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나 사실 널 좋아해…🌏 오늘은 세계 환경의 날! 1972년 6월 5일 유엔 회의에서 제정된 이 날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세계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전국 곳곳에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여러 행사들이 열리는데, 특히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 날 국제 행사가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 국제 행사는 1997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무려 2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게 됐거든요. 멀어서 참여가 어렵다고요? 직접 참여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하루동안, 지구를 생각하며 작은 실천 하나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은 탐방러님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레터 구석구석 살펴봐 주세요!

여름꽃은 유독 다양한 색감으로 피어나는 것 같아요. 여름의 초입, 초록으로 가득한 풍경 속에 화려한 색을 더해주는 꽃 축제들이 하나둘 시작되고 있죠.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한정판 꽃 모음! 오늘은 형형색색으로 물든 동화 같은 장소들을 소개할게요. (˓˓ᴗ͈ ̫ᴗ͈˒˒)

(📍동해) |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2025.06.14~06.22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보라색으로 가득한 무릉별유천지, 알고 보니 채광 작업을 하던 곳이었대요. 40년간 석회석을 캐던 채광장에 라벤더를 심어 새롭게 태어났죠. 어느새 동해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어요. 라벤더축제 기간에는 포토존부터 체험부스, 플리마켓, 공연까지 빼곡하게 준비돼요. 야간 개장을 하는 축제 기간에는 은은한 조명 속에서 몽환적인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요. 여전히 보존된 쇄석장에는 시멘트 아이스크림도 판대요. 달려가다 봐도 시멘트처럼 보이는 이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달콤하답니다?🍦

(📍울산) |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2025.06.07~06.29

장생포하면 고래? 이번엔 수국에 반해봐요. 무려 40여 종, 심지어 3만 송이 수국이 가득 심겨 있어요. 다양한 색감의 수국이 가득한 장생포오색수국정원의 입장료는 삼천 원. 이중 천 원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해줘요. 버스킹부터 수국을 주제로 한 소소한 체험들까지. 평생 볼 수국 장생포에 다 있어요. ♪ ( ᷇࿀ ᷆ و(و “

(📍제주) | 비체올린 여름꽃&능소화축제  ~2025.07.15

전국 능소화는 여기 다 모여있나봐요. 능소화가 최애라면 무조건 저장📷 비체올린에는 무려 1km 길이, 3m 높이의 능소화 꽃길이 펼쳐져 있어요. 마치 주황빛 터널 속을 걷는 기분도 들어요. 능소화로 가득한 꽃길은 인생샷 명소로 불리죠. 축제 동안 수국, 버베나 등 다양한 여름꽃도 함께 피고, 미로공원과 카약체험 등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액티비티도 가득해요.

(📍순천) | 순천만국가정원  상시운영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꽃양귀비부터 청보리밭, 장미, 수국, 알리움까지 각양각색의 여름꽃이 모여있어요.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답게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죠. 각기 다른 주제와 식물,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연중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꽃 축제는 따로 없지만, 언제나 꽃 구경하기 좋은 곳!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채워지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떠나요. 그 매력, 안 가보고는 몰라요. ( ' ̫ - )‐☆

여름의 풍경은 늘 초록뿐일 줄 알았는데, 어느새 시선을 훅 사로잡는 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있어요. 그 존재감에 무심코 발걸음을 멈춘 적,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꽃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탐방러님은 여름이면 꼭 찾아가는 꽃 명소가 있나요? 꼭 여름꽃이 아니어도 좋아요. 다양한 꽃 명소를 나누고 싶어요. 나만의 ‘로컬 여름꽃 명소’가 있다면 탐방에 공유해주세요!

✅ 지난 목요레터에서는 나누고 싶은 로컬 콩나물 맛집을 소개했어요. 식탁의 주인’콩’으로 등장한 콩나물. 탐방러가 들려준 ‘로컬 콩나물 맛집’ 💛을 나눠요.

‘로컬 뮤지컬’이 있다고?! 광장시장의 풍경과 온기를 무대 위로 옮긴 뮤지컬 <광장시장>이 찾아왔어요! 두산인문극장은 매년 주제를 정해 공연, 전시, 강연, 영화를 선보여요. 올해의 주제는 바로 ‘LOCAL’. 이번 작품은 광장시장과 종로 5가 일대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시장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외국인 노동자 아응과 시장 사람들을 통해 시장이 환대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냈죠. 여기에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를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전통시장이 색다른 무대로 태어났답니다.‎ 로컬에 진심인 탐방러라면 이 공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و 또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시장 한복판에 있는 느낌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궁금하지 않나요? 이번 여름, 극장에서 새로운 로컬을 직접 느껴보세요!

✨ 이벤트 주목! 탐방러님이 사랑하는 시장 이야기도 궁금해요. 당신이 좋아하는 시장, 가게, 골목에서 찍은 사진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을 🔗여기로 보내주세요. 잘 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좋아요. 소소한 한 장면과 좋아하는 이유만 있다면 충분하죠. 참여해 주신 분 중 5분을 선정해, 뮤지컬<광장시장> 초대권(2매)을(6월18일~19일 티켓 한정 랜덤발송) 선물로 드려요. 당신의 ‘시장’은 어디인가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ㅅ´ ˘ `)💛

로컬 에디터들이 지역에서 직접 만나고 발견한 이야기들. 일상에 영감을 더해줄 인터뷰를 지금 만나보세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인터뷰 제목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어요.)

까만콩(📍의정부) | 일상의 티끌을 좋아해.기록해.연결해.

'일상 속에서 티끌을 찾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이를 찾는다는 건 사소한 것조차 놓치지 않고 살핀다는 뜻일 것이다. 청년 콘텐츠 그룹 <81.54>(이하 팔일오사)가 딱 그랬다. 의정부를 거점으로 '좋아하는', '멈칫하게 만드는' 티끌을 발견하고 기록하며 연결한다. 크루로 활동하는 @규, @백구, @밍키를 마주하고 팔일오사를 들여다봤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

의정부 면적을 의미하는 '81.54㎢'는 크루들이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그룹명이에요. 지역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기록하는 활동이 팔일오사의 시작이에요.

프로젝트 단위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그룹을 확장하기도 한답니다. 각자가 좋아하고 주목하는 것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것들을 잘 모으고 펼쳐 보이고 싶은 마음들이 만나 지금의 팔일오사에 이르게 된 것이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

크루들과 활동가들의 시선에서 발견하고 만난 이야기들은 의정부 로컬 매거진 'UP'에 담겨져요. 활동의 결과물이자 이웃들과 만나는 매개가 바로 매거진인 셈이죠.

취재 과정을 통해 활동가들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이 과정이 저희는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거진의 속살도 하나같이 달라요.

연결하는 것을 좋아해

매거진 프로젝트 외에도 저희 팔일오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그룹과 사람들을 만나고 협력해요. 올해는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인 ‘아트볼 프로젝트’와 의정부 금오동 일대인 꽃동네를 거점으로 활동합니다.

이러한 지역 소모임이나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팔일오사는 콘텐츠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교류로 또 다른 확장을 꿈꾸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