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러님, 겉옷 잘 챙겨서 입었나요?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추워진 것 같아요. 평소처럼 가디건 하나 걸치고 밖에 나갔는데, 오들오들 떨었잖아요. ( ｣｡╹o╹｡)｣ 그러고 보니 가로수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있더라고요. 진짜 가을이 제대로 왔나보다 싶었는데, ＼(☆o◎)／읭? 어제 설악산에는 첫눈이 왔대요. ‘단풍놀이도 하기 전에 무슨 눈이야?’ 하고 놀라지 말아요. 가을 첫눈은 항상 이맘때쯤 찾아왔거든요. 작년보다는 이틀 빠르지만, 재작년보다는 9일이 늦었죠. 지금,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에 가면, 노랗고 붉은 가을 숲을 만나고 마지막 정상 부근에서는 하얀 눈꽃이 핀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어요. 그만큼 겨울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거죠. 그러니 탐방러님,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주에는 꼭! 가을을 놓치지 말고 제대로 즐기자고요!

지금 설악산 Ⓒ서울신문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음’ 요즘 단골 문자예요. 하늘에서 쓰레기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고, 떨어진 걸 발견하면 신고하라는 내용이죠. 아직, 이 황당한 일을 직접 마주한 적은 없지만(탐방러 중에는 실제로 보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뉴스를 보면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로 피해를 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지난주, 갑자기 새로운 뉴스도 등장했어요. 파주 경의선과 고성 동해선 철길 폭파*💣 남북 관계가 차갑게 얼어버렸어요. 이럴 때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것 같아요. 우리가 분단국가이고, 전쟁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우리와 달리, 평소에도 남북 관계 변화를 집중하는 지역들이 있어요. 바로 DMZ 접경지역. 전쟁과 평화를 안고 살아가는 접경지역은 요즘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요?

파주시에서 발견된 쓰레기 풍선 Ⓒ연합뉴스

🚌 흔들리는 평화관광

평화관광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평화관광은 주로 DMZ 접경지역에서 남북의 대치 현장을 경험하며, 평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여행을 말해요. 남북 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관광이다 보니, 이번 철도 폭파 사건에서도 바로 변화가 있었죠. 고성 통일전망대는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되었고, 파주 접경지역에서는 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이동도 제한하는 비상조치가 실시됐어요. 올해 오픈한 우리나라 접경지역을 동서로 잇는 ‘DMZ 평화의 길’ 중 양구와 고성 구간도 통행을 중지했고요.

지금은 다시 정상 운영 중이긴 하지만*, 남북 관계가 얼어버린 만큼 언제 또다시 평화관광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평화관광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사전에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평화관광은 접경지역 주민의 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수입과 일자리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위기인 거죠.

•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서울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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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with 마르쉐] @서울 (10.26~10.27)
• [영덕생활문화축제 우다다다 페스티벌] @영덕 (1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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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김해 (11.05~11.10)
• [2024 지리산 숲길 단감 레이스] @구례 (11.16)(신청 ~11.01)
• [2024년 서면 빛 축제] @부산 (~25.01.10)

• [탐조프로그램 2회차 참가자 모집] @영암 (~10.21)
• [칠곡 자도락 메이트 투어] @칠곡 (2차 10.26)(1일 전까지 모집)
• [청양 전통의맛, 함께 만드는 시간] @청양 (10.26)(선착순 마감)
• [밀양은대학X블루닷스쿨 <변화를 만드는 지도> 참가자 모집] @밀양 (11.01~11.02)(신청 ~10.28)
• [벗밭, 배우는 커뮤니티 <식사 meal>] @서울 (~11.07 격주 목)
• [공주에서”쉼”을 얻다] @공주 (~11.10)

탐방러님 기억나시나요? 탐방레터가 탐방러님과 모든 탐방러 덕분에 구독자 1만을 달성했던 순간이요. 이만큼 많은 탐방러와 소통할 수 있다니, 아직도 너무 설레는 거 있죠~ (˶> <˶)♡

구독자 1만 달성을 맞이해 준비했던 구독자 달성 이벤트에 많은 답변이 도착했어요.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 하나씩 읽어 보고, 그중에서 53분의 탐방러를 선정했어요. 답변을 보내주신 모든 탐방러들 정말 감사해요! 가장 열렬한 반응을 받은 탐방러 3분의 ‘탐방은 OOOOO다!’ 같이 전해드려요.

* 아래 선정된 탐방러들에게는 오늘 선물을 발송해드릴게요! (당첨 여부는 이름과 핸드폰 뒷자리로 확인할 수 있어요.)

✋ 탐방을 다섯글자로 말한다면? 탐방 5자 토크

• 루끼(📍경기)ㅣ로컬퀵맛집💨
  여행·아웃도어 활동을 엄청 자주 하고, 한국여행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한달 살기도 여러번 했어요. 로컬 소식에 늘 관심이 많았는데, 탐방레터는 마치 퀵배달처럼 딱 맞춰 오니까 너무 좋아요.
• 지연(📍인천)ㅣ온라인여행👋
  직접 여행을 가지 않아도 로컬 소식과 행사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도 충분히 좋은 여행을 떠난 기분이에요.
• me.zigm(📍서울)ㅣ우물 밖 개굴🐸
  탐방 레터를 볼 때마다 눈이 번쩍 뜨여요. 서울에서만 살아온 저에게는 다양한 지역의 삶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해요. 덕분에 ‘꼭 서울이 아니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우물 밖 세상을 보는 개구리가 된 느낌이에요! (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