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에서 갓 나온 가래떡은 뭘 안 찍어 먹어도 맛있지? 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은 어때? 현지에서 먹는 맛은 다르다니까?” “좋지. 근데 하ㅇ로 마트에 가면 있다니까?” TV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 님이 제안한 '산에서 약초 캐기'를, 전혀 공감하지 못한 전현무 님의 반응이에요. 일명 도시파 vs. 자연파 논쟁. 탐방러 님은 어느 파인가요? 왠지 탐방러는 자연파가 많을 것 같지만, 힐링과 채집은 다른 문제니까요. 그나저나 ‘도시파’의 최애 음료도 변하고 있다면서요?
- 탐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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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 로컬 소식 꾹꾹 담은 월요레터
1. 🍵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사람들
Q. 탐방러의 최애 여름 티(tea)는?
2. 다양한 로컬 소식 한눈에 보기, 탐방아 로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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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어도 마음만은 가까이!
숨은 로컬 이슈를 전해요
#마음은콩밭 #ep63 #차 #t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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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차(茶) 마시는 게 인기라며
차 좋아하세요? 요즘 젊은이는 커피 대신 차를 마신대요. 세대 감별의 또 다른 기준이랄까요? (젊은이…라는 단어부터 벌써 늙은이… 인증이가요? (;^◇^;)ゝ) 실제로 차를 마시는 사람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했어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차 시장 규모는 전년도 대비 6.1% 증가하여 약 1조 3천억 원에 달할 정도 성장했죠.(커피는 약 3조 2천억 원, 아직은 비할 바가 아닌가요?) 우리나라 차 시장은 액상차가 55.6%, 침출차가 23.6%, 고형차가 20.7%로, 쉽게 마시는 차 음료가 가장 큰 인기예요. 여름이면 시원하게 마시는 과일청, 에이드, 콤부차도 모두 액상차랍니다. 하지만, ‘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려먹는 침출차죠.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홍차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대요. 블렌딩으로 다양한 종류를 즐길 수 있을 뿐더러, 천천히 우려먹는 차 문화가 나 자신을 가꾸는 행위처럼 인식되었거든요. 또, 스몰 럭셔리*로 백화점의 고급 홍차 브랜드의 2030 소비가 급증했고, 술이나 우유에 홍차를 타 마시는 게 유행하기도 했어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해요. 오늘 소개한 차 외에도 먹거리로는 디저트, 패션에서는 벨트나 스카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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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차(좌), 침출차(중), 고형차(우) Ⓒ식품산업통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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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도 “여기 차 한 잔!”
자타공인 1등 카페, 스타벅스에서도 2023년 차 음료 매출액이 늘었대요. 전년도 대비 15.5%나 증가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스타벅스에서 ‘자몽허니블랙티’나 ‘밀크티’ 먹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자허블, 저의 최애✧). 이디야커피에서도 전통차인 생강차와 쌍화차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78%나 늘었고요. 이러한 성장에 맞춰, 커피 전문점은 차를 기반으로 한 상품들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어요. 또 ‘티 코스’와 ‘차 오마카세’처럼 맛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1인당 3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의 티 코스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 차를 대표하는 로컬
우리나라에서 차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차는 남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이 돼요. 국가통계포털의 특용작품생산현황을 보면 차에 관한 전국 현황을 알 수 있는데, 2022년 기준으로 경상남도가 1,390톤을 생산했고, 전라남도가 1,250톤, 제주도는 875톤을 생산했어요. 재배면적은 전라남도(1,118ha)가 가장 넓지만, 생산량은 경상남도가 가장 큰 것도 특징이죠. 또 제주도는 차를 재배하는 농가 수가 48호에 불과한데(참고, 전라남도 1,447호), 가구당 생산량은 18톤으로 전라남도(0.9톤), 경상남도(1.2톤)를 훨씬 웃돌고 있어요. 제주도는 가구당 아주 큰 규모의 농사를 하는 거죠.
이 세 지역 하면, 떠오르는 차의 장소가 있어요. 전라남도 보성의 대한다원, 경상남도 하동의 화개골, 제주도의 오설록 티 뮤지엄. 이미 다 방문해 보셨다고요? 그렇다면, 좀 더 작은 다원으로 떠나보세요. 탐방은 제주도의 수망다원을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작년 여름, 딱 이맘때쯤 다녀왔는데요. 가는 길도 안 좋고 외진 곳에 있지만(이 길 맞아? 의심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길 맞아요!) 여유롭게 차를 즐길 수 있어요. 차밭을 보며 차도 마시고 비치된 밀짚모자를 쓰고 한 바퀴 산책하면 힐링이 되더라고요. 탐방러 여러분도 이번 여름 차밭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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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대로, 여름엔 스타벅스 ‘자허블🍹’을 매우 애정해요. (˶• ֊ •˶) 탐방러 님도 여름철 자주 먹는 차가 있나요? 편의점, 카페,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차 모두 좋아요. 아니면 시원하게 마시면 좋은 로컬 차 혹은 찻집을 추천해 주세요. 모두 모아 탐방이 공유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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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월요레터에서는 사라지는 문화공간을 이야기했어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시설 ‘학전’과 ‘대한극장’,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원주의 ‘아카데미극장’이 사라졌죠. 그리고 63빌딩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도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아쉬운 마음에 아직 남아있는 전국의 매력적인 문화공간을 탐방러들에게 추천받았는데요. 탐방러들의 추억이 가득한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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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살롱 후평이요! 빈집을 고쳐서 조성한 춘천에 있는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에요~
ㄴ 취미, 취향, 모임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이라니~ 역시 문화도시 춘천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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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홍지서림이요! 요즘 트렌디한 독립책방이 많지만 유년시절의 추억이 담긴 것은 00문고, 00서림과 같은 이름을 가진 오래된 지역서점들이거든요. 홍지서림은 지역서점인데도 규모가 꽤 커서 전주에만 지점이 4개가 있는데요. 삼천동 홍지서림은 어렸을 때 참고서를 사고 동화책을 읽던 공간이고, 지금은 회사가 경원동 본점 근처라 본점을 자주 갑니다. 본점에는 전주 관련 책을 큐레이션 한 서가도 따로 있어요. 그리고 전주 사람은 '책쿵'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면 20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홍지서림 본점 바로 옆에는 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창작극회'의 창작소극장도 있어요. 마침, 지금 연극 <제로 쉴드 제로>(6.27~30)가 공연 중이니 전주에 계신 분들은 서점에서 책 구경하다가 연극 보러 가는 코스 추천해 드립니다. 이 거리에서 한옥마을 쪽으로 걸어가면 교동미술관, 최명희문학관 같은 문화공간들도 있고요.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도 있어요. 7월 6일에는 지역 영화커뮤니티인 무명씨네 독립영화관에서 박석영 감독님 <샤인> 프리미어 상영회를 하니 요것도 참고... :)
ㄴ 저도 지역서점 가는 걸 좋아하는데요! 아날로그가 주는 편안함, 오래된 서점에서 나는 책 냄새에 힐링 되는 기분이 들어요~🍃 책의 도시 전주 투어! 탐방러의 추천 코스 놓칠 수 죠!! 지도 저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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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러닝랩 : 느낌 말고 근거에 의한 콘텐츠 만들기] @온라인 (07.24)
로컬을 주제로 일을 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큰 기업은 사내 연구모임을 만들어 함께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지만, 로컬 기업은 아직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죠. 그래서 만들었어요. 탐방 러닝랩의 1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나를 발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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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월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아쉽지만 지난 월요레터가 받은 답장이 없어요. 많은 탐방러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탐방레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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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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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서기 😏만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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