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러님은 비🌂에 담아둔 기억이 있나요? 비가 올 때면 머릿속에서 꺼내보게 되는 추억이나 드라마, 영화 속 장면 같은 것들요. 저는 영화 ‘늑대의 유혹’ 속 배우 강동원의 우산씬이 떠올라요. (흐뭇) 이외에도 영화 어바웃타임, 클래식 등 인상 깊은 빗속 장면들이 많은데요, 확실히 비가 주는 낭만이 있나 봐요. 물론 맞는 것보단 지켜보는 쪽이요!
- 다마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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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탐방과 하루 먼저 보내는 주말, 금요레터
1. 비 피할 수 없다면 실내에서 즐겨라!
2. 탐방오락실 | 탐방러님이 고른 실내 탐방지는?
3. 로컬 에디터 2기 모집 중! 1기는 자유예요.
4. 비오는 날은 파전에 막걸리(탐방)지~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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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여름엔 실내가 최고인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도, 비가 쏟아져서도 말이에요. 집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거나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또, 간단한 요리를 해 먹어도 좋아요. 하지만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몸이 근질근질한 게, 비를 뚫고서라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죠. 오늘은 서울부터 전주까지, 비 오는 날에도 즐기기 좋은 실내 탐방지를 추천해요. (장소명을 클릭하면 지도 정보로 연결돼요. 참, 비 오는 날은 특히 안전에 유의하세요!)
[서울]연희동에 불시착한 예술영화관
카메라를 떠올렸는데, 우주로 간 최초의 개 ‘라이카(LAIKA)’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해요. like a cinema, 영화 같은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도 담겨 있어요. 블랙과 실버 톤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우주🌠를 연상시켜요(같은 건물에는 우주를 컨셉으로 한 카페 ‘궤도’가 자리해 있어요). 39개의 좌석이 있는 단 하나의 상영관에서는 하루에 6~7편, 엄선한 작품들이 상영돼요. 특히, 라이카 시네마가 사랑하는 배우나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 ‘라이카 라이크’가 인상적인데요. 7월의 주인공은 영화 ‘미드소마’로 잘 알려진 아리 에스터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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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두)유노하나~? 따끈따끈 신상 온천
지난 4월 문을 연, 따끈따끈한 유황온천이 삼척에 있어요. 가곡유황온천은 온천수의 풍부한 미네랄이 뭉쳐진 하얀 부유물, ‘유노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좋은 온천수라는 증거이기도 해요. 온천 외에도 키즈풀, 동굴풀 등의 풀장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어요. 메인풀은 탁 트인 창으로 가곡천과 앞산의 풍경을 담을 수 있고요.(가곡천에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살고 있어요!) 혹, 뚜벅이 탐방러는 삼척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티투어버스가 1일 2회 운행하니 방문에 참고해 주세요.
[세종]빗물을 머금은 수목원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자 최대 규모의 온실로 무려 3,759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어요. 붓꽃의 꽃잎 모양을 형상화해 건물을 디자인 했는데, 꽃잎 같나요?(참고로, 붓꽃은 먹물을 머금은 붓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드넓은 야외 정원 역시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창덕궁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제 크기로 조성한 한국전통정원의 정자에서 추적추적 비내리는 연못을 바라보는 것도 운치 있을 거예요.
*혹시 반려식물 고민이 있는 탐방러 있나요? 세종수목원 웹사이트의 반려식물 상담실을 이용해 보세요. 궁금증과 함께 사진을 첨부하면 친절히 답변을 남겨 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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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악 듣고 싶을 땐? 하이마트로 가~요!
독일어 ‘하이마트(Heitmat)’는 마음의 고향이라는 뜻이에요. 지난번 소개한 광주의 ‘베토벤음악감상실’처럼 클래식을 즐기던 그 시절, 젊은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에요. (많게는 하루 4~500명 가까이 방문했다고…!) 1957년, 이곳이 문을 열게 된 계기 또한 낭만적인데요. 한국전쟁으로 대구에 피난을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애써 수집한 LP판💽이 파손될까 이곳에 정착하기로 했대요. 이후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문을 열었고요. 지금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김광석, 이문세, 산울림 등 다양한 장르의 옛 노래가 흘러나와요.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할 수도 있어요. 비내리는 하이마트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전주]시가 머무는 숲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이성복, 『그 여름의 끝』 중)
책의 도시*, 전주에서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해설사와 함께 11개의 도서관과 주요 관광지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데요, 크게 하루·반일·야간으로 나뉘어요. 여행자 코스, 가족 나들이 코스 등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고요. 다마수의 선택은 숲속책덕(자연코스)! 탐방러님은 외우고 있는 시가 하나쯤 있나요? 코스에 포함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숲속 오두막과 같은 도서관에 오직 시집만 소장 중이에요. 전주의 자연과 시가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길 거예요.
*전주는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주도한 완판본을 찍어낸 곳이자 특히,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끝까지 지켜낸 기록문화의 도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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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서울부터 전주까지의 실내 탐방지를 추천해 드렸어요. 영화, 온천, 식물, 음악, 책. 저마다의 콘텐츠가 있는 다섯 개의 탐방지 중 탐방러님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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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밸런스 게임 결과 💬
지난주, ‘탐방러의 옥수수 취향’을 물었는데요, A. 초당옥수수(27%), B. 찰옥수수(73%)의 응답으로 쫀득함으로 승부수를 띄운 찰옥수수가 우세했어요. 지난 탐방레터를 쓰며 그 쫀득함에 못 이겨 삶은 찰옥수수를 사 먹었답니다. 탐방러님도 제철 옥수수의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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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쓰기 자랑! 로컬 에디터 1기 활동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오늘은 ‘자유 주제’로 진행된 3회차 과제를 나눠요. 정해진 주제가 없어 어렵진 않을까 했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다양하게도 들려줬어요. 특히, 과제 전 진행된 특강을 통해 독자(타겟)를 설정하고 벤치마킹할 포인트도 찾아보며 이전보다 훨씬 꼼꼼한 글쓰기가 진행되었답니다. 밑줄을 클릭하면 글 전문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돼요. 좋아요, 댓글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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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구(📍김포) | 장마, 피할 수 없다면 즐겨볼까? 비 오는 날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해요. 햇빛이 실종된 장마철에도 키우기 좋은 채소와 집 근처 나들이 장소, 그리고 비와의 정면승부까지. 참, 김포는 아주 오래 쌀농사를 지어 온 곡창지대예요. 장마와 논 사이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 웅그(📍울릉도) | 로컬의 ‘진짜’ 정보를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로컬로의 이주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날 것의 정보를 찾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들이 접하는 콘텐츠는 환상과 행복이 가득한 가상의 지역을 상상하게 만들진 않았을까 생각해요. 울릉도로 이주하며 몸소 터득한 두 가지 방법을 탐방러에게 공유할게요.
- 지탱(📍서울 망원) | 탐방러의 명예 망원동 가이드, 지탱입니다! 3년 차 망원동 주민으로서 최소 10번 이상 방문한 곳들로만 가져왔어요. 낯선 곳에서 하루 반나절, 나만의 오롯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탐방러들 얼른 구경 오세요.
- 하울(📍화천) | 화천의 제철 과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레시피를 연구하는 지인을 인터뷰했어요. 화천은 군부대 지역 특성상 군인 가족이 많아요. 이들은 잦은 이사로 다양한 로컬 푸드 문화를 접해 그만큼 입맛도 까다롭죠. 화천다운 맛은 무엇일까? 궁금했던 탐방러 여기 여기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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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탐방러님, 드디어 로컬 에디터 2기 모집이 시작됐어요. (모집 기간 ~7/21)
한층 업그레이드 커리큘럼으로 돌아왔는데요,
- [기존 8주→10주] 간의 일정으로 꼼꼼한 피드백, 수정을 통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요
- [1:1 멘토링]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로컬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어려움을 나눠요
- [학습지 제공] 회차별 과제와 미션 수행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중간에 커리큘럼을 놓쳐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학습지를 제공해요 *로컬 에디터 멤버에게만 제공되는 구성품으로 별도 구매가 불가해요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버튼을 눌러주세요. 관련해 궁금한 점은 hello@tambang.kr 또는, 인스타그램 @tambang.kr로 DM 남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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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금요레터에서만 드리는 선물
탐방은 부지런히 발자국을 더해 가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개한 전국의 탐방지는 new! 248곳. 👉알고 나면 매일이 여행👈인 탐방과 함께 떠나볼까요?(지난 추천 탐방지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 비오는 날은 파전에 막걸리(탐방)지~ (콜라, 사이다랑 먹어도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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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뒷동산 @한성대입구
ㄴ 쌀술을 빚는 소규모 양조장이자 저녁에는 요리주점이에요. 아늑한 공간에 사장님의 취향이 담긴 LP 선곡과 조도를 달리하는 조명까지. 술을 맛으로 먹나 분위기로 먹지 하는 탐방러에게 강추! 물론 안주와 직접 빚은 계절주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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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풍양조장 @강화
ㄴ 3대째 가업을 잇는, 100년 넘는 역사의 양조장이에요.(탐방이 직접 그 이야기를 담기도 했었죠!) 무농약 강화쌀로 빚어 맛이 풍부하고 목 넘김이 좋아요. 양조장 투어는 현재 공사중으로 잠시 쉬어가고, 1층에서 시음과 구매가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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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주
ㄴ 한식 베이스의 안주와 전통주가 있어요. 특히 치즈 감자채전이 추천 메뉴! 화려한 안주 라인업에 술보다 안주를 마셔버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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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동래파전 @부산
ㄴ 금정산 등산 혹은, 온천장에서 땀 쫙 빼주고 먹는 파전에 막걸리란…! 기가 막히쥬~(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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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광주
ㄴ 파전도 파전이지만 김치전은 어때요? 광주에만 3개 지점이 있어요.(동명동이 본점이에요.) 도토리묵잡채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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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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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 카카오채널탐방 레터가 스팸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hello@tambang.kr 을 주소록에 추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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