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5년, 런던의 와인 가게🍷 베리 브라더스 & 러드(Berry Bros. & Rudd)에는 체중계가 있었어요. 이 가게는 와인뿐만 아니라 고급 식재료인 설탕도 판매했는데, 손님들이 설탕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체중계를 마련한 거죠. (손님의 건강까지 와인 가게라니! ( ᵔᵒᵔ )ᵍᵒᵒᵈᵎᵎ) 당시는 병원에 돈을 내야 몸무게를 잴 수 있었던 시대였던터라 이 체중계가 꽤 인기를 끌었고요, 찰스 다윈과 윈스턴 처칠 같은 역사적 인물들도 이곳에 몸무게를 체크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체중계, 여전히 건재하대요. 오랜 역사와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남아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런던 본점에 자리하고 있죠. 런던에 가면 가야 할 곳이 또 하나 추가되었네요. 〆(・∀・@)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간직한 오래된 가게들, 탐방러님 주변에도 있나요?
- 탐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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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1, 로컬 소식 꾹꾹 담은 월요레터
1. 🏆 시간이 쌓아올린 공간들
2. 🎁 <오래가게X오이뮤> 굿즈 증정 이벤트
3. 다양한 로컬 소식 한눈에 보기, 탐방아 로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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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어도 마음만은 가까이!
숨은 로컬 이슈를 전해요
#마음은콩밭 #ep85 #오래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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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포(老鋪)의 가치
[명사]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 말 그대로 오래된 가게죠. 맛집을 떠올리기 쉽지만, 맛있는 음식만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장인의 숨결이 깃든 전통・공예품부터 삶의 지혜가 담긴 생활문화까지. 우리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살아있는 유산이죠. 수십 년, 때로는 한 세기를 넘게 한자리를 지켜오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어요. ❣╰(⸝⸝⸝´꒳`⸝⸝⸝)╯❣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레트로 문화로,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공간으로 노포가 떠오르고 있어요.
오래된 가게들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세대 간의 문화와 전통을 전수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죠. 가게 주인들은 오랜 경험과 지혜로 고객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이는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요. 또 관광객에게는 그 지역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요.
⏳ 서울 속 시간여행, 오래가게
이러한 노포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는 2017년부터 '오래가게' 발굴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요. 서울시에서 30년 이상을 영업한 가게 중 역사와 전통, 그리고 고유의 지역 문화를 간직한 곳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정책이죠. 다시 말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서울다운’ 모습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도시 전략이에요. 올해만 24곳이 추가되었고, 지금까지 총 130곳이 오래가게로 선정되었는데요. 어떤 곳들이 있냐고요? 탐방이 사랑하는 오래가게, 4곳을 추천해요. (130개의 오래가게, 서울 오래가게 가이드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래가게는 국민추천, 현장검증, 전문가 평가 등 까다로운 단계를 거쳐 선정해요.
- 금박연ㅣ1861년에 문을 열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려 5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전통 금박 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에요. 현재 서울에서 유일하게 금박을 손으로 찍어내는 공방으로, 전통 혼례복이나 문화재 복원에 쓰이는 금박을 만들어요.
- 서울레코드ㅣ1968년에 문을 연 음반 가게예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LP와 카세트테이프의 추억을 간직한 곳으로, 디지털 음악이 대세인 요즘에도 아날로그 음반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보물 같은 장소죠.
- 한영양복점ㅣ1957년에 개업하여 수많은 정치인과 예술인들이 단골로 찾았던 맞춤 양복점이에요. 고객의 체형과 개성을 고려한 맞춤 제작으로 유명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요.
- 태극당ㅣ1946년에 개업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함께했어요. 이곳에서 맛보는 빵과 과자는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최애는 찹쌀모나카와 슈크림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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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있어, 오래가게
서울에만 있나요? 전국 각지에는 소중한 오래가게가 너무 많죠. 서울시의 ‘오래가게’처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OO가게’가 있어요. 2020년부터 시작한 인천의 ‘이어가게’는 뚝심 있게 30년 이상 전통을 지켜온 가게들로, 가족 중심으로 전승한 지역 밀착형 가게들을 선정해요. 강화군의 금풍양조장*과 재즈 문화의 시초인 버텀라인 등이 있어요. 세종시는 ‘뿌리깊은 가게’라는 정책을 올해 처음 시작했어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흥파닭, 24년 전통의 맛나당칼국수, 전통 국악기를 제작하는 류코리아(태을국악기), 총 3곳의 뿌리깊은 가게가 탄생했죠.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부터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 경력이 30년 이상인 전국의 소상공인 및 소기업, 중기업을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하기도 해요. (사업 경력 15년 이상의 숙련 기술을 가진 제조업 소공인은 백년소공인으로 따로 선정하고 있어요.)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관인 보림사진관, 미슐랭이 '조선의 마지막 찻집'으로 소개한 전주의 교동다원 등 전국에는 1,357개의 백년가게가 있어요.
아래 이벤트 링크에서 탐방러님이 오래된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를 전해주세요. 오래가게의 특별한 굿즈를 선물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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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이벤트는 서울시의 '오래가게'와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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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너무 탐난다…” 탐방 팀 전원이 외쳤어요. 이렇게 탐나는 굿즈를 나눠드리다니요! 잘 가 (가지마), 행복해 (떠나지마)…⭐ 하지만 탐방러라면 아낌없이 나눠야죠. 이번 이벤트는 오래가게와 오이뮤*의 특별한 만남으로 탄생한 한정판 굿즈 세트를 보내드려요. 오직 탐방 구독자만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오래가게에 선정된 가게들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굿즈예요. 추첨을 통해 100명 탐방러에게 보내드려요.
*오이뮤는 한국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지금의 일상 도구를 만드는 디자인 브랜드예요.
🖊️ 구하산방의 붓 키링ㅣ1913년 개업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필방, 구하산방에서 제작한 붓 키링이에요. 과거, 궁중에 붓을 납품했던 전통이 있는 필방이랍니다. (실제로 붓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 서울레코드의 서울플레이리스트ㅣ1976년 개업한 서울레코드는 LP, CD, 테이프 등 다양한 음반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서울레코드에서 만든 ‘서울’을 주제로 만든 감각적인 플레이리스트가 담겨있어요.
📛 금복상회의 가방 이름표 ㅣ학창 시절, 학교 교복에 자수 이름표를 꼭 달아 넣었죠. 1978년 개업한 금복상회는 40년 경력의 재봉사가 자수를 새겨줘요. 금복상회의 이름표를 가방에 쏙 걸어보세요.
🤧 터방내 손수건 ㅣ중앙대 학생들의 아지트, 1호 원두커피 전문점이에요. 손수건에 터방내(1983년 개업) 메뉴가 귀엽게 그려져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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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
1️⃣ 탐방레터를 구독한다.
2️⃣ 신청 링크에 ‘오래된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와 선물 배송 정보를 입력한다.
✅ 신청 마감: 12월 16일(월) 낮 12시
✅ 당첨자 발표: 12월 18일(수) 탐방레터
✅ 선정은 '탐방'이, 선물은 '오래가게'에서 우편 배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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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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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월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아쉽지만 지난 월요레터가 받은 답장이 없어요.😢 많은 탐방러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탐방레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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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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