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을 떠나며, 현지 음식은 다 먹으리라는 다짐으로 검색했어요. ☆(･ω･*)ゞ 검색 결과, 다른 건 몰라도 바칼라우(bacalhau)를 꼭 먹어야 한대요. 바칼라우는 소금에 절인 후, 말린 ‘대구’인데, 요리 방법만 1,000가지가 넘는 포르투갈의 국민 식재료라네요. 아니나 다를까~ 포르투칼에서 튀김, 구이, 찜 등 다양한 모습의 바칼라우를 맛볼 수 있었어요. 은근히 친근한 맛에, 우리나라의 황태와 보리굴비, 심지어 대구전까지 생각났어요. 날 닮은 너! 너 누구야~ 소금에 절여 말린 생선은 보존 기간이 길어서, 우리나라와 유럽 모두 식재료로 많이 사용해요. 보통 말려서 바로 섭취하기보단, 조리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서 먹죠. 이쯤에서 드는 의문, 말린 그대로 먹어도 촉촉한 생선은 없는 걸까요?🤔

(📍포항) | 해구식당

가게 앞만 가도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과 고수의 포스…( °ᗝ° ).ᐟ.ᐟ 포항의 해구식당은 과메기를 최초로 팔기 시작한 과메기 전문점이에요. 가게 창문에 줄지어 있는 9개의 블루리본*이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죠. 청어과메기가 궁금하다면 해구식당이 안성맞춤! 꽁치과메기와 보기 드문 청어과메기를 모두 판매하고 있어요. 과메기를 생산하지 않는 3월부터 10월 중순은 휴무 주의! 먹고 싶다면 당장 주문 필수.=͟͟͞͞( •̀д•́))) 단, 매장 이용은 불가능, 전국 택배 및 포장만 가능하니 참고해요~

(📍포항) | 마당쇠과메기

딱딱하지 않고, 꼬들꼬들한 식감과 은은~한 바다 내음 맛을 느끼고 싶다면 포항 마당쇠과메기로 가요. 킥은 맛있는 초장! 집에서는 절대 못만드는 사장님의 특제 초장이 기가 막혀요. 추위 덕에 기름 가득 찬 과메기를 먹다 보면, 한파에 고마울 지경이에요. 착한 가격의 마당쇠과메기는 이미 로컬 찐맛집으로 유명하죠. 한가득 나오는 채소와 함께 쌈 싸 먹는 걸 추천해요, 역시 전국 택배 가능!

(📍서울) | 영덕회식당

충무로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 잡은 영덕회식당. 충무로 대표 노포예요.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을 보면 여기 상당한 맛집이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어요. 포항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동해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과메기와 신선한 채소, 특제 양념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게 없단 사실! 과메기도 맛있지만, 꼬순내 가득한 특제 초장으로 버무려진 막회도 추천해요. 공깃밥까지 비벼 먹으면 회덮밥 뚝딱~! ( ˶ˆ⤙ˆ˵ )♡

(📍대전) | 해초과메기

여기 혹시 바다인가요? 대전 한복판에 나타난 해초과메기예요. 과메기를 주문하면 세 가지의 해초와 갖가지 채소들이 나오죠. 바다 맛 해초 위에 바다 맛 과메기를 올려 먹으면 무슨 맛이게요? 바다 + 바다 = 천국❣️ 오독오독 씹히는 해초에서 산뜻한 바다 내음이 잔뜩 나요. 과메기도 맛있지만, 굴전과 굴보쌈도 꼭 먹어보세요. 싱싱한 굴이 폭탄으로 들어있는 굴전까지 먹다 보면, 어라… 대전에서 파도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탐방러님, 과메기 좋아하시나요? 곁들여 싸 먹는 채소와 해조류, 초장의 조합에 따라 전부 다른 맛을 내는 과메기. 겨울 중에서도 특히 한파인 이맘때에는 과메기의 쫀득쫀득한 맛이 자꾸만 생각나요. 연례행사로 겨울에 꼭 찾는 과메기 맛집이 있나요? 과메기로 특색있는 요리를 만든 곳도 괜찮아요. 여행하다 발견한 맛집도, 집 주변에 있는 맛집도 괜찮죠. 전국 과메기 맛집, 탐방러와 모아보자고요! 나만의 과메기 맛집이 있다면 탐방에 공유해주세요!🌊 

✅ 지난 금요레터에서는 나누고 싶은 로컬 콘텐츠들을 소개했어요. 탐방러가 추천해 준 ‘베스트 로컬 콘텐츠’ ▶️를 나눠요.

• 유튜브 문명특급 채널의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를 추천해요. 유튜버 재재, 승헌쓰, 댄서 가비가 모여서 아이돌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았는데, 공식 데뷔도 전에 첫 스케줄로 '괴산고추축제'에 가게 돼요. 덕분에 한 번도 들어본 적도, 가본 적도 없는 괴산과 고추축제에 관심이 생겼어요. (고추를 좋아한답니다...ㅎ) 뿐만 아니라 재쓰비 3명의 멤버들의 서사와 노력하는 모습,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많은 SBN(선배님)들까지. 재미와 함께 감동을 한바가지 전해주는 콘텐츠랍니다.

  ㄴ재쓰비를 보고 있으면 그들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게 돼요. 그 이후로 괴산 고추축제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콘텐츠 추천 감사해요.

어느 날, 탐방에 반가운 제보가 들어왔어요! 바로 탐방러가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 “아 탐방러에게 소개해야겠다!” 싶었죠. 『낯설고 다정한 나의 도시』를 쓴 유미님은 서울을 떠나 세계 여행을 마치고 대전으로 이주해 살고 있어요. 이 책에는 지역 이주와 정착 이후의 경험이 다정하게 담겨 있답니다.

탐방과 🔗북토크를 진행했던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의 저자 혜진 님도 추천사를 가득 쓰셨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사는 도시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 ᷆⸝⸝)

대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책을 들고 떠나봐요. 단순한 여행 가이드를 넘어, 대전에서 겪은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숨은 장소의 매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책 속 등장인물처럼 평생 대전에 살고 싶어질지도 모르죠. 인상 깊었던 구절도 함께 나눌게요. 탐방러님도 책과 함께 ‘나의 도시’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친구가 되는 게 도시에서 할 수있는 제일 귀한 경험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내가 만난 대전 사람들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내친구 솔도 곧 대전 사람이될 거라고 치자.). 그들이 내게 '박유미의 도시'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각자의 보물로 '자기만의 도시'를 즐겁게 채워나가면 좋겠다. … -179p

• 탐방레터는 늘 만족스럽습니다~! 탐방레터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잠깐 하고 온 듯한 기분이에요!

  ㄴ너무 행복한 비유와 칭찬이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

• 피드백을 보내지만 채택되는 것이 없으니 피드백을 보내지 않게 되네요.
  ㄴ피드백을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더 많은 피드백📃을 담을 수 있게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