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가 영화로 돌아왔어요! 소식을 듣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갔죠. 영화가 시작된 순간, 직감했어요. 아, 이건 사랑이다 💚💓 프로 과몰입러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이번 주말은 오즈의 마법사와 뮤지컬 원작까지 다시 정주행이다. =͟͟͞͞(๑•̀ㅁ•́ฅ✧ 이번 영화는 뮤지컬 2막 중 1막 내용을 담고 있어서, 파트2는 1년 후에 만날 수 있대요. (길어도 너무 긴 인터미션**이라니, 너무 가혹하다…😢) 개봉 후 벌써 수많은 n회차 관람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어요. 오늘은 <위키드>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탐방으로 빠져들어 봐요. 🌀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위키드>는 1995년 발표된 동명 소설이 원작이에요. 한편, <위키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작되었어요. 이번 영화 <위키드>의 국내 더빙에는 2003년 초연에서 각각 엘파바와 글린다 역을 맡았던 박혜나, 정선아 배우가 합류해 시선을 끌어요.
**인터미션(Intermission)은 1막과 2막 사이의 극 중간에 존재하는 휴식 시간을 말해요.
- 탐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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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 탐방 시그니처 콘텐츠로 채운 수요레터
1. 로컬복덕방ㅣ워닝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2. 🚪 똑똑, 브루노님이 입장하셨습니다.
3. OPEN! 💬 탐방 잡담회 : 탐방 기획·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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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덕을 나누는 방, 로컬복덕방
#로컬복덕방_고민해결 #스물두번째손님 #워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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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닝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지역살이를 꿈꾸는 충주 출생 연극인 스물두 번째 로컬복덕방 손님, 워닝님은 ‘로컬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일도 고려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남겨 주었어요. 많은 탐방러들이 답장을 보내주셨는데요. 그중에서 김해·창원에 사는 ‘누누’, 광주에 사는 ‘무구’ 님의 답장을 전해요. (답장의 내용은 탐방이 일부 수정, 발췌했어요. 선정된 탐방러에게는 오늘 선물이 도착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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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연극 무대와 관객은 어디에나 있어요.
안녕하세요. 같은 연극인으로서 너무 공감되어 답장을 쓰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 역시 비수도권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의 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연극 과정을 마쳤어요. 하지만 졸업과 동시에 서울에서 연극을 이어가기 어려워, 잠시 쉬고자 내려왔어요. 처음에는 제가 사는 고향에서 연극을 가르쳐야겠다는 꿈을 안고 내려왔다가(돈+예술적 커리어 함께 이어갈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했어요), 경제적인 이유로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연극 수업의 예산이 작고, 여러 학교를 다녀야 하다 보니 차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아예 활동 자체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틈나는 대로 작품을 만들고 연극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경쟁이 적은 건 지방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좋다면 좋고, 안 좋다면 안 좋지만...) 공공 기관들과 신뢰가 쌓이면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어지는 것도 있고요. 관객 또한 평가 위주가 아닌, 더 공연에 관대하고 따뜻한 시선을 가진 분들이 많았어요. 결론적으로, 발품을 열심히 팔면 길은 생깁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먼저 극단을 운영하거나 팀을 꾸리기보다는 단발적인 프로젝트 형태로 공모전이나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이죠.
from, 🤠 누누 탐방러
(김해·창원에 사는 7년 차 연극인, 스타트업 7개월 차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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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은 어디에나 필요해요. 한 발씩 내디뎌 보세요.
안녕하세요 워닝님! 무대공연 일을 하신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주요 분야가 문학이긴 하지만 연극도 함께 겸하고 있어요. 원래 수도권에서 활동하다 결혼을 계기로 소도시로 내려왔죠. 워닝님보다 연차가 적지만, 비수도권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보아요.
확실히 비수도권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일을 한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에요. 수도권에 비해 시장도 작고, 제공되어 있는 판도 작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만, 저 같은 경우 애초에 수도권에서 안정적인 수입도 없었고, 1인 활동을 중심으로 작업을 해왔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현재 저는 지역문화재단과 국가사업의 지원사업에 주목하며 비수도권에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비수도권 생활 2년 차인 지금, 총 세 개의 국가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죠. 또 다른 지역의 문화행사도 눈여겨보고, 거리가 있는 문화행사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나 참여해보고 살펴보게 되었어요.
문화예술을 꼭 수도권에서만 향유하라는 법이 있나요? 비수도권에도 문화예술은 늘 필요하다고 믿어요. 어딘가에는 분명 워닝님과 함께할 동료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물론 처음부터 기존의 인프라와 같은 환경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한 발씩 내딛는 마음으로 비수도권에서 예술가로 살아보는 일, 어떤가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from, 🤠 무구 탐방러
(광주에 사는 4년 차 프리랜서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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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의 참견
‘창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자기 주도적으로 기존에 없는 직업이나 직종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의미해요. 특히 비수도권 정착자에겐 다양한 시도가 자연스러졌어요.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가 아니고요.
비수도권은 기회가 적지만, 그만큼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어요. 제주도에서 씨앗바람연구소(📍제주도ㅣ강나루 탐방러 “씨앗을 심고, 나누고, 연결하고 있어요.”)를 운영하는 ‘나루’님 처럼요. 강나루 탐방러는 ‘씨앗 매개자’라는 이름으로 창직 중인데, 전통적인 틀을 넘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대전에서 재작소(📍대전ㅣ박재만 탐방러 “기술로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들고 있어요.”)를 운영하는 ‘재만’님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요. 스스로 물건을 만들고 고치는 ‘생활 제조 거점’을 멋지게 운영해요. 우리 일상에 필요한 그것이 곧, 직업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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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매개자 '나루'님 ©탐방 / 재작소 '재만'님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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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나 공간을 찾는 것만큼 자신의 고유한 역할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해요. ‘씨앗매개자’나 ‘재작소’처럼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에 맞는 네트워크와 생계도 챙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 좋겠죠. 전국에 문화소외지역이 많은데요. 워닝님의 연극이 다양한 로컬에 스며들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앞날을 탐방이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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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복덕방의 스물세 번째 손님 <브루노>
#로컬복덕방_고민상담 #스물세번째손님 #브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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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복덕방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주셨어요. 남겨준 고민을 읽고 답변을 보내주세요. 도움이 될 경험, 제안, 응원, 어떤 마음이든 환영해요. 답변이 채택되면, 탐방이 💚네이버포인트 1만 원💚을 선물할게요. (사연 아래에 답변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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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나 시골에서 아파트를 구할 때, 뭐가 중요할까요?
😆 브루노 (서울 출생, 이주를 준비하는 12년 차 개발자)
- 안녕하세요. 서울을 떠나 이주를 준비하는 30대 후반 프리랜서 개발자입니다. 서울에서 평생 산 저희 부부는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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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하던 일을 정리하고 소도시나 시골에서 살아보려 합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죠.(제주, 목포, 여수, 순천 등 공항이나 KTX에서 멀어도 최대 1시간 거리면 좋겠어요.)
- 다 포기해도 아파트는 포기 못하겠더라고요.(모태 아파트 키즈랍니다.) 딱히 지방에 연고도 없어서, 아파트라는 기준 외엔 다 괜찮다고 느껴져요. 신축도 좋고, 구축도 좋은데, 뭘 중점적으로 보고 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30대 후반의 프리랜서 개발자 부부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길고, 업무와 주거 공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요. 그래서 조용한 환경이 중요하고 서울과 오가기 편한 위치였으면 좋겠어요. 일 때문이든,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든, 자주 오갈 것 같거든요.
😣 브루노의 고민
- 소도시나 시골의 아파트로 이주한 경험을 듣고 싶어요. ‘이건 꼭 고민해야 해!’, ‘차마 이건 생각 못 했다.’는 것들이 있나요?
- 소도시 아파트 구경갈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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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조언이 필요해요. 살 집을 고르는 것만큼 지역 이주에서 중요한 건 없어요. 주택살이 경험이 없는 ‘아파트 키즈’라면 더욱 중요하죠. 만약 먼저 해본 경험이 있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지금 브루노님께 답장을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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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덕방의 스물네 번째 손님이 되어주세요.
로컬복덕방은 ‘로컬에서의 먹고사니즘’에 대해 고민하고 경험을 모으고 나누는 탐방의 콘텐츠이자 커뮤니티예요. 탐방러님, 지금 떠오른 그 고민,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탐방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전국 방방곡곡 탐방레터 구독자들이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줄 거예요. 고민이 선정되면 💚네이버포인트 1만 원💚을 보내드려요. 물론, 익명 보장 약속해요.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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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 탐방 잡담회 : 탐방 기획·제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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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신문사로부터 탐방이 인터뷰 당했어요. 탐방러인 기자님이, 탐방레터를 만드는 이 사람들이 너무 궁금해 찾아온 거였죠. 덕분에 탐방도 주요 신문 지면에도 실렸는데요.(🔗지역 방방곡곡 ‘탐방’ 대신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탐방을 만드는 비하인드와 팀원이 궁금해하는 탐방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준비한 💬 탐방 잡담회 : 탐방 기획·제작기! 탐방러님이 궁금한 것, 속 시원히 풀어드려요. 뉴스레터 발행부터 로컬 고민까지. 🔗구글폼에 어떤 질문이든 남겨보세요.
- 일정 : 2024. 12. 04(수) 오후 8시 (1시간 진행 예정)
- 장소 : 온라인
- 신청 기간 : ~12월 02일(월)
- 모집 인원 : 선착순 100명
- 비용 :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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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경력이 늘어갈수록 다양한 정보가 필요해졌고, 관련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싶었어요. 마침 탐방레터에서 메일을 발송해 주신다기에 구독해 보았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어요! 소개해주시는 축제 코너도 유용하게 확인하고 있고, 일정 맞춰 축제 구경도 갈 예정입니다 😀 저번 주에 다녀왔던 공주시의 공주 페스티벌을 보며 플래시몹 구성에 관해 공부하고 있었는데, 마침 낙원상가의 플래시몹 영상을 띄워주셔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ㄴ 수요일에 받은 탐방러님의 답장을 보자마자, 정신이 번쩍! 비타민 충전 완료! ୧(-᷅ہ-᷄)୨✨ 탐방레터가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뿌듯해요. 앞으로도 더 유익하고 알찬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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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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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 탐방레터 친구랑 같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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