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김천김밥축제 Ⓒ김천시

인터뷰ㅣ햇빛 아래, 신나게 즐겨요.

작년부터 궁금했던 한 시장이 있어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 햇빛장이요. 사실, 작년 말에 만나 뵙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겨울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에 다음 기회를 기약했어요. 그리고 봄, 여름을 지나, 가을 햇빛이 따스한 날, 드디어 만났어요. 큰 글씨로 ‘쌀’이라 적힌 흰 티셔츠, 진녹색 모자와 하얀 단발머리를 한 신사. 오늘의 주인공 천호균 탐방러예요. 멋진 패션과 개구쟁이 같은 웃음을 지닌 호균님, 분명 뭔가 다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패션기업, 쌈지*의 대표님이셨대요. 디자이너, 기업가, 문화기획자에서 농부, 파주의 농부시장 햇빛장의 대표가 된 호균님과의 대화를 나눠요.

누구나 될 수 있는 농부

예술로 농사짓고 농사로 평화 짓는 천호균입니다. Ⓒ탐방

세대와 자연이 연결되는 현장, 7월의 햇빛장 <시원하장!> ⓒ햇빛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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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후기 

지난 목요일,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었어요. 우리의 삶에 스며든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현장, 비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로 북적였답니다. 스마트팜, 귀농귀촌, 식집사, 푸드테크··· 넓고도 다양한 농업의 세계, 탐방과 함께 만나봐요.

Ⓒ탐방

지난 목요일,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었어요. 우리의 삶에 스며든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현장, 비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로 북적였답니다. 스마트팜, 귀농귀촌, 식집사, 푸드테크··· 넓고도 다양한 농업의 세계, 탐방과 함께 만나봐요.

🚜 활기차고 다채로운 농촌의 매력

박람회는 2개관으로 구성되었는데,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제1전시장과 농촌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던 제2전시장이죠.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가득찬 제1전시장에서는 농업 문화의 시작부터 미래 성장 산업까지 확인할 수 있었고, 지역 농산물로 만든 디저트도 맛보았죠.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농업업 우리의 일상과 정말 밀접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더라고요. 화훼, 반려동물, 도시농업과 정원까지. 탐방러님도 분명, 농업과 연결되어 있을걸요?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제2전시장) 주제관은 농업을 중심으로 로컬 청년들의 활동과 다양한 정책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 올해 초부터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법*에 따라 변화하는 농촌 공간에 대한 소개가 눈에 띄었죠. 반가운 경상남도 함양의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부스에도 들러 인사를 나눴어요. 먹케이션 프로그램 소개와 할머니가 손수 농사지으신 고추, 고춧가루도 함께 판매하시더라고요. (탐방에서 왔다고 밝히진 않았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내적 친밀감!)

*올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소멸 위기와 난개발 등에 대응하고,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 기능 재생을 위해 발표한 법률이에요.

🎤 컨퍼런스 “변화와 위기 속 새로운 농촌 활성화 전략”

농업·농촌의 변화를 이끄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봐요. 일본의 ‘미라이 편의점’ 사례는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활성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미디어두의 후지타 야스시 대표가 고향에 돌아와 특별한 경험을 설계하며 인구 900명의 마을을 명소로 만들었죠.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곳일수록 일류를 가져와야 한다 는 철학이 2년 반 동안 27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명소로 거듭나 외부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해요. 국내에서도 만복기획과 재주상회의 지속가능한 농촌 활성화 방법을 통해, 더 나은 농촌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농업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농업과 농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요!

💌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일을 하거나, 뉴스를 보면서 로컬, 비수도권, 지방, 소도시 등의 단어들을 자주 쓰게 되는데 문득 명확한 차이점과 정의, 대중적인 이미지 등이 궁금해졌어요. 챗 GPT에 물었을때 로컬은 ‘특정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하고, 지방은 국가를 구성하는 여러 지역 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말한다.’ 라고 하는데, 예를들어 속초에 여행을 갔다 = 지방여행 , 속초에 가서 OO 마켓을 구경했다 = 로컬여행 이렇게 구분될 수 있을까요? 또, 로컬이다 지방이다 하면 농어촌지역으로 보여지는게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농촌이라고 생각하는 (예를 들면) 예산군의 경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약 40%, 농업이 약 30%정도의 비율로 있는 곳도 많거든요. 도대체 로컬이란 무엇이고, 복덕방에서 밥토리님께서 질문하신 내용 중에 찐 로컬 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무엇이며, 로컬계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ㄴ 최근엔 로컬의 의미가 소도시에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아요, 지역을 기반으로 고유한 특성을 지닌 문화가 있다면 그곳이 바로 로컬이죠!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밥토리 탐방러님의 찐 로컬 여행은 아마 그 지역의 문화나 생활방식에 깊이 스며드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언젠가 한번 탐방러들을 대상으로, 로컬과 지방의 의미에 대해 설문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해요!
• 어제 당근에서 보고 배드민턴 동호회 모임 갔다가 좌절했지만 ㅎㅎ 좋은 시도인거 같아요 다른 모임도 시도해봐야죠~!!
  ㄴ 동호회 모임 참여 자체가 대단한 시도죠!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맞는 모임을 발견하게 될 거고요~ 탐방러의 도전을 응원해요 ✧٩(•́⌄•́๑)و ✧ (그나저나, 왜 좌절하신 걸까요.ㅠ)

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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