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ㅣ꽃비가 가득한 정원에 살고 있어요.

퇴근길에는 집 앞 작은 상점에, 주말이면 시장에 가요. 요리가 취미거든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요리는 어느새,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장을 보곤 했는데, 신선한 재료를 눈으로 보고 고르는 재미를 느끼니 시장에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이 당근은 어디서 어떻게 자랐을까? ‘원산지’만으로 알 수 없는 농부의 시간과 노력이 궁금했달까요? 그래서 직접 찾아갔죠. 꽃비가 내리는 정원으로요.

땅에서 피고 나고 지는, 농사의 맛

꽃비가 내리는 과수정원 ‘꽃비원’에서 만난 부부 Ⓒ탐방

아들 원호가 태어날 때 심은 회화나무 Ⓒ탐방

저희의 시행착오가 도움이 된다면 가치 있을 거 같아요. Ⓒ탐방

🐣 탐방 로컬 에디터

도시부터 농촌까지 에디터들의 다양한 동네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알고 있던 로컬은 더 깊이 있게! 몰랐던 로컬은 더 새롭게! 밑줄을 클릭하면 글 전문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돼요. 댓글 환영!

수룹 (📍세종) | 각자의 자리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자

계절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게 무엇이 중요한가? 중요하지 않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라니 팔자 좋은 소리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분명히 계절이 변화하는 그 순간들을 알아챈다면 삶은 조금 더 다채롭고 충만해진다. 행복한 순간들이 자주 오고, 감동이 깊어진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있지 않나. 자연의 변화를 알아채는 건 스스로에게 자주자주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믿는다.

실버 (📍서울) | 낭만은 등잔 밑에 있었다

이전에는 낭만을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분위기 좋은 LP 바나 노을이 멋진 바다 같은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양천을 즐겨 다니는 지금은 낭만이 생각보다 평범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잔잔한 물결에서 오는 평온함, 달릴 때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 우연히 만난 오리까지.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집 근처 하천에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다 낭만 있었다.

💌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귀농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교류 방법이 너무 유익하고 공감되었어요! 연대의 힘이 느껴진다랄까! 로컬의 소식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ㄴ 연대의 힘, 귀농을 꿈꾸는 탐방러에게 닿아랏 (*’▽’)ノ＾—==ΞΞΞ☆ 앞으로도 탐방이 전하는 로컬 소식 전할게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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