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대에서 탐조*를 즐기는 꿀팁, 지금 공개합니다! 장소 충남 보령, 준비물은 지도 앱 하나면 충분해요. 먼저 지도 앱에서 보령해저터널홍보관을 검색한 후, 근처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요. 이게 탐조? 라고 의아할 수 있겠지만, 이 CCTV가 위치한 교차로가 멸종위기종 새호리기**가 자주 쉬어가는 명당이라고 해요. 지난 7월 말, 새호리기가 이곳을 찾은 사진이 ‘방구석 탐조’라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였죠. 물론 언제 다시 나타날지는 알 수 없어서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기다림도 탐조의 묘미 중 하나 아니겠어요? 

*탐조는 자연에 있는 새를 관찰하는 것을 뜻해요. 요즘은 먼 자연이 아니더라도 도시에서 당장 탐조를 하기도 하죠.
**새호리기는 보통 5월이나 9~10월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지만, 가끔 국내에서 번식하는 경우도 있대요.

(📍안산) | 안산갈대습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인 안산갈대습지는 약 31만 평에 이르는 자연정화 공간이에요. 시화호로 유입되는 오염수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천연기념물인 수달, 수리부엉이, 저어새 등이 자주 나타나는 야생동물의 안식처가 되었죠. 가을에는 검은머리쑥새와 스윈호오목눈이 같은 새들이 갈대숲을 찾아와요. 홈페이지에서 아기 수달의 근황과 다양한 동식물의 사진, 영상도 감상할 수 있어요. 안산갈대습지는 자연에 진심이야… 이 넓은 곳에서 시작할 탐조가 어렵게 느껴진다고요? (˵ •̀ ᴗ - ˵ ) ✧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빈손으로 가도 걱정없어요. 새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서산) | 천수만 철새도래지 & 서산버드랜드

천수만은 하루 최대 50만 마리의 철새가 모이는 철새도래지 명소에요. 국제 멸종위기종인 황새와 흑두루미를 포함한 320여 종의 철새들이 매년 이곳을 찾고 있어요. 이 정도면 국가권력급( ˙º̬˙ )و. 과거 갯벌이었던 천수만에 간척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농지와 갈대숲이 형성되어 철새들에게 완벽한 장소가 되었죠. 천수만에 들렀다면 서산버드랜드 방문은 필수! 철새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조 활동을 통해 철새에 대해 더 깊이있게 알 수 있어요. 마침, 이번 주말에는 서산버드랜드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철새기행전'이 열린다니, 꼭 방문해보세요. 겨울철새탐조투어 너무 탐나는데요!?

(📍군산) | 어청도

어청도의 이름은 ‘아! 푸르다!’라는 감탄에서 유래되었어요. 어청도에 가면 바로 감탄이 나올 정도로 푸르른 풍경을 볼 수 있거든요. 푸른 섬 어청도는 희귀 새 탐조로 유명해요. 영국인 조류 전문가 나일 무어스가 어청도에서 228종의 조류를 확인하고 국제조류보호협회에 소개하면서 감탄과 함께 ‘마법의 섬’으로 소개하기도 했죠. 한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희귀한 철새가 어청도에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봄과 가을에 철새 탐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소문을 들은 외국인 관광객도 자주 보여요. 섬이면 가기 힘든 것 아니야? 군산여객터미널을 통해 생각보다 쉽게 갈 수 있답니다. (~˘▾˘)~

(📍인천) | 소청도

소청도는 서해안 최북단에 있는 작은 섬이자 철새들의 중요한 쉼터예요. 봄에는 북상하는 철새들이, 가을에는 남하하는 철새들이 몰려든대요. 특히 가을에는 솔개, 벌매, 새매 같은 다양한 맹금류 떼를 볼 수 있고,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맹금류의 이동을 관찰할 수 있어요. 소청도 탐조의 아주 큰 매력, 종종 미기록종이 등장해요. 그래서일까요? 소청도에는 국가철새연구센터까지 있어, 우리나라 철새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어요. 철새 말고도, 소청도엔 즐길 거리가 많아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35억 년 된 퇴적 구조물과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소청도 등대*까지 볼 수 있어요.

*첫 등대는 1903년에 지어진 팔미도 등대예요. 그리고 5년 뒤 1908년에 생긴 소청도 등대가 두 번째죠.

🦅 이런 탐조스팟도 추천해요.

(📍철원) | DMZ두루미평화타운 11월부터 한탄강을 따라 두루미 탐조 투어가 가능해요. 더 많은 철원의 이야기는 about DMZ : 액티브 철원에서 만나보세요.

(📍고성) | 송지호철새관망타워 송지호 절경과 철새를 한눈에. 망원경으로 철새 관찰을 할 수 있는 멋진 타워예요.

(📍부산) | 을숙도 철새공원 에버랜드의 큰고니 세쌍둥이가 야생 방사되었던 곳이죠. 겨울 철새와 전국 억새 명소로 유명한 공원이에요.

(📍울산) | 겨울철새 탐조버스 11월부터 요일별 테마로 울산 곳곳에서 탐조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귀여운 새 그림이 그려진 버스를 타고 탐조 여행 출발~

(📍창녕) | 우포늪생태관 세계유산이자 철새 이동의 중요한 거점인 우포늪!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만날 수 있는 탐조 프로그램도 있어요.

가을과 겨울은 탐조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죠. 사실 탐조는 멀리 가지 않아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도 있어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는 우리의 작은 이웃 참새가 많이 나오는 곳에서 탐조를 시작해도 좋죠. 본격적이지 않아도 좋아요. 탐조를 할 수 있다면 어디든! 🦆 탐방러님이 발견한 ‘로컬 탐조명소’를 탐방에 공유해주세요!

✅ 지난 금요레터에서는 들깨 맛집을 소개했어요. 탐방러가 추천해 준 ‘로컬 곡물맛집’🌾을 나눠요.

• 고양의 묵전문점옥을 추천해요! 얼마 전 백반기행에도 등장한 맛집인데요, 만원인 참살이 밥상을 주문하면 식당 대부분의 메뉴를 한 상으로 맛볼 수 있어요. 특히 직접 쑤신 묵과 고소한 들깨탕이 매력적이에요.

  ㄴ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니. 들깨탕의 색만 봐도 이 집은 맛집이구나 느껴져요.🤤

• 나들이 가기 너무 좋은 춘천 오월학교 추천해요. 오월학교에서는 공방 체험, 숙박, 카페, 식사 모든 것이 가능하죠. 특히 명란 들기름 파스타가 정말 맛있어요.

  ㄴ 오월학교의 나무 분위기가 따뜻하고 좋아요…❤️ 아름다운 공간, 감칠맛 도는 들기름 파스타까지 추천 감사해요.

하루 만에 전국 여행하기, 서울 돈의문에서 가능해요.😏 로컬을 사랑하는 탐방러님이라면 빠질 수 없죠. 11월 2일(토)~3일(일) 단 이틀간 돈의문마을에 전국 38개의 관광두레가 모여요.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 공동체가 직접 지역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즉,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라는 말씀. (･`◡´･)ゝ찐 로컬러인 관광두레가 직접 만든 로컬 상품을 판매하는 두레미마켓은 올해 처음으로 열려요. 그리고 탐방이 기획과 운영에 함께 한다는 사실은 안비밀.🤫

✋잠깐, 자랑 좀 할게요! 로컬을 가득 담은 굿즈부터 전통공예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특히 현지 체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죠. 이미 탐방에서 🔗사전예약 중! 사전예약을 한 탐방러들에게는 꽝이 없는 경품 추첨 기회 2회와 탐방 노트까지 증정해요. 대전 유성의 온천수를 담은 특별한 쉐이커부터 영양에서 온 가죽공방 전문가와 함께하는 가죽 염색, 천안의 경치를 담은 풍경과 자수 액세서리 만들기 등 여기에 다 적지 못한 다양한 체험이 한가득😲

탐방스럽게 파격적인 이벤트도 당연히 준비했죠. 첫 번째, 두레네컷! 마켓에 온 모든 탐방러들은 무료로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아무런 조건도 없죠. 가족, 친구, 연인과 오늘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겨보세요. 두 번째, 경품뽑기🎲 부스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탐방x관광두레 콜라보 굿즈(3종)와 두레상품을 가질 기회가 주어져요. 마지막으로 김해에서 온 예술공간예닮의 전통 악기 공연까지. 이 모든 것을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그냥 꼬옥 와주면 돼…( ˶ ̇ ̵ ̇˶ )♡

• 10월 1일에 서천으로 귀촌한 다슬기입니다. 로컬로 내려온 김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김장을 해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괴산의 김장 축제를 보고 너무 흥미롭고 좋았어요. 한번 가보렵니다!

  ㄴ 우선 귀촌 축하드려요.👏 귀촌도, 김장도 정말 큰 결심이죠! 김장 축제에서 다 같이 김장하면 금방 해낼지도 몰라요. 즐거운 김장 되길 바라요.

• 탐방레터는 새로운 곳들도 많이 알게 해줘서 좋아요. 소소한 듯 확실한 공간 소개라고 느껴져서, 레터에 나오면 한 번씩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이번 주는 후기를 통한 제보를 기다렸는데 좋은 곳 많이 알게 되어 기쁘네요. 앞으로도 잘 볼게요.

  ㄴ 여러분의 추천과 탐방의 추천이 모여 풍성한 전국 탐방지 추천이 되고 있어요. 힘 나는 답변 감사해요. (^▽^)/

• 날이 짧아지면서 친구들과 ‘동지’에 맛있는 팥죽 먹는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직접 팥죽은 못 쑤지만, 엄청나게 달지 않은 팥죽을 먹고 싶은데, 추천해 주세요.

  ㄴ 동지가 되기 전에 한 번 맛있는 팥 요리를 로컬 맛집을 알려드릴게요.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