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이번엔 '쓰기'다

🚩 탐방 로컬 에디터 1기 발단식

전국~~🎤 쓰기 자랑! 로컬 읽기에 이어 ‘쓰기’ 모임으로 돌아온 탐방의 ‘로컬 에디터 1기’. 무려 5.5: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강원, 경기… 그리고 울릉도까지! 방방곡곡 많은 탐방러의 관심을 받았어요. 지난주 토요일(20일)에는 1기 멤버와 함께하는 첫 번째 모임, 발단식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8주간 함께하며 이곳 탐방레터를 통해서도 자주 글로 인사👋할 거예요. 오늘은 그 전에 1기 멤버를 소개할게요.

• 낭구(📍김포) |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이별이 있나요? 사람과 동네 사이에도 이별은 있어요. 정든 동네를 잘 떠나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데요. 20년이 넘는 장기 연애(?)를 끝내고 이제 김포를 떠나려는 낭구님의 마지막 기록.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묘한게 벌써 미련 뚝뚝인데요...? 

• 모모(📍춘천) | 발단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은 모모님이 아닐까 해요. 버스에 계시다가 갑자기 하염없이 걸으시더니 발단식이 끝날 즈음에는 드디어 어딘가에 도착한 듯했죠. 이제는 모모님을 따라 우리도 춘천으로 함께 떠나요.
• 박숑(📍포항) | 로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박숑님은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지원했어요.(퇴근하고 자기개발하는 광기의 K-직장인…!) 포항하면 바다만 떠올리는데 사실 산도 들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고 해요. 박숑님이 알려주는 진짜 포항은 어떤 모습일까요?
• 보나(📍부산 영도) | 지역·인구소멸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외부 사람들은 지역을 위기나 기회로만 보는 경우가 많아요. 정작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반응은 이와 다르죠. 보나님의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본 부산 영도를 기대해 주세요.
• 웅그(📍울릉도) | 드디어 탐방에게도 경상도 섬마을 친구가 생겼어요 야호! 웅그님은 올해로 3년째 울릉도에서 생활 중이에요. 글은 꾸준히 써왔지만 다른 사람들과 나눌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 에디터 활동이 소중할 것 같다고…! 앞으로 웅그님이 발행해 주시는 글에 여러분 피드백 많이 더해주세요.
• 유나(📍서울 은평) | 아마 우리 탐방러 중에도 꽤 오래 지원을 망설인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유나님도 그랬거든요. 한 자 한 자 꾹꾹 (키보드로) 눌러 쓴 듯한 유나님의 지원서처럼 정성을 담뿍 담은 글로 탐방러의 마음을 두드릴게요. 유나님의 목표는 은평구랑 짱친✨되기!
• 지탱(📍서울 망원) | 망원동은 지탱님이 살아보고 싶던 동네예요. 이곳저곳 여행에는 도가 튼 지탱님이 반할 정도라니! 저도 한때 망원동의 친구 집에 놀러 가고는 이사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 더욱 궁금해졌어요. 실제로 살게 된 망원동은 어땠을까요? 환상과 현실 사이의 망원을 들려 드릴게요.
• 하울(📍화천) | 5도2촌에서 정착까지. 강원도 화천에는 10세대가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5도2촌 생활을 하는 귀산촌마을이 있어요. 마냥 한적할 것만 같은 산골 마을에서 세상 분주하게 움직이는 하울님의 보다 생생한 귀촌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다...!

🛬 돌고 돌아 집으로

지난 탐방 수요레터에서는 해외여행 중 고향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던 순간 혹은, '어! 여기 우리나라 어디 같다~' 했던 경험을 나눴어요. 큰맘 먹고 준비해야 하는 해외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돌아오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돌아와서는요! 짐 정리는 언제 다해요?😵) 그래서인지 집에 돌아오면 ‘집이 최고다~’하고 안도감이 밀려오진 않나요? 특히, 바깥세상은 위험해! 나갔다 하면 기운 쭉 빼고 돌아오는 탐방러는 특히 공감할 것 같아요.

• 캐나다🇨🇦 | 2주 정도 여행 간 적이 있어요. 화창한 날씨에 이국적인 풍경들, 특히 로키산맥의 자연을 보면서는 꽤 철학적인 생각도 들었어요. 그만큼 푹 빠져 있었어요. 여행이 끝나고 공항 게이트를 통과해 밖으로 나가는 문이 열릴 때, 덥고 습한 공기가 훅! 비집고 들어오는데 의외로 제 반응은 ‘드디어 한국이다’ 였어요. 덥고 습해도 사랑해!

• 고속도로⚠️ | 나라마다 동네의 모습은 다른 것 같은데 고속도로의 모습은 비슷한 것 같아요! 콘크리트 바닥, 색색의 표지판, 옥외광고, 많은 차. 그런데 나라마다 고속도로 모습이 다르면 너무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좋은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 베트남🇻🇳 | 하노이에 갔을 때 서울의 종로 일대가 떠올랐어요. 어느 부분을 딱 꼽을 순 없지만 약간 탑골공원 분위기라고 할까요? 을지로 같기도 하고요. 골목마다 작은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오토바이🛵며 사람이며 북적이는 게 마냥 낯설진 않았어요.
  
• 일본?🇯🇵 | 저는 반대로 요즘 일본 감성의 식당이나 카페가 되게 많아졌다고 느껴요. 전체적으로 정돈된, 차분한 인상의 공간으로 곳곳에 일본 유명 잡지들이 꽂혀있기도 하고요. 저도 좋아하는데 한편으로 그럼 한국 감성은 뭘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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