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러님 한 주간 발행된 세 편의 탐방레터, 무사히 잘 받으셨나요? 저는 이번주가 유독 후딱 지나간 듯해요. 개편된 탐방레터를 차례차례 보내고 나니 왠지 모를 안도감도 들어요. 물론 앞으로 개선해 나갈 점이 많지만요 :) 내일은 그토록 기다렸던 주말이에요. 오늘 레터 다 읽고 나면 이번 주말 어떻게 보낼지 힌트👀도 얻을 수 있어요!
- 다마수 드림🚙
🚩 #27, 탐방과 하루 먼저 보내는 주말, 금요레터
1. 다마수의 제작노트 속 콘텐츠 공개해요
2. 탐방 오락실 | 둘 중 한 명과 여행 가야 한다면?
3. 로컬 정착 7년차, '출판인 D'와 대화했어요
이번 주 제가 SNS에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로컬 뉴스’였어요. 그 뒤로는 TBC(대구/경북권), KBC(광주) 등의 지역 방송국이었고요. 탐방을 제외하고, 제가 지역 소식을 접했던 창구를 애써 꼽자면 충주시 유튜브 정도였을까요? 충주시 시정을 비롯해 다양한 소식을 담은 2-3분 내외 영상인데 참신한 기획에 영상 자체가 재밌다보니 링크를 복사해 친구들에게도 공유해요. 그래서일까요? 알고리즘은 제게 이따금 충주시 외의 지역 소식을 불현듯 띄워주고는 했는데요, 월요일 탐방레터에서 다룬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존치 이슈가 그랬어요.
저는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꼭 확인해요. 기발한 댓글이 많아 SNS를 즐기는 나름의 방법이랍니다. 여느 때처럼 댓글을 보는데 씨름단을 지지하는 반응이 굉장한 것 아니겠어요? ‘씨름단 없는 영암군은 없다’는 아이돌 팬덤 맞먹는 댓글까지. 정말 흥미로운 거예요. (이 영상으로 영암군을 알게 됐다는 반응도 꽤 많았고요.) 거창할지 모르지만 로컬을 바라보고 전하는 눈이 새롭게 뜨인 느낌이었어요. 심봤다!
이제는 더 많은 지역이 피드에 뜨고 있어요. 어제는 영주시 세계풍기인삼엑스포 홍보 영상을 봤는데 mz세대 취향 저격 제대로 했더라고요. 이 영상이 천만 뷰를 기록할 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서운하기까지 했어요. 이처럼 로컬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새 지역을 알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시도가 일어나고 있어요. 현안을 다루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들까지 함께 알아보고,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면 해요. 앞으로 주 3회, 탐방레터에서 확인해 주세요. 😉
서울 토박이 ‘출판인 D’는 7년 전 정착한 전주가 마음에 들어 쭉 지내고 있어요. 보통 지방으로 이주를 계획할 때 경제활동의 제약이 큰 걸림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오히려 전주에서 일이 잘 풀렸대요. 상대적으로 출판인이 적어 경쟁이 약하고 택배나 온라인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제작에 문제가 없거든요.
예정된 20분을 훌쩍 넘긴 즐거운 대화였어요. 깐깐보다는 ‘열정적’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는데요? 탐방과 1:1 대화를 나누고 스타벅스 기프티콘 선물까지 받아 갈 기회! 로컬에서 하는 나의 일을 소개해 주세요. 로컬복덕방에서 함께 수다 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