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속도 테스트 참여해 보셨어요? 책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우리 탐방러들이라면 알 것 같아요.(31만 6천 명이 넘게 참여했더라고요) 저는 며칠 전 친구한테 링크를 받아서 해보았어요. 꽤 긴 소설 지문이 3개를 읽는 시간을 측정해서 책 읽는 속도도 알려주고 무엇보다 소설책을 추천해 줘요. 1시간, 2시간, 3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구분해서요. 테스트에서 진취적 독서가로 판명된 저는 각각 2시간, 3시간에 읽을 수 있는 『바깥은 여름』, 『1차원이 되고 싶어』를 구매해 버렸지 뭐예요.(추워죽겠는데 바깥이 여름이라니. 안 살 수 없잖아요 (・ω<)☆) 단순히 읽기 속도로 책을 추천해 줘서 아쉽긴 해요. 취향에 맞는 책 찾기 쉽지 않잖아요. 비단 책뿐만이 아니죠. 음식, 음악, 영화… 모든 부분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기란 참 어려워요. 내 취향을 모르겠다고요? 대가를 받지 않고 꾸준히 하는 일 혹은 함께 있을 때 기쁜 친구를 떠올려보세요. 거기에 힌트가 있을 거예요. 근데, 지금 탐방레터를 읽고 있다는 건… 탐방러님 탐방 취향?!
- 탐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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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7, 탐방 시그니처 콘텐츠로 채운 수요레터
1. 리뷰ㅣ선명한 취향
2. 2024 로컬복덕방 오픈 : 첫 손님, 루루
3. 탐방러의 우리동네 유잼 자랑
4. 모집 중ㅣ탐방 로컬 에디터 3기 : 기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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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하고 싶어서 불확실한 내일에 뛰어든 크리에이터.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이들이 고성에 온 이유는 비슷하다. 원하는 것이 도시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선명한 취향을 따라 고성에 정착한 사람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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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와서 새롭게 찾은 취향
원래 자연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그저 산이면 산, 이렇게만 봤다면 여기 와서는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논에 벼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고, ‘오늘은 머리가 꺾이기 시작했구나.’ 같은 생각이 드는 저 자신이 이상하기도 하고요.(웃음)
나무도 벗겨진 모습인 제제목으로만 분간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살아있는 나무를 보면서 “이거는 참나무, 저거는 감나무” 이런 식으로 분별이 되더라고요. 그게 보이는 것만으로도 새로워요.
당신에게 고성은 어떤 장소인가요?
24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그냥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이제 자야지. 이런 생활을 하게 되더라고요. 필요한 게 있으면 만들고, 가끔 쓸모없는 것들을 만들기도 해요. 일을 계속한다기보단 느려도 꾸준하게 작업을 하는 거죠. 혼자 있어서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좀 더 느려지는 것 같아요.(웃음) 게을러진다기보다 너무 급해지지 않는 거죠. 고성으로 인해 제가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에요.
👤 블랭크스와 고성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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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고성의 맞닿음
고성삶) 고성삶이라는 일상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제 주변 생활에 다 펼쳐져 있어요. 심지어 피드백 중의 하나가 그거였어요. 혹시 군청에서 의뢰받아 그리시는 거냐고. (웃음) 그렇게 말씀하실 만한게 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 일들로 고성삶을 연재하다 보니까 고성이라는 지역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고성에 와서 새롭게 찾은 취향
블랭크스) 기존에 하던 일에 더해 뭐가 됐든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것에 관한 공부를 계속하는 습관 같은 게 생겼어요. 커피도 어떻게 보면 그중에 하나인 거예요. 예전에는 그냥 사 먹고 말았다면 이제 원두를 계속 사서 먹어보고 ‘이게 맛있네, 저게 맛있네.’ 하면서 만드는 방법도 드립을 했다가 모카포트를 써보기도 하고 나한테는 이게 잘 맞는구나. 그러면서 지금의 커피 취향을 만든 것 같아요.
고성삶) 생각해 보니까 서울에선 무슨 맛있는 식당이 생기면 찾아다니고 했었는데, 여기선 ‘지금 뭐가 제철이래’ 하며 식재료를 찾으러 다니는 일상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 쁘아송다브릴 : 사진작가와 요리사 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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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으로 오게 된 여정
사진작가) 파리에서 2년 정도 살다가 계속 살 생각으로 비자 준비도 다 해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졌어요. 저는 원래도 사진을 찍던 사람이라 손님이 끊기고 두 달간 락다운 상태가 되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코로나가 안 끝날 것 같았어요. 오래 고민하다가 결국 한국에 다시 들어왔죠. 서울 어머니 집에 잠깐 있었는데 서울에서는 정말 못 살겠더라고요. 그래서 국도 타고 강원도 쪽으로 한번 가보자 했어요. 국토를 타고 속초에 가고 있는데 여기를 지나게 됐거든요. 그러다 문득 ‘여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부동산을 돌아다녀 보고, ‘가게를 해볼까’ 해서 할 만한 데 있냐 묻다 보니 여기에 오게 되었어요.
이곳에서의 삶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
사진작가) 자유로워요. 바다에 가고 싶으면 그냥 차에 있는 거 챙겨서 내리면 되죠.
요리사) 맞아요.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요. 사실 그것 때문에 여기 살아요. 저희가 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냐면 일 끝나고 속옷만 입고 수영했을 때거든요. 처음으로 고성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가 한적한 바닷가를 발견했는데 와이프가 “들어가서 수영할래” 이러는 거예요. 그냥 속옷만 입고 수영했죠. 그런 게 가능해요. * 쁘아송다브릴을 운영하던 부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다시 파리로 떠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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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는 어바웃디엠지:리바이브 고성에 실린 <선명한 취향> 인터뷰를 담았어요.(전문을 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어바웃디엠지를 읽어보세요) 각자의 취향을 찾아 로컬로 이주한 이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흥미로워요. 강단 있는 결정도, 자기만의 삶을 개척하는 과정도, 긍정적인 기운도 모두 대단하게 느껴지고요. 하지만, 항상 로컬에서 만난 탐방러들은 이주하기 전에도, 이주하고 나서도 항상 많은 고민과 함께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그걸 나눌 친구들이 필요하다고요. 탐방러님이 그런 친구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요? (˵ •̀ ᴗ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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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의 진짜 뜻 알고 있나요? 복 복(福), 큰 덕(德), 방 방(房)- 말 그대로 복과 덕을 나누는 방이에요. 큰 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옛날에는 거처를 구하는 일이 연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복덕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삶의 지혜나 가르침,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마치 사랑방처럼요.
탐방의 로컬복덕방은 작년에, 로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자며 야심 차게 문을 열었어요. 단 2회 만에 막을 내렸지만요… ꒰⸝⸝•。•⸝⸝꒱ 하지만, 작년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로컬복덕방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2024 로컬복덕방은 탐방러들의 이야기를 구독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에요. 여러분의 고민을 탐방에 남겨주시면, 탐방레터에서 담기고 한 주 동안 많은 탐방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다음 탐방레터에 공유할게요. 집단지성- 머리를 모으면, 생각지도 못한 지혜와 응원, 위로, 복과 덕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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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복덕방>은 무엇인가요?
- ‘로컬에서의 먹고사니즘’에 대해 고민하고
- 경험을 모으고 나누는
- 탐방의 새로운 콘텐츠이자 커뮤니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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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나요?
- 새로운 로컬에서 정착기,
- 장·단기 이주 계획기(일주일~N달, N년살이),
- 정착은 아니지만 로컬과 관계를 맺는 이야기,
- ‘직업’으로서의 일, 직업이 아닌 ‘일’에 대한 이야기 모두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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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 지금 떠오른 그 고민,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탐방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전국 방방곡곡 탐방레터 구독자들이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줄 거예요. 익명보장도 약속해요.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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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복덕방의 첫 번째 손님 : 루루
🚪똑똑- 복덕방의 첫 번째 손님, 루루님이 방문했어요. 루루님의 고민을 읽고 답변을 보내주세요. 루루님에게 도움이 될 경험, 제안, 응원, 어떤 마음이든 환영해요. 답변이 채택되면, 탐방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선물할게요.(루루님의 사연 아래에 답변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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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서울을 떠나고 싶어요. 근데, 먹고 살 수 있을까요?
😀 루루 (서울 거주, 서울 출생, 편집디자이너)
- 서울 토박이로 지내다 서울 탈출을 꿈꾸고 있어요. 제주와 강릉의 한달살이를 하며 ‘한 번쯤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몇 년 살아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 책이나 인쇄물을 만드는 편집디자인 일을 5년 정도 해왔고,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해요. 만약 로컬로 떠난다면 저만의 사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루루님의 고민
- 아무래도 너무 시골보다는 제주, 순천, 강릉 등등 소도시 느낌의 로컬로 이주하고 싶어요.
- 로컬로 떠나고 싶은 이유는, 제 커리어에 한계가 온 탓도 있어요. 매번 반복되는 일, 기계적인 업무도 그렇고, 자아실현의 욕구, 살짝 온 번아웃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요.
- 지방에는 디자인 사무실이 아무래도 서울보다 많지 않으니 개업을 하고 열심히 하면 먹고살지 않을까? 하지만 무지한데 용감하기만 한 저의 착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런 저에게 맞는 로컬은 어디일지, 난생처음 사무실을 내서 먹고 살 수는 있을지 걱정이에요. 또, 연고 없는 곳에서 디자인 일은 어떻게 의뢰를 받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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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조언이 필요해요. 다른 지역에서 살아본 경험, 소도시에서 디자인업무를 해본 경험, 창업한 경험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혹은, 같은 고민을 하는 탐방러도 루루님께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을 거예요. 답변이 채택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보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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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러의 우리동네 유잼 자랑
지난주 탐방레터에서는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 를 함께 읽으며 그 지역만의 고유한 지역성을 느끼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무엇보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자의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바라보는 노력이 중요하단 걸 깨달았는데요, 그리고 그 일환으로 탐방러님의 동네 자랑을 부탁했죠. 유잼 가득한 동네 이야기 함께 들어볼래요?
- 제가 사는 동네는 임진왜란 첫 승전지랍니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이에요~~
ㄴ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인 옥포대첩! 알고 말고요~
- 저는 현재 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전주에 살고 있어요! 전주하면 한옥마을만을 떠올리는데, 저는 이 생각을 깨보고자 SNS를 운영하고 있어요! 전주에는 한옥 카페, 한옥 숙소 등 한옥과 관련해서 볼거리가 많지만, 이 외에도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무형유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국립무형유산원도 있고, 전주시에서 운영중인 11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어요. 각 도서관은 개성 넘치는 주제와 인테리어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이 외에도 영화산업, 막걸리 골목 등 얘기할 게 많지만 말이 길어질까 봐 이쯤에서 정리하겠습니다 하하... ☺️
ㄴ 전주를 알리고자 로컬 sns를 직접 운영하신다니 멋져요. SNS도 알려주시지~ 궁금해요! 전주의 숨은 매력, 열심히 발굴해주세요! (੭•̀ᴗ•̀)੭
- 제가 사는 창원은 유흥의 도시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요! 한 건물에서 술, 노래방이나 당구장 등 오락,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붙여진 이름인데 사실 유흥이 아니더라도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몇 있는데요. 특히 창원의 가로수길과 가로수길에서 갈라진 세로수길에는 귀여운 소품샵이나 특별한 메뉴가 있는 카페들이 많아요. 또 창원에 잘 알려진 레스토랑들은 다 이 곳에 모여 있답니다! 길 양쪽으로 길게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아래서 사진 찍으면 또 얼마나 예쁘게요 :)
ㄴ 창원에도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이 있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는데, 단풍든 메타세콰이어가 정말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 제가 사는 충남 내포(주소상으로는 홍성군)에는 엄청나게 멋진 "신축 도서관"이 있어요. 건축을 기가 막히게 해놔서 도서관 건물도 재밌지만, 그 옆에는 아름다운 "홍예 공원"이 있고, 뒤로는 엄청나게 거대한 "용봉산"이 있답니다! 이처럼 인간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르는 도시인 홍성의 가장 큰 특징은 또 따로 있습니다. 바로바로, 충청남도의 도청소재지라는 점입니다! 아직 많은 분이 모르시지만 저는 아주 자랑스러워요 :) 옆에는 백종원이 열심히 알리고 있는 예산이 있어요. (♡존맛집 가득♡ 근데 현지인인 제가 정작 아직 한 번도 안 가본...ㅋㅋㅋ) 다들 충남 홍성 많이 놀러 오세요! 탐방레터에서 소개해 주시면 홍보에 도움 될 것 같네요! (이전에 언급하셨다 해도 한 번 더? 강조! ㅎㅎ)
ㄴ 아침에 일어나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고 예쁜 도서관에 앉아 좋아하는 책을 읽고, 밥먹고 공원 산책 한바퀴. 상상만 해도 벌써 완벽한 하루인걸요? 홍성에서 예산까지 맛기행도 가봐야겠어요. ʕっ˘ڡ˘ςʔ
- 벚꽃 시즌이 되면 어느 명소 부럽지 않은, 소소하게 일상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벚꽃길이 많은 우리 동네 밀양이 있어요!
ㄴ 이 추위가 지나면 곧 봄이 오겠죠? 그럼 밀양부터 가야겠네요. 밀양강 벚꽃길 사진에서 연분홍 벚꽃과 노오란 개나리를 보니, 벌써 마음이 설레요.
- 거제도엔 바다가 있어요. 동글동글 몽돌해변과 모래사장 해변 둘 다 가지고 있죠. 다른 매력의 해변을 뜨거운 여름 네 다섯 시쯤 더운데 바다나 다녀올까? 하고 다녀올 수 있는 그 삶은 바닷가를 눈앞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 신에게 받은 축복일 거예요!
ㄴ 작년 봄, 거제의 몽돌해변에 다녀왔어요. 파도가 밀려와 몽돌을 씻어주는 광경을 보고있자니 수영도 안 했는데 마음이 시원해지더라고요. 원할 때 마다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니, 거제 정말 대유잼 도시네요.
- 다들 공주 (not princess) 하면 알밤만 생각하시는데 공주는 알밤막걸리 말고도 구석구석 재밌는게 많아요. 일단 김피탕의 원조이구요! 제민천은 나름 힙한 곳들도 많아요. 해바라기 축제도 예뻐요. 공주 많이 오세요~
ㄴ not princess ꉂꉂ(ᵔᗜᵔ*) 우선 탐방러님이 대유잼인걸로! 해바라기 축제가 따로 있는 건 처음 알았어요. 따뜻해지면 해바라기도 보고~ 김피탕도 먹고~ 힙한 제민천도 산책하러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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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로컬 시선을 키우고, 전국구 친구를 만들자!
탐방 로컬 에디터 3기 (기본 과정) 모집
탐방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로컬 에디터 3기 : 기본과정>을 모집해요. 고민하는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한 주간 탐방에게 들어온 로컬 에디터에 관한 질문을 공유해요.
Q1. 비대면 모임 시간은 언제인가요? l 목요반은 저녁 8시 30분, 토요반은 오전 10시 30분이에요. Q2. 비대면 모임시 카메라를 꼭 켜야 할까요?ㅣ원치 않으실 경우 카메라를 꺼두셔도 돼요. 하지만, 얼굴을 보고 대화해야 더 가까워지겠죠?! 얼굴 공개를 원지 않을 때는 레터와 탐방 게시물에서 탐방 캐릭터로 숨겨드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Q3. 심화 과정은 언제 열리나요? ㅣ기본 과정이 종료된 이후인 3월 시작을 계획하고 있어요. 심화 과정에서는 기획 기사와 인터뷰 콘텐츠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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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탐방러
지난 탐방 수요레터가 받은 답장이에요.
- "좋아요가 쌓이면 장소를 잃는다." 이 말이 너무 와 닿아요. 저는 아니고 친형이 자주 가던 맛집이 있었는데, 방송을 타고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초심을 잃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최근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를 봤어요. 극 중에서 주인공 월터가 사진 작가에게 "사진을 왜 찍지 않냐." 라고 물어보자, 사진 작가는 이 순간에 머물고 싶어.“ 라는 말을 했어요. 저는 이 말이 너무 공감 되는 게, 그저 사진 한 장을 찍으려고 여행하는 것이 아닌, 멋진 풍경을 보면서 순간의 감정들을 느끼려고 여행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대전이 노잼이라는 말은 순간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있는 도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ㄴ 대전에서 그런 순간을 더 자주 마주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예쁜 인생샷도 너무 좋지만, 사진에 매몰되지 않고 순간순간에 몰입할 수 있는 마음도 중요한 것 같아요. ˙ꈊ˙)/♡
- 개인적으로 대전은 '노잼' 타이틀을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유잼'이 된 도시 같아요! 사람들이 노잼이라고 느끼는 지점이 오히려 편안하고 좋기도 하고요. 또 ‘성심당을 이기려면 맛있을 수밖에 없는 대전의 디저트 카페들’이라는 말을 들어서 인지 카페에 갔을 때 맛으로 실망한 적이 없는 지역 같기도 해요 :) 오늘 레터도 잘 봤습니다.
ㄴ 성심당이 대전의 디저트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냈군요! 성심당이 전부인 도시가 아닌, 덕분에 재밌는 게 많아진 도시라고 볼 수 있겠어요~ ᐠ( ᐕ )ᐟ 갑자기 오랜만에 대전으로 떠나고 싶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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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러님의 답장을 기다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탐방에게 추천하는 탐방러 혹은 탐방지를 비롯해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꼼꼼히 살펴서 매주 더 알찬 탐방레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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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쏠쏘르 🍚숭늉
🐙탐진 🐢길또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 탐방레터 친구랑 같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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