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입니다.

*이 콘텐츠는 미디어창비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복잡한 대도시를 떠나려면 많은 걸 포기해야 한다고 하죠. 그중에서도 우리를 가장 주저하게 하는 건 먹고사는 방법, 일자리가 아닐까요? 지역의 규모가 작아질수록, 직업의 수도 적어지는 것 같거든요. (;´・`)>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 여름님은 서울을 떠나, 6년 동안 작은 도시를 옮겨 다니며 직장 생활을 했대요.(서울에서 상주, 의성, 제주까지!) 농업, 창업이 아닌, 봉급 생활자로서의 로컬살이. 여름님은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 플랫폼, 브런치에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누적 33만 뷰라는 기록을 세웠죠. 편견을 깨뜨리는 여름님의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는 가능합니까?> 브런치 시리즈가 책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로 출간되었어요. 봉급 생활자에서 작가로 거듭난 여름님을 만나보아요.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죠.

대학부터 직장까지 10년 정도를 서울에 살았어요. 직장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잠시 전주에 살기도 했고요. 하던 일을 내려놓고, 고향인 상주로 간 지 이제 딱 6년이 됐어요. 어렸을 때부터 작가를 꿈꾸다 보니 공공기관에서도 글쓰기와 관련한 일을 해왔는데요. 서울, 상주, 의성, 제주까지 10년의 직장 생활을 지나, 얼마 전부터는 작가의 삶을 시작했어요. 직장을 그만둔 이유요? 빌딩 숲속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도 있었고 회사가 어려운 적도 있었죠. 그래서 당시 다른 동료들도 퇴사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때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졌죠. ‘내가 평생 여기서 살 수 있을까? 내가 도시에서, 과연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더군요. 주변만 봐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흔했거든요. 하지만, 대도시에 머물고 공공기관에서 정년을 보내는 게 어쩌면 나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보게 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트리거가 된거죠.(웃음) 영화를 보면 시골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정말 행복하게 지내잖아요. 어렸을 적 상주에서 생활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행복이 뭔지 알고 있었던 거죠. ‘굶어 죽지는 않을 테니, 한 번 해볼까?'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골로 갔죠.

안정적인 삶을 좋아해요. 시골로 과감하게 떠난 것도 고향이었기에 가능했죠. 안정적인 삶이 가능한지 나름 계산했거든요. 대도시가 오히려 위험부담이 커요. 높은 집값뿐만 아니라, 커리어도 그래요.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커리어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시골에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대도시에는 스펙 좋은 사람들도 많고 경쟁도 심하잖아요. 반면 시골에서는 눈에 띄는 사람이 돼요. 워낙 젊은 사람들이 없다 보니 필요한 사람이 되고, 그에 맞는 대우도 받고요.

지방살이를 꿈꾸는 분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건, 지방살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한 다짐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새로운 지역, 분야, 집단에 대한 개척도 물론 좋죠. 그런데, 그것보다 먼저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시길 바라요. 나의 경험, 능력, 성향, 목표를 섬세하게 살펴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편견 없이 이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지역을 탐색한다면, 분명 저도 몰랐던 그 분만의 지역살이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인터뷰 전문은 🔗탐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책 선물 이벤트 |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

여름님의 책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를 선물로 들고 왔어요. 탐방러님도 여름님처럼 다른 도시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있다면 떠오르는 도시와 이유를 탐방에 남겨주세요. 잠깐이나마 생각을 기록하는 것 만으로도 로컬로 향하는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요. 20명을 선정해 책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를 보내드릴게요.

*이벤트는 7월 23일(화) 낮 12시까지 참여할 수 있어요.

🎥 탐방 로컬 에디터 4기의

’우리 동네 섭외하기’

산책 중 오늘따라 우리 동네가 낯설게 느껴져요. 노을 지는 맑은 하늘에 여우비가 내리고, 왠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영화 ‘클래식’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풍경이었죠. 탐방 로컬 에디터 4기 멤버 크림치즈듬뿍, 지니, 탐스터님이 공유해준 순간도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어요.

🛎️ OPEN! 선착순 모집기간 ~07.29

💻 탐방 로컬 에디터 4기 심화과정

탐방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로컬 에디터 4기 : 심화 과정>을 모집해요. 내가 사는 동네를 소재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업로드까지 탐방에서 함께해요. 본 모임은 <탐방 에디터 4기 : 심화과정>으로, 에디터로서의 로컬 기사를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 수 있고 전국의 다양한 로컬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 [개별 멘토링이 포함된 심화과정] 실전 콘텐츠 기획과 작성 경험을 높이고 싶은 탐방러를 위한 모임이에요. 심화과정에는 함께 만나는 3회의 모임 외에도, 탐방과 따로 대화하는 2회의 개별 멘토링이 포함돼요.

📂 [학습지 전자파일 제공] 학습지를 전자파일로도 제공해요.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습지를 활용하여 에디터 기본 과정을 완수해보세요.

💌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OTT 서비스를 구독하게 되면서 TV 방송, 특히 그중에서도 다큐멘터리 방송 볼 생각을 못 했는데 나물 캐는 할머니들이 이탈리아에 갔다는 내용이 신선해서 보고 싶어졌어요!
  ㄴ 매력이 전해져서 다행이에요 ☺️ 앞으로도 몰랐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탐색해서 전하는 탐방이 될게요~ 지켜봐 주세요 ദ്ദി˶˙ᵕ˙˶ )
• 도파민에 찌들 때면 휴먼 다큐멘터리로 치유받는 편인데, 통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ㄴ 다큐의 매력, 저만 느낀 거 아니었네요!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 너무 소중하지 않나요? 😘
• 로컬복덕방 '숨어있는 소도시의 젊은이, 어떻게 끌어모을 수 있을까요?'가 생각나는 지역 청년단체가 떠올랐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에 있는 '해볼락'이라는 청년단체고요. 지역 청년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주 함께 밥을 먹는 '한주한끼'나 '마게노(마시고 게임하고 노래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 소도시 특히 군 단위의 다른 지역에서는 청년단체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ㄴ 지역 청년단체 제보 감사해요 🥰 어떤 메뉴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니, 기대감이 더해져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궁금하신 소도시의 청년단체 활동 소식도 곧 전하도록 할게요~!

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 탐방레터 친구랑 같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