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름의 정류장이 몇 개씩 있는 경우 많이 보셨죠? 타지에서 버스를 탈 때는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특히 애를 먹을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때는 정류장마다 붙어있는 ID(고유번호)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에요. *5자리 숫자로 정류장 표지판의 이름 아래 또는 버스 노선도 위에 위치해요. 예를 들어, ‘서울역’을 검색했을 때 정확히 서울역이라는 이름의 정류장은 다섯 곳이 나와요. 하지만 이들의 정류장 ID는 모두 달라 탑승 위치를 구별할 수 있어요

버스 정류장 이름은 각 지자체 관할로 인근의 고유지명, 공공기관(시설), 문화 관광지 등 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명칭을 우선으로 정해요. 이러한 명칭이 없을 경우 시장, 아파트, 빌딩 등 특정 법인(개인)이 명칭으로 정해지고요. 그렇다면 권춘섭 씨의 집은 어떻게 정류장 이름이 되었을까요?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에 위치한 ‘권춘섭 집 앞’ 정류장은 원래 ‘권상철 집 앞’이었어요. 1999년, 권춘섭 씨의 아버지 권상철 씨는 투병 중인 아내가 통원치료를 위해 버스를 타기 좋도록 정류장 설치를 건의했어요. 태백 시청은 버스 업체 영암운수를 설득한 끝에 정류장을 설치하기로 했고요. 산골인지라 정류장이 세워질 인근에는 다른 건물이나 시설이 없었고 결국 집주인의 이름을 따 ‘권상철 집 앞’ 정류장이 되었어요. 2012년, 권상철 씨가 돌아가신 후에는 그의 아들 권춘섭 씨의 이름을 따 명칭이 변경됐고요.

‘권춘섭 집 앞’ 만큼 흥미로운 이름의 버스 정류장🚍 또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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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 좋아하세요, 목살 좋아하세요? 자고로 돼지고기의 맛은 비계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소신 발언을 더해봐요. 참, 이 비계는 그 비계 아닙니다.

• [경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경기연구원.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식 정류장 이름 짓기. 꼭 이렇게 다 넣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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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한(韓) 씨의 본거지였던 마을의 이름 대촌(大村)이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대머리로 변경되었어요. 정류장은 인근에 위치한 대머리 공원의 명칭을 따왔을 뿐이라고…!

• [충남 예산] 고도리

  좋은 일이 연거푸 일어날 때 외쳐 보세요. 아싸 고도리!

• [전북 익산] 이거

  전북 익산 왕궁면 구덕리에는 이거마을이 있어요. 저거, 그거 말고 이거.

• [부산 기장] 기차여행

  기차여행 가는 버스 타면 버스여행인가요, 기차여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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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은 부지런히 발자국을 더해 가고 있어요. 지금까지 탐방이 직접 가보고 소개한 전국의 탐방지는 165곳! 👉알고 나면 매일이 여행👈인 탐방과 함께 떠나볼까요?

✅ 이번주 추천 탐방지

• 대청호 벚꽃축제(4/7~9) @대전

  ㄴ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 벚꽃은 없지만 화려한 라인업으로 대기중.

• Phyps Fresh Mart 장날(4/7~9) @서울 신당

  ㄴ 각종 푸드와 의류, 펫용품을 판매하는 Phyps mart에서 매월 첫째주 주말, 로컬에서 온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함께 만나보세요.

• 서울디저트페어 벚꽃&딸기전 (4/8~9) @서울 양재

  ㄴ 핑크빛 수제 디저트의 향연, 한 주간 고생한 여러분께 달콤한 당 충전 기회!

•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4/5~30) @충남 태안

  ㄴ 벚꽃의 빈 자리, 이제는 목련 꽃 필 무렵. 국내 유일 목련 축제예요.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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