐방러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프로그램, 탐방 오리지널 에디터 스쿨 <탐방 로컬 에디터 6기 (기본과정)>이 돌아왔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중 하나라도 YES라면, 이번 기회를 꼭 잡아보세요.

✅ 로컬 에디터 적성 체크 리스트

▢ 요즘 새롭게 탐방하고 싶은 로컬이 생겼다.

▢ 우리동네를 기록하고, 자랑하고 싶다.

▢ 로컬 콘텐츠 만들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

▢ 기록을 습관화하고,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

<탐방 로컬 에디터 6기 (기본과정)>에서는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지는 글쓰기 커리큘럼, 전국 로컬 에디터들과의 네트워킹, 무한 다시보기 가능한 VOD까지. 모든 것이 준비돼 있어요. 8월부터 한 달, 탐방과 함께 세상에 없던 나만의 로컬 콘텐츠를 완성해 보세요. 완성된 콘텐츠는 탐방 웹사이트와 탐방레터에 소개되고, 어쩌면 에디터 활동을 알리는 퍼스널브랜딩이 시작될 수도 있어요. 신청은 아래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에 도움이 될까요? 7월 로컬복덕방 주제 공개 이후, 많은 탐방러들이 의견을 보내왔어요.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이 교육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 수험생 설문조사*에서는 46%가 10개 대학에 진학 의사가 있고, 그중 26%는 지역에 취업하거나 정착할 것 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일각에서는 지역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정책은 지역에 도움이 될까요? 탐방러들의 의견은… 지금까지의 중간결산 결과는 막상막하! 탐방러님도 지금 바로 아래 링크 클릭해 설문에 참여해 주세요. 📢 이야기가 모일수록, 더 다채로운 로컬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해당 설문은 뉴시스가 종로학원에 의뢰해 6/30~7/4 기간 동안 수험생 및 학부모 666명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예요.

•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그래도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내용은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
  ㄴ 시간 되면 진짜 다녀와 보세요. 돌아오는 길에 좀 더 가벼워진 자신을 만날지도 몰라요~(•ˇ-ˇ•｡)
• 제물포 마켓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는데 알 수 없는 페이지(page not found)라고 뜹니다... 연결 링크의 문제가 있는 듯해요!
  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제물포웨이브로 가시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얻을 수 있어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남해편 탐방러 댓글들 보면서 생각났는데, 남해도 이달의 탐방처럼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들을 남해로온에서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여행 가고 싶네요. 계속~
  ㄴ 맞아요, 남해로온의 프로그램이 눈에 띄더라고요. 남해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었어요. 매력적인 남해, 또 떠나고 싶어요. 답장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